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는 눈이 내리는데 아이아콘 시티는 지하에 있어서 눈이 안올것 같음. 그래서 센티넬 시대에 태어난 코그리스들은 눈이라는걸 아예 모르고 살았는데 오라이온이 기록보관소에서 눈의 존재를 배워와서 디한테 쫑알쫑알 말해줬을듯.

눈이란건 말이야 새하얗고 수소와 산소의 결정체가 낮은온도에 얼었을때 생긴데! 보통 기온이 낮을때 내리는 현상이고 극지방은 늘 추워서 매일 눈이 내린다나봐! 정말 멋지지 않아? 눈이 내리면 온세상이 새하얘진다는데 나중에 지상에 올라가게 되면 꼭 보러가자! 디!

팍스...눈이고 뭐고 잠좀 자자 그리고 지상에 어떻게 올라가ㅡㅡ

헤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온다면 같이 보러 가줄거지?

당연히 같이 가지. 또 무슨 사고를 칠려고

그럼 오라이온은 신나서 눈이 오면 뭐할지 28484828가지 계획을 세우겠지. -눈싸움이라것도 있는데 눈은 잘 뭉쳐져서 그걸 던지면서 싸우는 놀이인가봐! 눈메크 란것도 만들수 있어 나중에 눈으로 메가트로너스 실제크기로 만들어보는거 어때? -하핫 그건 좀 재밌을것 같네. -어이 거기 둘! 잡담 그만하고 빨리 일해! -네! 엘리타원!

결국 둘이서 함께 눈을 내리는걸 보는 날은 없었음. 지상으로 추방당한 메가트론은 떨어지는 새하얀 눈을 붉은 옵틱으로 노려보기만 했음. 디셉들 사이에서는 눈만 내리면 리더 기분이 더 안좋아지시는것 같다면서 기분전환겸 눈메크 만들거나 눈싸움하자고 권유하면 퓨전캐논 날아와서 아무것도 못할듯. 그렇게 혼자가 된 메가트론은 자꾸만 떠오르는 옛기억을 끓어오르는 분노로 지우려고 했음. 그리고 그건 눈마저 녹여버려서 메가트론 위로는 눈이 쌓이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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