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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21:59
ㅈㅇㅁㅇ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https://hygall.com/611989136
너붕 몸이 편할 위치는 어제 그 하룻밤으로 더더욱 확실해졌다만. 완전히 편해져버리는건 십년뒤에 해도 늦지않고 발레단 입단은 십년뒤에는 불가능하다는것을 허니도 당연하게 알고는 있음.
게다가 왕감자 남자친구 생긴거 안뒤로 장모님 필터도 안거르고 하는말이 ~원한다면 결혼이야 니맘인데 임신은 무조건 십년뒤다~ 하는거였으면 좋겠다.
원래도,
‘무게 불어서 무리하며 서있는거 오디션장에서 뽀록 안날거같아?’
‘적당히 먹어야해’
어떨땐 또 ‘그거 그만큼은 먹어야해’
저런 심심찮은 엄마말 맞말인데,
맞말인데.. 맞말을 저렇게 매사 존나맞말처럼 저렇게 하니까 할말은 없고. 계속 꾸준히 들어왔으니 짜증은 날듯.
무조건 굶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허니 식습관만은 언니랑 비슷하게 애같아서 특히나 어릴때는 더 제한당한거지. 튀긴거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고..
심지어 운동도 싫어하잖아. 그럼 대사량이 딸리는데 살 더 쉽게 붙지. 원래 마른 체질이라지만 당시까지도 현역이였던 엄마는 그꼴을 요만큼을 못보겠는거였다.
사춘기도 없었던 허니의 말라깽이 청소년기에, ‘적당히 먹어’ 하는말을 이세상 많은 엄마들이 하는줄 알았음. 그땐 더어려 근육도 다 안붙었어서 더더 말랐었는데 ‘적당히먹어’
엄마가 아니라.. 그무렵 은퇴를 했어도 발레마스터였다 이날이때까지.
그러고 해온 습관이 있으니 몸이 적응을 하다못해 지쳤는가 자취방에 혼자 오래냅두면 마냥 귀찮아서. 아사하기 직전에 습관적으로 계란이나 삶아서 퐁당퐁당 건져먹으며 살았는데. 그러고 사는거 아니까 요새는 적당히 먹으라는 소리대신 ‘그래도 적당한 선에서는 좀 먹어’ 하는 소리를 하는중이였던 엄마가.
애기들 방학 스케줄에 맞춰 아침에 학원 출근해서 뻐근한 다리 풀며 괜히 눈치보던 막둥이붕한테 “아침뭐먹었어” 하고 엄청 간만에 묻는거.
....나 어제.. 내집가서 안자고, 외박하고 소세지랑 베이컨에 버터에 빵 구워먹은거 알았나..
순간 헤엑 겁먹어서
베이컨.. 이만큼..(손가락으로 길이 표시) 하고 빵.. ㅃ.. 빵 .. 하면서 존나 빵빵대고 있었을 너붕일듯.
*
“정말, 정..말 미안한데 물어봐야겠어서”
“뭐를?”
문제의 이날 아침 매튜가 ‘혹시 살빼는중이야?’ 하고 물어볼만 했던게.
얘가 싱크대에서 조용히 부엌가위 알아서 찾아내더니, 식탁에 앉아 습관적으로 식빵 하나를 존나 네등분 여섯등분으로 잘라서 그중에 몇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고민하더니 제쪽으로 줘버리길래. 그걸 빤히 지켜보던 매센세는 나름 심각했다. 심각하지 의사인걸. 게다가 간밤에 한꺼풀 벗겨서 다 봤잖아.
계란흰자 쪼개먹다가 언니한테 아이씨재수없어 소리로 폭격을 맞은적이있는 허니는, 어김없이 튀어나온 제습관에 당황을 금치 못했음.
“이거, 습관인데..미안, 아니 미안한건 아닌가. 아무튼 미안” 하고 다시 주섬주섬 줬던 빵 수거해가고도 어차피 존나 느리게 나눠먹느라 다 먹지도 못했을듯.
