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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3 22:17
따끔한 느낌이라도 들면 그나마 살아있다는 걸 느낄 것 같아서
근데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장님만 봐도 이미 살아있는 것 같았음. 잘생긴 건 둘째치고 일단 너무 무서웠거든.
말 없이 쳐다보다가 너붕붕이 쭈뼛대니까 가까이 다가왔음.
"어디 뚫게요?"
"그냥 귓불이요...."
사장은 너붕붕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귀를 살폈음.
"처음이네."
너붕붕이 귀걸이를 고르자 사장은 커튼으로 가려진 가게 뒷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너붕붕에게 따라오라고 고갯짓했음.
의자에 앉아서 사장이 손 씻는 걸 보니 심장이 점점 빠르게 두근거렸음.
사장은 바늘과 도구를 옆에 올려두고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허니 앞으로 왔음. 사장이 너붕붕의 턱을 살짝 잡고 펜 뚜껑을 한 손으로 열었음.
"여기가 예쁠 것 같은데."
대답을 기다리는 사장과 눈이 마주친 너붕붕은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고개를 끄덕였음. 사장이 장갑을 끼고 바늘 포장을 뜯는 걸 보며 너붕붕이 침을 꿀꺽 삼켰음.
"따끔해요."
너붕붕은 목을 뻣뻣하게 고정하고 숨을 참았음. 따끔한 감각이 귀를 관통하더니 귓불이 욱신거렸음. 이미 살아있다는 느낌은 충분했지만 사장은 바로 반대쪽 귀를 뚫을 준비를 했음.
차갑고 욱신거리는 고통에 적응하는 너붕붕에게 사장이 거울을 쥐여줬음.
"예쁘네."
결제를 마친 뒤 바로 카운터에 앉을 것 같았던 사장은 너붕붕을 앞서 문을 열어줬음.
"감사합니다..."
"또 뚫고 싶으면 와요. 귀나.... 아님 다른 데나."
야니스너붕붕
근데 카운터에 앉아 있는 사장님만 봐도 이미 살아있는 것 같았음. 잘생긴 건 둘째치고 일단 너무 무서웠거든.
말 없이 쳐다보다가 너붕붕이 쭈뼛대니까 가까이 다가왔음.
"어디 뚫게요?"
"그냥 귓불이요...."
사장은 너붕붕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고 귀를 살폈음.
"처음이네."
너붕붕이 귀걸이를 고르자 사장은 커튼으로 가려진 가게 뒷편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너붕붕에게 따라오라고 고갯짓했음.
의자에 앉아서 사장이 손 씻는 걸 보니 심장이 점점 빠르게 두근거렸음.
사장은 바늘과 도구를 옆에 올려두고 바퀴 달린 의자에 앉아 허니 앞으로 왔음. 사장이 너붕붕의 턱을 살짝 잡고 펜 뚜껑을 한 손으로 열었음.
"여기가 예쁠 것 같은데."
대답을 기다리는 사장과 눈이 마주친 너붕붕은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고개를 끄덕였음. 사장이 장갑을 끼고 바늘 포장을 뜯는 걸 보며 너붕붕이 침을 꿀꺽 삼켰음.
"따끔해요."
너붕붕은 목을 뻣뻣하게 고정하고 숨을 참았음. 따끔한 감각이 귀를 관통하더니 귓불이 욱신거렸음. 이미 살아있다는 느낌은 충분했지만 사장은 바로 반대쪽 귀를 뚫을 준비를 했음.
차갑고 욱신거리는 고통에 적응하는 너붕붕에게 사장이 거울을 쥐여줬음.
"예쁘네."
결제를 마친 뒤 바로 카운터에 앉을 것 같았던 사장은 너붕붕을 앞서 문을 열어줬음.
"감사합니다..."
"또 뚫고 싶으면 와요. 귀나.... 아님 다른 데나."
야니스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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