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근데진짜 아직 트레일러 하나 나왔지만 메가카는 젊다 못해 >>아기<< 고 디셉 삼간부들은 이미 완성형에 전투 경험도 있는 것처럼 보인단 말이야 물론 트레일러가 다 그렇듯 시간대 다르게 배열했거나 인과 생략했을 가능성이 높아서 아닐 것 같긴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트레일러 더 풀리기 전에 빨리 날조해야함(???) 그러니까 한참 연상에 산전수전 다 겪은 삼간부에, 막 티코그 받고 성장하는 중인 어린 리더 메가카라는 초유의 비-캐논적 사태가 보고싶다


일단 트레에서 13프라임 중 한 명인 메가트로너스 상징 나왔다는 건 정설이고... 티코그 받기 전부터 메가카한테 디셉 문양 있었으니까 메가카 각성보다 디셉티콘 조직이 먼저 있었다고 생각하면 ㅈㄴ 재미있을 것 같음. 모종의 사유로 비밀리에 활동하는.. 굳이 따지면 선보단 악에 가까운 집단이었는데 뭐 폴른의 선택을 받았든 리더십을 증명했든 해서 한참 어린 메가카가 리더 되고 기존 삼간부가 보좌하는 구도가 되면 좋겠다.

덧붙이자면 메가카는 트랜스폼도 허락받지 못한 낮은 노동자 개체였는데 삼간부들은 다 원래부터 티코그 있던 상위 개체면 좋겠다. 사운드웨이브는 최상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특권이 허용되는 지식인 계층으로 계속 정보를 다뤘고, 아예 쇼크웨이브는 사이버트론 의회 결정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최상류층이었으면 좋겠음. 그런데 스타스크림은 사실 메가트론처럼 노동자 계층이었는데 본인 능력 증명해서 티코그 받았으면서 사실 원래부터 높은 계층인 척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사웨랑 쇼키는 스스가 거짓말하는 거 알고 있는데 둘 다 그런 거에 개입할 성격도 아니고 삼간부가 높은 지위라는 선전이 디셉티콘에 도움도 어느 정도 되서 냅뒀던 거면 좋겠음.

근데 이러면 스스 막 리더된 젊메가카한테 열등감 장난 아닐 것 같음... 똑같이 하위 계급출신이고 내가 능력도 더 있는 것 같은데 왜 저런 젖비린내나는 꼬맹이한테? 여기에 폴른-메가트로너스 본인이 메가카 직접 선택했거나 계시 내렸거나 하면 ㄹㅇ 소년왕과 그를 보좌하는 능력있는 가신들 구도일 것 같아서 스스의 하극상이 본래 구도와 다르게 진짜로 메가트론에게 위협적일 것 같음. 본인이 직접 디셉티콘 창설+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능력있는 검투사/혁명가/지배계층 출신인 본래 메가트론들은 스스가 깝치는 거를 애완배신광대 느낌으로 하찮게 보거나 본인 지도력 증명에 도움 된다고 '관대하게도' 내버려두거나 할 수 있는데 어린 버젼 메가트론은 진짜로 스스 반란이나 불복종 때문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겠지...

그렇다고 디셉티콘 박힌 돌인데다가 항공편대 한 손에 틀어쥐고 있는 스타스크림을 죽이거나 축출할 수도 없어서 곤란해할 듯. 그리고 이 연상버젼 사웨나 쇼키는 메가카 안 도와줄 것 같아... 디셉티콘의 리더가 부하 하나도 못틀어쥐면 도와줄 이유가 없다는 거지. 묘하게 삼간부랑 메가카 사이에 위계가 틀어져 있을 듯.

결국 메가카가 스스 장악한 건 직접 줘패고 나서일 것 같다. 스스 깝쭉거림이 도를 넘어서 이제 디셉리더자리 두고 결투까지 신청했으면 좋겠다는 거임. 스타스크림은 이미 수십~수백년 동안 전투를 비롯해서 온갖 험한일 겪은 전사고 메가트론은 이제 막 트랜스폼 할 수 있게 된 어린 지도자라 부하들은 메가트론이 질까 불안해하거나, 약한 지도자라면 축출해야 한다고 좋아하는 쪽으로 갈릴 듯. 근데 막상 전투 들어가니까 초반에만 스스한테 좀 밀렸지 타고난 전투센스 발휘해서 메가카가 진짜 스스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팼으면 좋겠음.

죽다 살아나서도 스스 정신 못차리고 계속 메가카한테 도전하는데 점차 노련해지기 시작한 젊가카한테 더 쳐맞으면 맞았지 이기긴 커녕 오히려 깜냥 안 되는데 도전한다고 본인만 비웃음거리 됐겠지. 마지막 결투 때는 아예 젊가카가 스스 날개를 찢어버려서 날지도 못하고 땅바닥 질질 기어다니며 에너존 범벅 되도록 처맞을 듯. 온몸의 부품 부서진 스스 차갑게 내려보며 메가카가 이 놈 의무실로 끌고 가라고 하니까 다 박살난 상태로 후들후들 떨리는 팔로 몸 쳐들고 메가카한테 왜 안죽이냐고 내가 우습냐고 소리지르겠지.

