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이어지는건 아닌 전편 https://hygall.com/593754692


아무리 소보 말이라면 어화둥둥이라지만 설마...설마 이것까지 허락해주진않겠지...?

근데 만약에 소보가 막 철없이 떼써서 진짜 후궁 한명 껴서 3p하게 되면 어카지

아무리 황샹 명이라지만 덕망 높은 집안 출신들의 비빈들을 들어오라 할 수가 없고 답응들은 어린데 3p같은 고자극은 좀 위험(?)하다 판단해서 나이가 좀 있는 귀인이나 상재 중에서 뽑아야되나

뭐 어케저케 황샹 침궁에 한번이라도 들어갔다 나오면 처우가 달라지니까+잘생긴 소보 보면서 침 삼킨 후궁 중 한명이 옳다구나 하고 덥썩 잡고 들어왔다하자

후궁은 어쨌든 황샹의 여인이니까 소보가 직접적으로 손 대지는 않고 옆에서 보고있으면 희제만 자기 후궁한테 손대는 식인데, 소보는 후궁이 속살 다 비치는 매미 날개 같은 속곳만 입고 있을때부터 아주 좋다고 헤벌쭉 웃고 있었겠다.

희제의 애첩이 되고나서 이렇게 여자의 몸을 못본 세월이 얼마나 되었던가. 소보는 여인의 가녀린 어깨와 부드러워보이는 가슴과 낭창한 허리를 바라보며 괜히 부끄러워서 얼굴까지 붉혔겠다. 손으로 쓸어보면 얼마나 부드러울까...황샹은 좋겠따...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표정관리 못하고 몸까지 베베 꼬는데 정작 후궁을 품에 안고 있는 황샹은 속으로 한숨 삼키기 바쁘심.

소보가 마치 처음 합방을 배우는 어린 소년같은 표정으로 얼굴을 붉히는게 금방이라도 잡아 먹고 싶을정도로 귀여워보이지만...그건 이 침실 안에 희제소보 둘만 있을때의 이야기고. 지금 생각지도 않은 후궁이 소보 대신에 자기 품에 안겨있는데 뭐 내켜야 반응을하지. 황샹이 품에 안고 싶은건 소보라고요.

부드럽게 손에 감기는 여인의 살결이 싫은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 희제가 희롱하고 싶은건 소보의 말랑한 속살이란 말이다.

어린시절에 같이 무술훈련을 하면서도 근육이 잘 붙지 않은 체질이었던 소보의 살결은 말캉하면서도 약간의 탄력을 가지고 있었음. 마치 밀가루 반죽 마냥 손에 움켜쥐면 말캉하게 자국이 생겼다가 놓으면 금방 제자리를 찾아가는 그런 탄력성을 가지고있어서 주무르는 맛이 있었지.

정작 소보는 자기도 남자인데 왜 향샹처럼 그런 단단한 근육이 붙지 않느냐고 툴툴거렸었지만. 희제는 소보의 그런 살결을 핥고 주무르길 좋아했음.

지금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그저 소보 보란듯이 품안에 있는 후궁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 흰 목덜미를 무미건조하게 깨물어야하는 신세가 되었지만.

여튼 희제는 옆에 서있는 소보가 마치 춘화집을 구경하는 내관처럼 자기와 후궁을 구경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음. 셋이서 잠자리를 즐겨보는건 어떻느냐고 소보가 먼저 말을 꺼내서 허락하긴했으나 사실 법도상 신하인 소보가 후궁의 몸에 손을 댈 수는 없잖아.

그러니 어떻게 보면 그냥 희제가 후궁과 잠자리를 하는걸 소보가 구경하며 수음하는 꼴밖에 안된다고 그렇게 말렸는데 말임.

혹시 옆에서 손가락 빨며 구경만 하는것은 아닌지 혹은 꿔다놓은 포댓자루 취급했다고 소보가 삐지진 않을지 조금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 희제겠다.

