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w 속 옵대장은 싸움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 우리 대장님 이지만 이분에게도 당연히 결점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결점은 바로 뭘까?









"이건 그래프에 대한 기사로군, 슬램댄스. 난 이것에 대해서 무슨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이건 민중의 여론이 우리에게 유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기사입니다."
"재판 때문인가?"
"재판 덕분이죠, 저희가 고향으로 돌아온 이후, 민중들이 처음으로 '오토봇 정권'이 아닌 '오토봇'으로 저희를 호칭하고 있습니다."

"저들 사이에선 '정의'라는 단어가 퍼지고 있습니다. 만약 옵티머스가 사이버트로니안들에게 당신이 법치를 따른다고 설득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들에게서 신뢰를 되찾는데 절반은 성공한겁니다."




이것만 봐도 바로 그 결점이 뭔지 알 수 있는데 바로 정치에 잼병이란 점

어찌보면 당연한것이 idw 옵대장은 흔해빠진 동네 경찰관이였다가 프라임이 된 케이스다 보니 지휘관으로서의 지도력은 max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소질은 그렇게 좋지 못하는 평



그런데도 작중에서 idw 옵대장이 오토봇, 나아가서 거의 모든 사이버트로니안들의 정신적 지주가 된 이유는 정치인으로서의 소질이 바닥을 뚫는 대신, 그걸 오로지 성품만으로 커버가 가능한 성인군자기 때문


그 단적인 예시로 메가트론의 재판을 들 수 있는데







때는 대전쟁이 끝나고 메가트론이 오토봇에 투항한 이후, 사이버트론으로 돌아왔을 시절.

전범이나 다름 없는 메가트론의 재판을 위해 루나-2에서 재판을 진행하던때, 옵티머스는 재판의 공정함을 위해서 법정을 다음과 같이 구성했는데

변호사 - 울트라 매그너스
검사 - 프라울(정확힌 진행역), 스타스크림, 래트랩(참고인)
판사 - 옵티머스

이때 메가트론의 변호인역으로 지명된 울트라 매그너스는 지구에서부터 직접 메가트론과 싸웠던 인물중 하나였고
검사는 메가트론의 부관이였지만 반감 또한 가득한 스스, 중립개체였던 래트랩, 그리고 자신의 휘하에 있었던 프라울로 구성했음



이는 메가트론의 처분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모두가 수용할만한 결과를 낼 수 있어야한다는 옵티머스의 판단에 의해서 구성된 법정이고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옵티머스는 메가트론의 재판에 있어서 그야말로 절묘한 힘의 분배를 이룬것







그리고 슬램댄스와의 대화에서 다뤄진 것처럼 오토봇이 사이버트론으로 돌아왔을 시절 오토봇은 중립개체들에게 그리 고운 시선을 받지 못했고 그 이유는 대부분은 알다시피 옵티머스 자체도 전쟁의 원흉이나 다름없는 '프라임'이였고 결국 과거의 부패했던 오토봇 정권과 다를 바 없을거라는 생각이 퍼져있었기 때문이기에

스타스크림은 이런 중립개체들의 스탠스를 이용해 디셉티콘 잔당과 중립개체들의 지지를 얻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옵티머스는 그런 중립개체들의 여론을 뒤집는데바로 중립개체들의 거점이였던 루나-2에서 전쟁 범죄자인 메가트론의 재판을 개정하여 그들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했던 것

사실 반쯤은 메가트론의 의도였지만 옵티머스는 그걸 알면서도 메가트론의 뜻을 존중하여 이를 묵인했고 또한 메가트론의 처벌을 확실히 할 것을 공표함으로써 그들의 여론을 변화시키는데 어느정도 성공하게 됨









이는 디셉티콘에게도 어느정도 통했는데 옵티머스는 재판 전 미리 메가트론과의 대화를 통해서 디셉티콘 잔당이 보복 받지 않고 그 주권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메가트론의 요구를 아무런 대가 없이 수락했었음

물론 이 조항에는 djd같은 휴전을 위협하는 인원들에게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는 메가트론의 "전쟁의 원흉인 나 같은 놈만 처벌하면 되지 않겠냐, 일개 말단들이 무슨 대단한 동기가 있어 그랬겠냐."는 의견을 받아들였던 것


실제로 당시 사이버트론에 돌아왔던 디셉티콘들중 사운드웨이브나 쇼크웨이브 같은 간부급 인물들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이 말단이거나 메가트론의 결정에 따라 오토봇에 투항했었던 인물들이였음.


이후 옵티머스는 이를 지켜 사이버트론의 지도자 자리를 스타스크림과 범블비, 양쪽에게 넘겨 약속을 지키기도 했고








종합하자면 옵티머스는 정치감각은 거의 없지만 타고난 성품과 인성만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운 모든 상황을 넘겨온 것

처음 자길 전투 경험 없는 초자라고 까던 아이언하이드한테 그럼 가르쳐달라고 했던 모습만 봐도 이자가 얼마나 이상적인 지도자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