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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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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철부지였던 잭 보데인이 나이 먹고 점점 원숙해지면서 이제 레스토랑 일은 할만큼 했으니 다른걸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거지.

그동안 쭉 놀리타 한 곳에서만 일을 했으니 이젠 자유롭게 세상을 돌아다녀 보고 싶고, 그렇지만 요리에 대한 열정은 버리지 못 해서 내린 결론이 쌀국 전역을 순회하는 푸드트럭이었으면 좋겠다.  

비록 레스토랑은 그만 뒀지만 천재 셰프인 잭의 명성이 어딜 간 건 아니라서 어느 도시를 가든 장사는 엄청 잘 되는데,

정작 잭은 이래서는 전에 일에 치여 살 때랑 다른게 없겠다 싶어서 여유와 평온을 찾아 점점 한적한 변방 지역으로만 다니게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에 영업을 개시하기로 맘먹은 어느 허름한 동네의 낡은 모텔에서 한 청년을 만나는데, 그게 현대에 환생한 패러데이였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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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패러데이는 모텔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누구한테나 유쾌하고 싹싹하게 대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범접하기 힘든 위압감이 있는 청년이었지.

설렁설렁 하는 듯 하면서도 정확하고 빠릿한 일솜씨와 어떤 상황에서도 뻔뻔할 정도로 여유로운 태도까지....

어딜 봐도 이런 시골의 구닥다리 모텔에서 잡일이나 하고 있을 재목이 아닌 비범한 청년이었지만,

전생의 거칠고 화약냄새 나던 무법자의 삶이 어렴풋하게 무의식에 각인되어 있던 조슈아 본인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에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조슈아에게 잭은 점차 흥미와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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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이 조슈아와 친해지는 것은 아주 쉬웠음.

그냥 전공을 살려 맛난 음식을 계속 갖다 바치니 어느새 잭에게는 슬쩍슬쩍 웃어주기 시작하는 조슈아였지.

거기에 잭이 고된 여행의 피로 회복제로 아껴뒀던 고급진 술까지 곁들이니, 조슈아는 완전히 무장이 해제돼서 잭에게 눈에 띄게 살갑게 대하기 시작했어.

모텔 일이 한가할 때는 잭의 푸드트럭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업무가 끝나면 둘이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곤 했지.

둘은 나이차가 꽤 있는 편인데도 어딘지 모르게 잘 통했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웠어.

일도 잘하고, 재밌는데다, 묘하게 끌리는 청년인 조슈아가 탐났던 잭은 이대로 나랑 같이 떠나지 않겠냐며 장난스레 떠보기도 했지.

조슈아는 여기서 일하는게 좋다며 단칼에 거절했지만.... 

잭은 조슈아의 단호한 거절에 단순히 유능한 직원을 영입하지 못 했다는 실망감보다 훨씬 더 씁쓸하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자신에게 의아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

그 당시에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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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조용한 동네도 맘에 들고, 조슈아와 헤어지는 것을 최대한 미루고 싶었던 잭은 예정보다 더 길게 모텔에서 체류했어. 

사실 아무리 친밀한 사이가 되어도 조슈아에게는 어딘지 비밀스러운 구석이 있었지만, 요즘 애들이 다 그렇다면서 잭은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

하지만 곧 조슈아의 비밀이 무엇인지, 최악의 방법으로 알게 되는 잭이었음.

유난히 모텔이 한적했던 어느 날, 잭은 손님도 없고 하니 슬쩍 자리를 비우고 호텔 뒷편에서 담배를 피웠어. 

잭이 간만에 태우는 담배의 맛을 깊이 음미하고 있을 때, 그와 좀 떨어진 곳에 조슈아가 등장했지.

잭은 꼬맹이 주제에 농땡이나 피냐며 놀릴 작정으로 손을 휘적거리며 조슈아에게 다가갔지만, 곧 그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자기도 모르게 몸을 숨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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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패러데이는 낯선 남자와 함께 있었어.

트럭 운전수, 혹은 건설 노동자로 보이는 거친 인상의 남자는 지폐 몇 장을 세어 조슈아에게 건넸지.  

조슈아는 피식 웃으면서 순식간에 남자의 지갑을 낚아챘고, 뭐라고 항의하려는 남자의 멱살을 휘어잡아 아주 진한 키스를 했지.

길고 길었던 키스가 끝나고, 남자는 상기된 얼굴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조슈아의 허리를 감싸 안고 엉덩이를 움켜쥐었지.

다급해 보이는 남자와는 반대로 여유로운 얼굴을 한 조슈아는 자신을 더듬는 손을 무심하게 쳐내더니, 곧 남자를 이끌고 모텔의 빈 방으로 향하기 시작했어.

주업은 모텔 직원, 부업은 싸구려 렌트보이.

바로 이것이 조슈아 패러데이의 비밀스런 이중생활이었지.

그리고 일련의 장면을 목격한 잭은 심장이 얼어붙는 느낌이 받았어.  

잭은 자기도 모르게 남자와 조슈아가 들어간 방으로 달리기 시작했지.

대체 자신이 왜 이러는지, 가슴 깊은 곳에서 들끓는 이 격정은 대체 무엇인지,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잭이었지만, 한가지는 분명했어.

그가 조슈아에게 느꼈던 감정은 절대로 순수한 우정이 아니었다는 것 말이야.





#잭패러데이 #뿌꾸프랫
2024.04.28 01: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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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센세;;; 거기서 끊으시면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
[Code: ac92]
2024.04.28 01: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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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미쳤다...대작이다..!!!!!!!
[Code: 7611]
2024.04.28 07: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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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반 잭패러데이라니 어떻게 이런 천재적인 생각을..!!!! 센세 그래서 잭이 조슈아한테 달려간 후에 어떻게 되는지 제발 어나더ㅠㅠㅠㅠ
[Code: 60e6]
2024.04.28 09: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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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센세 그래서요!!!!!!! 이런 천재적인 발상으로 대작을 시작하셨으면 억나더는 필수인 법 제정되었는데오 센세?!?@?!?! ༼;´༎ຶ ۝ ༎ຶ༽༼;´༎ຶ ۝ ༎ຶ༽༼;´༎ຶ ۝ ༎ຶ༽
[Code: a9ea]
2024.04.28 15: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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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야 ㅌㅌㅌㅌㅌㅌㅌ 연반 잭패 귀하다
[Code: 7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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