만약 소보가 삐져서 툴툴거리면 희제는 당장 적당한 선에서 그만두고 '그러니 그런 소리 다시는 하지 말거라!' 따끔하게 혼을 내고 평소처럼 어화둥둥 달래줄 생각이었음.

그래서 후궁의 목덜미에 입술만 대고 지분거리면서 눈길을 돌려 힐끔 소보 쪽을 바라봤는데.

분명 아까처럼 여인의 몸을 보고 흥분해서 몸을 꼬고있거나 아님 자기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지 않느냐고 그림의 떡이냐이라며 삐져서 툴툴 거리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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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야...'


막상 소보 얼굴을 확인한 황샹은 멈칫 할 수 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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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가 전혀 예상치 못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거야.

언제 흥분해서 얼굴을 붉혔냐는 듯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는 아랫입술을 꼭 깨물고 주먹쥔 손으로 가슴께에 답답한 돌을 얹어놓은 것처럼 꾹 누르고 있었음.

​희제는 고개를 들고 어찌 그런 표정이냐 물어보려는데 소보가 비틀거리더니 뒤에 있던 의자에 털썩 주저않는거임.

놀란 황샹 얼른 달려가서 갑자기 어디가 아프기라도 하느냐고 부축해주고 후궁도 급히 옷 입고 추후에 다시 기별할것이니 물러가있으라 하겠다.

녹정공 표정이 진짜 안좋아보여서 후궁도 별말 없이 물러갔고 황샹은 어의를 부를테니 곧 기다리거라 달래는데 소보가 얼른 황샹의 손을 잡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아니요, 아닙니다. 이제 괜찮아졌어요. 방금은 갑자기 숨이 막히고 심장이 조여서 답답했는데 이제는 좋아졌어요.'

하는거임.

이젠 괜찮아졌다니 다행이긴한데 그래도 한순간에 얼굴이 창백해졌는데 어디 병고라도 난것은 아닌지 살펴보자 해도 소보는 계속 도리도리 고개만 흔들겠다.

'아니에요. 그냥...황샹 품에 좀 안겨있음 진정될거에요.'

하더니 그대로 폭삭 황샹 너른 품에 안기는 소보겠다.

방금 전 후궁이 안겨있던 자세로 희제 품에 꼬물꼬물 얼굴 묻고 몸을 포게고 황샹 어깨에 머리를 부비고 나른한 한숨을 포옥 쉬더니 '이제 괜찮아졌습니다!' 하는거지.

사실 다른게 아니라 처음엔 후궁을 보면서 본능적으로 흥분하던 소보였는데, 그 후궁이 황샹 품에 쏘옥 안기는거 보고는 뭔가 심장이 콕콕 쑤셔오는걸 느꼈던 거였으면 좋겠다.

뭔가 여인의 가녀린 몸매를 구경하는게 좋긴 좋은데 황샹의 팔이 후궁의 한줌 밖에 안되는 허리에 감겨있고, 잘생긴 입술이 후궁의 하얀 목덜미에 파묻혀있는걸 눈 앞에서 보니 마음 한구석이 점점 불편해지는거임.

생각보다 즐거운게 아니라 오히려 기분이 안좋아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누가 숨통을 조이듯 막히기 시작하니까 자기도 왜이러지 몰라서 갸웃거리기만 했겠다.

근데 남들보기엔 소보 표정이 굳고 얼굴까지 창백해지니까 어디 아픈건지 걱정 할 정도의 안색이 된거임.

사실 그게 소보가 무의식중에 질투가 치밀어서 그런거면 좋겠다.

스스로가 황샹을 얼만큼 사랑하는지 자각 못하는 망충한 소보ㅠㅠㅠ

자기는 당연히 쓰리피하면 즐거울거라 생각했지만 자기만 예쁘다고 애지중지하던 황샹이 눈 앞에서 다른 여인을 품에 안고있으니 무의식은 스트레스 받아서 숨 막히던 소보 였던거.

