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게일 전쟁 끝나고 식은 안 올렸지만 교회에서 반지 교환하고 살림 합치고 조용하고 달달한 신혼 보내는데 어느날 게일한테 먼 친척이 연락이 오는거임. 어릴적 몇번 봤던 두어살 위의 친척이 있었는데 그 사람도 참전했는데 돌아오지 못하게 됐고.. 그 부인은 충격에 몸이 약해져 앓다가 얼마전 남편을 따라갔다는거였지. 그런데 둘 사이에 있던 아이를 맏아줄 사람이 없어 고아원에 보내질 수도 있다는 말에 게일이 고민하는데 존이 먼저 일단 아이라도 만나보자고 하고 아이를 찾아가게됐음.
거기서 만나게 된 아이가




얌전하고 조용한 오틴버인거.
오갈데 없어져 자기가 어떻게 될 지모른다는거 알면서도 자긴 괜찮다고하는 어른스러운척 자기 속내 꽁꽁 숨기는데 익숙한 꼬맹이면 좋겠다. 아픈 엄마 옆에서 의젓하\게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너무 빠르게 철든 꼬마보면서 존과 게일은 바로 서로 눈한번 마주보고 그대로 오틴버 데려가기로 함.
그렇게 오틴버 보호자로서 데려와 함께살게 됐는데 존이 잠시 업무로 출장 다녀올 일이 있어 다른 도시에 가게 됐을때 길에서 소매치기를 만난거.



주머니를 다 티나게 건드리는 쌩초보 소매치기에 냅다 잡아 바닥에 패대기 치는데 보이는 얼굴이 너무 앳되보여 경찰보단 일단 네 부모 어디있냐고하는 존인데, 그런 존의 무시무시한 눈 똑바로 바라보면서 난 부모같은거 없으니까 경찰이나 부르라는 싹수노란 어린 칼럼.. 결국 경찰 부르는데 이미 동네 경찰도 아는 칼럼은 엄마 잃고 알콜중독 애비 밑에서 학대받으면서 지내다 얼마전 부터 집 나와 떠돌며 살고있고 가진돈이 바닥나 굶다가 결국 처음으로 소매치기하려다 걸린게 존 이었던거.
존이 선처를 바라니 훈계만하고 일단 집으로 보내겠다는 말에 칼럼은 티 안내려고 하지만 작게 떨면서 무서워하는데 그걸 본 존이 그 집에 보내면 퍽이나 애비가 반겨주겠다며 냅다 칼럼 옆구리에 끼고 자기가 임시보호하겠다는 직진 존이건임. 결국 존의 무작정 내가 데려간다 배째라 기운에 밀린 경찰과 보호소 직원이 임시로 허락해서 그대로 집에 같이 가게되는거면 좋겠다.
그래서 신혼생활에 냅다 애만 둘 생긴 존게일의 우당탕 상처많은 청소년육아물 보고싶다...







그리고 또 반항아 칼럼이 오틴버가 집에서 곱게 사랑만 받고 자란 애라 생각해서+첫눈에 반한 첫사랑인데 인정하기 싫어서 함부로 하다가 결국 울리는데 존게일네 와서도 착한아이로 있어야한다는 압박감과 부모님 다 잃고도 꾹꾹 눌렀던 속으로 곪은 상처가 터져서 살면서 처음으로 주먹 휘두루면서 자기 속에있던 상처 줄줄 토해내기도 하고 그러다 엉엉우는 오틴버 모습에 칼럼이 충격받으면서 자기 사랑 깨달고 그대로 때리는거 다 맞으면서 울면서 사과하고 눈도 맞고 그런거 보고싶다.



존게일 칼럼오틴버
릷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