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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1 10:45
물론 재밌게 봄!! 별이 다섯개!!!

근데 뭔가 토크쇼라기에 인터뷰어가 악마를 소환해서 천국, 지옥, 신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내용인 줄 알았음 그래서 간만에 이 레딧 괴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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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간단했어.

우리는 그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야했고, 그도 우리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는 거였지.

뭔가 물어본다니 약간 이상했어.

도대체 악마가 우리한테 뭘 알고 싶어하냐고?

나도 말해줄수가 없어.

"천국은 실제하나요?"

난 물었어.

"실제해." 그는 대답했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화톳가에 꺼져가는 불꽃 같았다.

"그리고 지옥도 존재하지."

"누가 천국에 가나요?"

"신이 그 곳에 있기를 바라는 누구든지."

"​그건 우리에게 너무 애매한 대답이라 좀 두렵네요."

"그게 뭐지?"

그는 눈을 들어올리며 물어봤어.

"네?"

"두렵다는게 뭐지?"

잠깐 혼란스러웠지만, 난 최선을 다해 공포라는 감정을 묘사하려고 했어.

내 설명은 약간 서툴렀지만, 그는 내 설명에 만족한것처럼 보였어.

"근데 왜 이걸 알고싶어하는데요?"

난 물었어.

"왜냐하면 신이 나를 만들때, 나한테 두려움을 느끼는 능력을 주지 않았거든. 난 많은걸 느낄수가 없어."

"그럼 뭘 느낄수 있는데요?"

"고통"

난 다시 하던 얘기로 돌아갔어.

"아까 했던 질문의 대답에 좀 더 덧붙여줄수 있나요? 천국에 대해서요."

"물론이지. 천국은 모든 신의 창조물에게 열려있단다. 그 창조물이 무엇을 하든지 말야."

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 내가 불렸을때, 담당자는 인류가 어떻게 해야 천국에 갈수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확보하는게 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얘기했거든.

그것과 함께 나머지로 얻는건 보너스였어.

"당신도 그럼 천국에 가나요? 당신도 신이 만드셨잖아요?"

난 물었어.

"갈 순 있지만, 가지 않아,"

그가 대답했어.

"왜요?"

"왜냐하면 난 가장 지독한 죄를 저질렀으니까. 난 신만이 하셔야만 할 일을 해버렸거든."

"그게 뭔데요?"

"난 천사를 만들려고 했어. 하지만 실패했지. 내 천사들은 내 이미지로 만들어진거니, 난 비난받아 마땅해.

그들이 하는건 고통과 파괴만 일으키는거 뿐이야.

그래서 신은 그들이 영원히 고통을 받기 위해 지옥으로 가야된다고 했어."

"악마들을 말이요?"

"그래, 아무래도 그런것 같애. 내가 만든 피조물들이 고통을 받는동안, 난 천국에 갈수 없어. 그래서 난 그 때가 오면, 지옥으로 떠나 그들과 같이 고통받을거야."

"왜죠?"

"왜냐하면 난 그들을 사랑하니까."

난 시간을 살펴보았다.

"시간이 거의 다 됐네요."

"그러네."

그가 대답했다.

"전 이제 돌아가서 들은걸 보고해야 겠네요."

난 시설을 떠날 채비를 하며 말했다.

"이 희소식을 들으면 모두들 기뻐할거에요."

"뭐 때문에 말이지?"

"우리가 어떻게 하든간에, 저희는 천국에 갈테니까요."

"하지만 넌 천국에 가지 못할텐데, 다른 그 누구도 말야."

"하지만,"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당신이 방금...."

"그래, 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어, 내 아이야. 하지만 넌 신의 피조물이 아니야."

내가 알지 못했더라면, 난 그의 목소리가 슬퍼하는 것이라 오해했을지도 모른다.

"넌 내 거야."
2024.05.11 12: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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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괴담같은 영화 나와도 재밋겟다...
[Code: 472b]
2024.05.11 1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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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괴담 개꼴리네
[Code: 42d8]
2024.05.11 13: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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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악마와 인터뷰하고 질문하고 악마는 의자에 낮아서 대답하고 어깨도 으쓱하면서
[Code: 1765]
2024.05.11 17:16
ㅇㅇ
개꼴
[Code: 0f3f]
2024.05.11 19: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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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린다..
[Code: fe9d]
2024.05.12 0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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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개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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