근데 그게 질투인지도 모르고 오늘 몸이 좀 안좋은가? 갸웃거리기만 하는 소보 보면서 오히려 소보의 그 반응이 질투 때문인걸 황샹이 먼저 눈치채는것도 보고싶다.

하지만 너 그거 질투한거라고 소보에게 언질은 안해주겠지. 소보는 그런거 몰라도됨.

'질투나 질척한 소유욕 같은 감정은 짐이 가지는것으로 충분할 것 같구나.

넌 그저 내 품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마음껏 투정만 부리면 된다.'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는 황샹이었으면.







덕화조위 희제소보
2024.05.15 23: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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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 지가 먼저 3p 하재놓고 막상 구경하는 처지가 되니까 질투 하는거 ㅌㅌㅌㅌㅌㅌㅌ 긍데 정작 소보는 지가 질투하는지 모른대! 황샹은 아는데도 안알려줄거래! 이무슨 염병천병이야 크아ㅏㅏㅏㅏㅏㅏㅏㅏ 너무조아 센세
[Code: b94b]
2024.05.15 23:43
ㅇㅇ
모바일
헉 희제가 이런 상황을 만들다니? 소보가 이런 반응을? 마무리는 역시 이래야 희제지 소보는 몰라도돼ㅋㅋㅋㅋㅋㅋ담부터는 희제가 미연에 이런 상황자체를 만들지 않을듯
[Code: df47]
2024.05.15 23:53
ㅇㅇ
모바일
넌 그저 내 품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마음껏 투정만 부리면 된다...༼;´༎ຶ ۝ ༎ຶ༽༼;´༎ຶ ۝ ༎ຶ༽༼;´༎ຶ ۝ ༎ຶ༽ ㅁㅊㄷㅁㅊㅇ!!!!!!!!
[Code: 7477]
2024.05.15 23:53
ㅇㅇ
모바일
질투나 질척한 소유욕 같은 감정은 짐이 가지는것으로 충분할 것 같구나.

넌 그저 내 품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마음껏 투정만 부리면 된다.'

나붕 기절
[Code: 0818]
2024.05.15 2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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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 지가 먼저 3p 제안했으면서 결국 숨 못 쉬고 하얗게 질렸냐고 소보 이 망충아 이런 소보 어화둥둥해주는 황샹의 사랑이 진짜 천하와 같다ㅠㅠㅠㅠㅠㅠㅠ소보 처음엔 얼굴 붉히고 후궁 살결 얼마나 부드러울까 생각하는거 볼수록 킹받네ㅋㅋㅋㅋㅋ너 곧 얼굴 하얗게 질리고 가슴 답답해질건데ㅋㅋㅋ한치 앞을 못 보죠ㅋㅋㅋㅋㅋ
[Code: 0818]
2024.05.15 23: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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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 본인이 질투해놓고 망충해서 질투하는건줄도 모르는 소보라닠ㅋㅋㅋㅋㅋㅋ 커엽닼ㅋㅋㅋㅋㅋㅋ
[Code: 52e8]
2024.05.16 00: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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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두근두근 하면서 구경하던 소보가 희제가 다른 후궁이랑 친밀허개 붙는거 보고 하얗게 질리는거 존꼴 ㅌㅌㅌㅌㅌㅌㅌㅌ 희제는 소보가 질투했다는걸 먼저 알지만 안가르쳐주는게 더 미쳤다 통제집착광공 닉값 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7e7b]
2024.05.16 02: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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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는 질투하는것도 커엽다 ㅠㅜㅜㅜ본인은 이게 뭔지잘 모르고 어리버리 하는데 황샹만 소보가 질투하는거 눈치채는것도 좋다 자기도 모르게 여우짓하는 소보 유전자에 애첩 디엔에이가 있는거시 분명하다 소보 이럴수록 황샹은 더 소유욕 충만해지잖아 헉헉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b3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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