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구워먹는 봉황물만두...가래떡 구워서 조청 찍어먹고 탕파 껴안고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희희 웃는 물만두랑 그런 물만두 사랑스럽게 지켜보는 루황제 보고싶다 함박눈 펑펑 오는거 정자에서 같이 바라보고 호수에서 얼음낚시 하고 눈 싸움도 하고...
루황제 무릎에 여우 상태로 꼬리 만채로 도로롱 코 골면서 자는 아기 물만두도 보고싶고 늑대수인 루황제 끌어안고 잠드는 물만두도 보고싶다
수족냉증 물만두 위해서 황후전 한여름 방불케할 정도로 난로 때는 바람에 물만두 누빈 솜옷 입고 땀 삐질삐질 흘리다가 루황제보고 더워요ㅠ 하는데 그때즈음이면 몸에 열 많은 루황제도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부채질 하고 있을듯ㅋㅋㅋ 한겨울에 더워서 삐질삐질 땀 흘리는 서로를 보다가 웃겨서 깔깔 웃다가 사이좋게 욕탕 들어가서 목욕을 가장한 욕조플도 하고
눈싸움 하다가 옷자락 밟고 넘어진 물만두 보고 놀래서 다가왔더니 눈뭉치 날아와서 억 하고 맞는 루황제랑 꺄르륵 웃는 물만두 저녁이면 난로 앞에서 고구마 구워먹는 봉황물만두 보고싶다 물론 고구마 껍질 까줄 사람 황궁에 한가득 쌓여있지만 그래도 자기가 까주고 싶은 루황제,,,,난로 속에 파묻혀있던 고구마 호호 불면서 앗 뜨거 앗 뜨거 하면서도 절대 다른 사람 안 주고 자기가 꼭 까주는거ㅋㅋㅋ손에 검댕 묻은거 모르고 물만두 예쁘다고 뺨 쓰다듬다가 물만두 뺨 더러워지는데 장난친답시고 말 안 하고 있다가 꼭 나중에 발견한 물만두가 갸아아악 소리칠것 같지
여름에는 캘포 데이트 겨울에는 버지니아 데이트인줄 알았는데 겨울 봉황물만두도 맛있네ㅋㅋㅋ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