스완아를로너붕붕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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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랑 일단 결혼한 사이는 아니였고 동거인이자 남자친구였음



허니는 아이를 아주 갖고 싶어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아이나 동물에 관해서는 애정이 되게 컸으니까.

그러니까 임신테스트기를 세개나 거쳐서 확인해 나온 그 결과자체는 일단은 기쁘기는 기뻤는데 당시 상황이 너무 힘들었음

거기서 살때 있었을 아주 큰문제가.. 아기는 ‘내’ 아기인거지 생물학적 친부라고 해서 내 아기를 이 쓰레기랑 같이 키울수는 없을일이라는게 분명했다는거지

이럴땐 말을 못해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하니가 아직 거기에 살때, 아직 임신 엄청 초기일때 이새끼한테는 임신한 사실을 단 한글자로도 밝히지 않았다. 그바람에 위험할뻔한적도 몇번 있기는 있었긴함. 임신 초기의 몸으로, 못해도 하루걸러 하루는 밤에 여전히 힘으로 밀어붙이는걸 꼼짝없이 받아내야했다.

그런데 임신한 상태가 아직 엄청 초반으로 안정적이질 못했다보니 본능적으로 더 아프다 표현하고 본능적으로 심하게 밀어내고 버티는 일이 잦았어서.

원래대로면 순하게 엎드려서 주먹만 쥐고 버틸게 요새 튕기길 좀 거슬릴정도로 튕긴다는 저급한 소리도 종종 들었다가. 마침내 어느날 저녁식탁에서 담배물고 골똘히 생각하던 얼굴이 그럴리는 없겠지 하는 표정으로 좀 구겨지더니



‘너 혹시 임신했냐?’



무책임하게 구는일 종종 있었어서 짐작이 아주 안가는건 아니였을테니, 저말을 하면서 무슨 기대라도 하는 표정으로 비릿하게 웃었음. 그땐 표정관리 하느라 꽤 힘들었다.

하지만 의외로, 그날 당장에 아기랑 같이 이집도 저 남자도 버리고 도망쳐야지 하는 결심은 단호하게 할수있었을듯















“말도 못하는 병신을 거둬줬더니”


그렇게 단호하게 마음먹고 도망쳐나왔다고 해서 그당시의 공포가 몇달만에 단숨에 사라지는건 아니였음. 그것도 상대방이 그때랑 똑같이 저렇게 언성을 점점 높여서 거친 말투로 위협한다면 더더욱 얼어서 말 한음절한음절마다 크게 움찔일수밖에 없지.

아마도 이 기분탓이겠지만 배가 무겁다못해 아래로 쏟아질 느낌이 들었다

게다가 이근방은 거의 다 그런 농업기계같은걸 고치는 곳만 많이 모여있어서 그렇게 사람들이 심심풀이로 편하게 오갈 장소도 아니였으니. 주변에 돌아다니는 사람도 해봤자 멀찍이서 뜨문뜨문일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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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볼링장에서 소개받은일이 있는 피에르 친구가 하나 저쯤, 피에르가 기계수리를 지켜보던 그 쪽을 향해 지나가다가

허니랑 이동네서 처음보는 낯선남자랑 서있는걸 보고는. 허니가 한걸음 간신히 주춤 뒤로 물러나자 심상찮음을 느껴 훌쩍 뛰어들어가 “잘은 모르겠는데 너 잠깐 나가봐라” 거의 등을 한대 때려서 급하게 알려준게 천만다행







“그러니까 내가, 말도 못하는 병신을 거둬다 먹이고 입히고 해놨더니 도망을 쳐서, 금새 싸구려같이 붙어먹고 있었을거네, 그것도 임산부가”




그렇게 도망쳐서 어디 떠돌이 꼴로 빌어먹는 행색이 아니라,

누구 덕분에 제몫의 작은 딸기밭까지 가졌고 입덧도 가셨을 시기 뽀둥한 너붕붕을 가만 훑어보고 저딴 결론을 내렸을듯.
돌아가자며 손목을 낚아채 잡길래 그제야 정신이 번쩍들어서 전에없이 강하게 뿌리치자 제대로 못봤는데도 익숙하게 눈이 도는게 예상이가서, 쭈볏 솜털이 서고 소름이 돋을정도로 겁을 먹어서 그만 도망은 못치고 익숙한 느낌에 양손을 얼굴앞으로 들어 뭐든 방어하려는 행동부터 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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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용 엽총을 보통 창고 한귀퉁이에 보관하지 매번 차에 싣고 다니지는 않는데. 얼마전 일이 있어 실어뒀다가 미처 빼놓지 못한게 그대로 있었다

이런 상황 한두번이 아닌듯 허니가 주먹꼭쥐고 다리가 더 굳는동안 그꼴에 피가 거꾸로 솟아서 트렁크부터 열었을 노빠꾸 피에르 보고싶다



대낮이여도, 주변에 이정도로 사람이 없으면 두번째는 손목이 아니라 머리채일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손에 쥐면 제법 묵직할 작은 돌같은걸 남자 근처 담에 세게 던져 맞춰서 하지말라는 표시를 단호하게 했을 피에르가, 허니가 본중에 제일 큰소리로 단호하게 이봐요! 했다.

허니 오고나서는 큰야생동물 내려오는 일이 딱히 없었어서, 허니는 피에르가 한손에 처음보는 총을 든채인것도 사실 지금 상황엔 잔뜩 긴장됐을거



근데 피가 거꾸로 돌았고 어쩔수없지. 이건 그냥 알수가 있었을테니까. 저놈이 친부고 저놈이 때리던놈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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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뒤에 숨어요, 멍청한 내 친구놈들이 집에 찾아와서 귀찮게 했을때처럼”


너무 얼어서 못움직였을 상태를 보고 피에르가 안심시킨다고 한소리가, 그때처럼 그냥 내뒤에 편하게 숨으라는 소리인거면 좋겠다
2024.04.20 01:17
ㅇㅇ
모바일
노빠꾸 피에르 좋다 ㅎ
[Code: 5984]
2024.04.20 01:55
ㅇㅇ
모바일
하 피에르 개설레네....
[Code: d319]
2024.04.20 04:29
ㅇㅇ
모바일
개설렌다 진짜...
[Code: 625d]
2024.04.20 05:11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피에르가 최고다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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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9:01
ㅇㅇ
모바일
피에르 혼내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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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9:04
ㅇㅇ
모바일
노빠꾸 피에르 진짜 최고다ㅠㅠ
[Code: e40f]
2024.04.20 20: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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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빠꾸 소아범 좋아요ㅠㅠ
[Code: 6a2e]
2024.04.21 00: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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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르르으 피에르는 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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