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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02:07
원작 읽진 않았는데 햎 정주행하니까 원작은 되게 평면적인 인물인 것 같은데 드라마에선 되게 복잡한 인물로 그려줘서 너무 좋네
사실 시즌1때부터 그런 기미가 보이긴 했음 마리나 톰슨 임신한거 밝혀지고 그 죽은 애인 형제랑 같이 살기 전에 부인한테 사랑이 없는데도 어떻게 결혼생활을 유지한 거냐고 물어보니까 사랑할 것들은 생긴단다 였나 그렇게 얘기하는 것도 되게 인상 깊었는데 시즌2에서도 그 사기꾼한테 역사기치고 딸들이랑 집안 먼저 챙기는 것도 인상 깊었거든. 근데 시즌3에서도 되게 입체적으로 그려줘서 좋다.. 페넬로페를 첫째랑 둘째보단 덜 사랑하는 것처럼 보여도 막상 막내가 상처 입고 슬퍼하고 있으면 나름 제딴엔 위로해주는 말 하기도 하고(그게 페넬로페한테는 다르게 들렸을 테지만ㅠ) 원작에선 콜린이 청혼 허락받으러 올 때 되게 페넬로페 자존감 상처입히고 그러는 거 햎에서 봤는데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면 그 장면은 다르게 나올 가능성 되게 높을 것 같음.. 모녀 사이에 복잡미묘한 관계 너무 잘 그려.. 그래서 보면 찌통에 괴로운데 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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