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수용소에서 고문받던 게일 평행우주로 전쟁 끝나고 존게일 동거하는데 둘이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 살얼음판 걷는 듯한 생활 이어가다가 한밤중에 게일이 ptsd와서 이성잃고 핏대 세워가며 독일어 욕 퍼부으면서 존 목조르는 장면이 보고싶다....... 당연히 게일보다 센 존인데 게일이 이성잃고 날뛰니까 존도 감당 못하기도 하고, 역으로 공격하자니 게일인데 어떻게 공격을 해... 체중 실어서 자기 목 조르는 게일 밀어내고 저항하다 눈 뒤집힐 때 즈음 게일이 정신차리고 황급히 손 떼겠지. 존이 눈물 잔뜩 고여서 눈에 실핏줄 다 터진 채로 컥컥대면서 숨 몰아쉬는 걸 멍하니 바라만 보면서 게일 눈이 점차 절망과 고통으로 물들어갔음 좋겠다. 존도 죽을 뻔했던 터라 게일 챙길 여유가 없겠지. 게일은 아무말도 못한 채로 고개만 아래로 힘없이 떨굴듯. 아직도 경직돼서 가라앉지 않은 힘줄에 손가락은 계속해서 떨려오고... 존이 겨우 정신 차리고 다 갈라진 목소리로 괜찮다고는 하는데 전혀 안 괜찮아보이는 모습에 머릿속이 하얘진 게일이 존 잠든 사이에 집 나와버리면 참 좋겠다.

존이 죽기살기로 게일 찾아내서 너 없는 세상이 내게 지옥이라고, 어렵겠지만 우리 둘이 다시 살아보자고 눈물 흘리면서 애원해갖고 둘이 다시 천천히 조심조심 해감하는 것도 좋고.... 아님 훼까닥해버린 존이 도망친 게일 납감해서 집착광공st로 팔다리 묶어놓거나 불구로 만들어서 자기 없으면 절대 못 살아가게 해놓는 것도 좋고..... 그래서 히스테리 부리면서 나치랑 너랑 다를 게 뭐냐고 이럴거면 나 죽여달라고 악쓰는 게일 억지로 안으면서 난 너 사랑해서 내 곁에 두려고 이러는 거라고 가스라이팅 하는 것도 조흠..... 

진짜 밑도끝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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