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상원의원 브래들리가 웃으며 감사한 일이죠 라고 틀에 박힌 대답을 하고 질문자도 그럴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다른 질문으로 넘어갈려고 했어. 상원의원이 "한 사람은 모르지만..." 쓸쓸하게 중얼거리는 말을 놓칠리 없었고 "결혼하고 싶은 분이 있으신가봐요?" 답지 않게 말을 더듬으며 얼굴이 빨개진 상원의원의 모습에 사회자는 특종을 잡았다는 기쁨을,시청자들은 철가면으로 유명한 상원의원 브래들리의 색다른 모습에 관심을 보이며 상원의원이 결혼하고 싶은 대상이 누군지 궁금해졌지

그 대상과 애인 사이는 커녕 몇년이 지나도 사이 좋은 삼촌과 조카(라고 매브만 생각하는) 관계인것도 모르고
티비를 보고 [브래들리,결혼하니? 뉴스로 알게 하고 서운하네...농담이야 난 언제나 너의 행복을 바란단다. 그래서 그 사람은 언제 소개시켜줄거니?] 도착한 메세지에 의원은 답답한 넥타이를 풀고 얼음이 가득 든 물을 들이켰어.




답답해 죽을려고 하는 상원의원 브래들리가 보고싶다ㅋㅋ
의원님이 답답할만한게
작년에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고 써진 잡지를 몰래 두고 나왔던적이 있음. 이상형 이야기에 자기 일을 사랑하고 한가지일에 몰두하고 흑발, 녹안, 자그만한 체구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한.
다음에 찾아갔을때 잡지 위치가 옮겨져있어서 매버릭이 봤다는걸 알고 "맵,봤어요?" 은근슬쩍 운 뗐는데 "그거 니가 두고갔지?" 어? 설마 맵이! 심장 미친듯이 뛰는데




내가 니가 나온 잡지를 안 살리가 없잖니





...





나 안 챙겨줘도 된단다.내가 알아서 사보거든






...





사진 잘 나왔더라, 누구 집 자식인지




...


해가 갈수록 감금에 대한 고민과 "그냥 덮치자"는 생각이 치열하게 싸우기에 둘 중의 어느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있는 의원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