그럼 메가카 스스 앞으로 걸어가서 얼굴 움켜쥐고 약간 비웃듯이 말했으면 좋겠다. 너랑 싸우는 게 비행체랑 싸우는 연습에 도움도 되고, 내가 얼마나 강한지 병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서 좋다고. 그리고 내가 비행 편대만 다 장악하면 그때 너를 죽일 건데, 어떻게 할 지 잘 생각하라고 덧붙이겠지.
그리고 주위 메크들에게 들리지 않게 무언가 속삭이는데, 그 내용이 내가 노동자 계층이라 싫은 척 하지 말라는 거여서 스스는 메가트론이 자기 비밀 알았으면서도 그걸 말하지 않았고, 그런데 그게 자비나 호의 뭐 그런 게 아니라 스스의 거짓말이 들통나면 디셉티콘 병력 유지에 손해이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온 몸에 소름끼치는 듯한 전율 흘렀으면 좋겠다. 솔직히 스스 본인이었다면 손해고 뭐고 상대를 어떤식으로든 공격하는데 집중했을 거니까. 쥐원에서 우주는 내가 지배해야 해, 설령 우주에 나 밖에 남지 않더라도..!! 했던 대사가 스스를 ㅈㄴ 잘 설명해주겠지. 물론 리더에 더 어울리는 건 그런 스스가 아니라 상대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져도 필요할 때까지 숨겨두는 교활한 메가트론일 거임.

그걸 깨닫고 자기 목덜미를 강철같은 손아귀로 움켜쥐고 있는 이 어린 왕한테 처음으로 진실된 공포 느껴서 에너존으로 범벅이 된 얼굴로, 우는 건지 웃는 건지, 격노한 건지 모를 목소리로 올 헤일 메가트론..!! 외치고 컥컥거리는 웃음소리 내뱉는 스스 보고싶다. 그 뒤로 스스의 하극상은 아무리 어린 리더라도 메가트론한테 별 위협이 안 될 거임.


솔직히 탄도 보고싶은데.... 메가트론 본인이 직접 만들어낸 게 아니라 본래부터 디셉티콘과 그 사상에 미쳐있던 연상광신도 탄이면 메가카 진짜 위협 느낄 듯.... 메가카 리더 자리에 앉던 날 에너존으로 범벅인 몸으로 적들 시체 끌고 와서 메가카 발치에 던지며 취임식 선물을 가져왔다고 말하는 탄 보고싶다. 거기다가 메가카는 노동봇 출신인 반면 탄은 쿠인테슨이 만들었든 사이버트론 지도층이 체제유지를 만들었든 아니면 쿠인테슨 대항 병기든 본래부터 살육 목적으로 만들어진 기계라서 도리어 탄이 더 동체 크고 육중하면 맛있겠다.... 메가트론이 디셉티콘 만든 것도 아닌데 충성심에 미쳐서 메가카한테 집착하면 음 맛있다. 젊가카 손 끝에 조심스럽게 입 맞추면서 충성 맹세하는 탄이랑 그 희번뜩한 눈빛 속에 자기에 대한 광신 숨겨져 있는 거 보고 공포보다는 쓸만하겠다는 만족감을 먼저 느끼는 리더 메가카 보고싶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 미성숙한 리더인 메가카가 적군 수장인 옵대장을 못잊어서 미련 남아있다는 전제로 옵대장 손에 넣은 삼간부가 어떻게 할지도 궁금한데... 일단 스스는 자기가 적 리더 붙잡았다는 사실에 신나서 자만심에 방방 뛰다가 이놈을 죽이면 내가 메가트론보다 우월한 거다...! 하는 생각에 총 겨눴다가 마지막 순간에 멈칫하겠지. 명민한 머리와 본능으로 자기가 옵티머스 프라임을 죽이면 메가트론은 겉으로는 자길 치하하겠지만 실상은 영영 메가트론 마음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될거라는 걸 알아차려버려서겠지. 그 잠깐의 틈을 타서 옵대장한테 반격당하고 놓치는데 메가카가 보고를 듣고 묘하게 안심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죽이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스스....

그리고 숔웨는 죽이지 않고 큰 부상만 입힌 채 생포하는데 메가카가 아직 옵대장한테 마음 다 못 땐 거 알아서, 만약 죽일 경우 리더 직무 수행에 차질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논리적인 판단을 내릴 거임. 죽여도 상관없을 시점까지만 포로로 잡고 있을 생각이었는데 옵대장 다행히 잘 탈출할 거임.

사웨는 절벽이나 용암 같은 곳에서 밀어버릴 것 같음. 사실상 죽은 거지만 생사불명으로 만들기 위해서... 메가카가 정말 처리한 거 맞냐고 거듭 물으면 '그 케이스에서 생존한 사례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서도 100프로 죽었다고 말 안해서 젊가카 마음에 빠져나갈 구멍 만들어줄 것 같음. 물론 히어로가 절벽에 떨어지면 100프로 살아돌아오기 때문에 옵대장은 무사 생존함.

탄은 그냥 죽일 거임. 메가카 속내를 뻔히 알고 있지만 탄에게 중요한 것은 디셉티콘 리더로서의 완벽한 메가트론이지 프라임에게 연심을 품은 불완전한 어린애가 아니기 때문에... 물론 옵대장이 순순히 죽어주지는 않겠지만.



메가텀 옵티메가 스스메가 탄메가 사웨메가 쇼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