담편
https://hygall.com/612098472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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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붕 몸이 편할 위치는 어제 그 하룻밤으로 더더욱 확실해졌다만. 완전히 편해져버리는건 십년뒤에 해도 늦지않고 발레단 입단은 십년뒤에는 불가능하다는것을 허니도 당연하게 알고는 있음.
게다가 왕감자 남자친구 생긴거 안뒤로 장모님 필터도 안거르고 하는말이 ~원한다면 결혼이야 니맘인데 임신은 무조건 십년뒤다~ 하는거였으면 좋겠다.
원래도,
‘무게 불어서 무리하며 서있는거 오디션장에서 뽀록 안날거같아?’
‘적당히 먹어야해’
어떨땐 또 ‘그거 그만큼은 먹어야해’
저런 심심찮은 엄마말 맞말인데,
맞말인데.. 맞말을 저렇게 매사 존나맞말처럼 저렇게 하니까 할말은 없고. 계속 꾸준히 들어왔으니 짜증은 날듯.
무조건 굶으라는 소리가 아니라, 허니 식습관만은 언니랑 비슷하게 애같아서 특히나 어릴때는 더 제한당한거지. 튀긴거 좋아하고 단거 좋아하고..
심지어 운동도 싫어하잖아. 그럼 대사량이 딸리는데 살 더 쉽게 붙지. 원래 마른 체질이라지만 당시까지도 현역이였던 엄마는 그꼴을 요만큼을 못보겠는거였다.
사춘기도 없었던 허니의 말라깽이 청소년기에, ‘적당히 먹어’ 하는말을 이세상 많은 엄마들이 하는줄 알았음. 그땐 더어려 근육도 다 안붙었어서 더더 말랐었는데 ‘적당히먹어’
엄마가 아니라.. 그무렵 은퇴를 했어도 발레마스터였다 이날이때까지.
그러고 해온 습관이 있으니 몸이 적응을 하다못해 지쳤는가 자취방에 혼자 오래냅두면 마냥 귀찮아서. 아사하기 직전에 습관적으로 계란이나 삶아서 퐁당퐁당 건져먹으며 살았는데. 그러고 사는거 아니까 요새는 적당히 먹으라는 소리대신 ‘그래도 적당한 선에서는 좀 먹어’ 하는 소리를 하는중이였던 엄마가.
애기들 방학 스케줄에 맞춰 아침에 학원 출근해서 뻐근한 다리 풀며 괜히 눈치보던 막둥이붕한테 “아침뭐먹었어” 하고 엄청 간만에 묻는거.
....나 어제.. 내집가서 안자고, 외박하고 소세지랑 베이컨에 버터에 빵 구워먹은거 알았나..
순간 헤엑 겁먹어서
베이컨.. 이만큼..(손가락으로 길이 표시) 하고 빵.. ㅃ.. 빵 .. 하면서 존나 빵빵대고 있었을 너붕일듯.
*
“정말, 정..말 미안한데 물어봐야겠어서”
“뭐를?”
문제의 이날 아침 매튜가 ‘혹시 살빼는중이야?’ 하고 물어볼만 했던게.
얘가 싱크대에서 조용히 부엌가위 알아서 찾아내더니, 식탁에 앉아 습관적으로 식빵 하나를 존나 네등분 여섯등분으로 잘라서 그중에 몇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고민하더니 제쪽으로 줘버리길래. 그걸 빤히 지켜보던 매센세는 나름 심각했다. 심각하지 의사인걸. 게다가 간밤에 한꺼풀 벗겨서 다 봤잖아.
계란흰자 쪼개먹다가 언니한테 아이씨재수없어 소리로 폭격을 맞은적이있는 허니는, 어김없이 튀어나온 제습관에 당황을 금치 못했음.
“이거, 습관인데..미안, 아니 미안한건 아닌가. 아무튼 미안” 하고 다시 주섬주섬 줬던 빵 수거해가고도 어차피 존나 느리게 나눠먹느라 다 먹지도 못했을듯.
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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