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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3 17:35
n년 전에 기타 독학 하려고 다짜고짜 일렉부터 샀는데 인테리어 소품행이 됨.

당시엔 너튜브 같은게 엄청 크진 않았던걸로 기억해서
책이나 그런걸 샀는데 도움이 안 됐었음.
(이해 못 해서 그랬을듯)

거기다 보통의 기타 교본은 통기타로 시작해서ㅋㅋ

뭐 앰프니 이펙터니 이런것도 모르고
그러다보니 독학을 포기했었는데

최근에 충동적으로 기타학원 등록해서 이제 다닌지 9주차 찍음!

학원에서는 중급반으로 가려면 짧게는 3개월 ~ 길게는 반년 넘게도 걸리는 사람 있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취미반이다보니 현생등등의 이유로 차가 있는듯

그리고 웬만해선 초급 입문은 통기타로 시키더라
강사가 일렉 바로 잡고싶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냥 학원이 하라는대로 하는게 낫지 싶어서
통기타로 하고 넘어가겠다고 함.

중고 통기타 5만원이면 사는거 같길래 사서
주에 2-3회정도 회당 30분? 씩 연습함.

초보일때 연습곡
브루노 count on me 랑 와싯 don't look back in anger
이런거도 치게 해줬는데 와싯은 내가 브릿팝 좋아한다니 맞춰주신듯 ㅋㅋ

최근엔 wonderwall 완곡했음!
이거 코드 쉬워서 치는맛 있더라 진심...
와싯 노래는 진짜 통기타로 치는 맛이 너무 쏠쏠함

피아노 반주를 기타코드로 바꿔서 만든 악보같은걸로 쳤을거긴 한데 덕질+취미 병행되니까 진짜 개존잼임

별개로 독학으로 기타 배운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재능있는거냐
난 돈주고 배우면서도 개어렵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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