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서비스 ㄹㅇ 열심히 해준 거....

호빗붕이라 주변 사람들한테 파묻혀서 이리저리 보고있었는데 빵발이 내 앞쪽 펜스 잡은 분 싸인해주고서 뒤쪽에 있는 사람들도 한 명 한 명 보고 인사해주는 거야
그러다가 사람들 사이에 혼자 쑥 들어가있는 나붕한테도 ㅅㅂ 몸 살짝 기울이면서 그래 거기 너도 안녕 하는 식으로 인사해줘서 혼절할 뻔 했음
눈 마주쳤을 때 진짜 존나 잘생겼고 파란눈 숨막히고 <브><래><드><피><트>고 (조빵발 아님) 날 봤어! 나랑 눈마주쳤어!!! 하면서 순간 움찔했다..

혐생 때문에 늦게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싸인 셀피는 진작에 포기했지만... 싸인도 못 받고 셀피도 못 찍고 대화도 못 하고 냄새도 못 맡고 주먹콩도 못 하고 뭣도 못 했지만....같이 간 사람이 있어서 무인 포기하고 레카에서 계속 기다리지도 못 했지만.... 나랑 눈 마주친 거 아니고 나는 그저 새우젓 속 한마리 새우일 뿐이라면 할 말 없지만...... 나는 그냥 나 본 거라고 믿을래.. (나붕 기준) 계 탄 기분이라 행복했음 원래는 레카에서 빵발 머리칼이라도 보면 다행이다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보고 머리카락 존나 잘 봤고ㅋㅋㅋㅋㅋ
아맥 무인에서도 졸라 귀여웠어 애런이랑 하트 만드는 것도 귀여웠고 영화에서 제일 주목해야 될 게 뭐냐니까 (맞나 대충 이런 질문) 자기라고 한 것도 존나ㅋㅋㅋㅋ 귀여웠음 그냥 존나 좋았어..






팔 뻗어서 카메라 들고 찍은 거라 사진 속에서는 아이컨택 안 되지만.. 아무튼 나랑 눈 마주친 거임 아니 근데 진짜 바로 코앞 펜스에 있는 사람 말고 그 뒤에 거기 너도 안녕 이런 것 같지 않냐 암튼 나 본 거임 따흑
오늘 새벽에 깨자마자 자동으로 눈 뜨고 갤러리 확인함ㅋㅋㅋㅋ 진짜 보고온 거 맞는지 실감이 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