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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22:46
캐붕이지만 보고싶다...코그리스들은 인터페이스 기관도 제대로 형성 안돼있는 거에 더해서 스파클링 자체도 드물지만 애초에 스파클링을 가질 수 있는 관계인 콘적스 엔듀라 자체가 코그드한테만 허용되어 있는 좆같은 사회였기 때문에...그냥 저 위의 밝은 길에서 콘적스 관계인 메크들이 스파클링 품에 안고 걸어가는 걸 보면서 내심 부럽다고 생각하는 정도였겠지 구체적으로 따지자면 스파클링 자체보다는 오라이온이랑 저렇게 행복하고 완벽하게 즐겁게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에 가까웠을 거임 마음 자각도 애매한 상태였는데 대뜸 우리 둘이 스파클링 가지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같은 상상부터 한 거임
당연히 메가트론이 되면서 그런 꿈은 끝장 났겠지만 이상하게도 스파클링에 대한 생각은 더 강해졌음 아무래도 아는 메크라고는 한 명도 없는데다가 하나같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메크들 밖에 없는 곳에서 리차징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철혈의 수장 노릇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인데...힘에 대한 신뢰는 있어도 정서적 감정적 교류와 신뢰는 다소 부족했던 상황에서 절대적인 나의 편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거임 적도 늘어났고 까딱 잘못했다가는 아래로 끌려내려가거나 뒤에서 찔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서로 뒤를 봐주기로 한 메크는...그렇게 됐잖아 사라진 거나 다름 없었음 아니 그냥 사라졌어 하지만 내 스파크로부터 갈라져 나온 존재라면...처음부터 내가 기르고 내가 가르쳐서 키운 메크라면...기본적으로 나를 닮았으니 내 생각에도 따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게다가 자기를 이은 자기를 닮은 존재를 처음부터 강력하고 굳건하게 키워내면 자기가 근본적으로 그렇게 순진하고 멍청한 존재는 아니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발상까지 더해졌겠지 한 마디로 순수한 이유로 가지고 싶어하는게 절대 아님 반은 잃어버린 동반자의 대체제가 필요한 거였고 반은 더는 배신당할 걱정도 위험도 없는 관계가 필요한 거였음 정신이 아주 극단적으로 비뚤어져서 나온 발상이었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사웨가 들었다면...사운드웨이브가 눈앞에 나타나자 메가트론은 문득 방금 전에 했던 생각을 돌이켜봤다가 옵틱을 형형하게 빛내며 읽었군. 이라고 말했을 거임 사웨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의자에 앉은 메가트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을 거임 합리적인 생각이라고...저런 미친 발상의 어디에 합리가 있는가 메가카는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어도 사웨가 하는 말은 이상하다고 여겼을 거임 지금 저거 너를 포함해서 너네 중 누구도 신뢰할 수가 없어서 나온 생각인데? 하지만 사웨는 그게 당연한 태도라고 말했음 함부로 쉬이 마음을 줘서는 안되는 법이었지 어떤 의미로는 상호적임 디셉티콘도 아직 메가트론을 숭배하는 한편 완전히 그들 사이에 녹여내지는 못했는 걸...그렇게 쉽게 우리를 믿었으면 진즉에 버림받았겠죠 같은 말투에 메가트론은 일단 그 점은 납득했음 사웨는 이어서 그렇지만 명백한 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배신하지 않을 것이 ‘매우’ 확실한 부하의 존재는 필수적이며(반은 그러니까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봐라...도 있음) 병력도 부족한게 사실이라는 얘기를 꺼냈겠지 따라서 메가트론의 발상은 꽤나 합리적이다...메가트론은 그렇지만 스파클링은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게 아니잖나 내가 무슨 올스파크도 아니고...라고 말하는데 무릎 꿇은 상태에서 사웨가 메가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림 그러더니 동시에 자신의 바이저와 마스크를 해제했음 인터페이스 경험 따위 없었지만 메가트론이라고 이 의미를 모르지는 않음 네가 사이어 노릇을 하겠다는 건가? 사운드웨이브가 이 말을 듣고 표정으로 답변을 대신했음 꽤나 잘생긴 웃음이라는 감상이 메가트론의 회로를 스쳤겠지 그리고 능력도 우수하고...‘믿을 만’은 하고 카세티콘들을 대하는 걸 보면 스파클링을 키우기에도 나쁘지 않겠군 뭣보다 이런 태도를 닮은 스파클링이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란다? 꽤나 괜찮은 아이가 탄생할 거야...싶어서 밸브 패널 열어주고 사웨의 입꼬리를 손가락으로 쓸면서 허락하지. 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허락한 건 스파클링 생산임에도 스파이크보다는 입부터 밸브에 들이대고 본 건 당연히 사웨가 처음부터 사적으로 기회 잡으려고 짠게 맞아서 그렇다 미친 기회주의자 정보참모
스타스크림은 이미 둘이서 인터페이스하는 관계가 된 후에야 저런 생각을 알았을 것 같음 알게된 이유가 뭐냐면 메가트론의 밸브에 스파이크를 박아대면서 건방지게도 메가트론의 제스테이션 챔버가 있을 곳을 손으로 눌러대면서 메가트론 벌써 세 번째 쏟아냈는데도 안 놔주시면-(지가 좋아서 하는게 8할 이상임에도) 챔버까지 트랜스 플루이드가 넘쳐 들어갈 걸요? 뱃속에 트랜스 플루이드를 넘어서 스파클링까지 품으실 생각이신가? 같은 미친 소리를 했기 때문에...쓰야 뭐 본성대로 선 넘는 발언하고 허리는 움직이면서도 쾌락에 멍청해진 회로를 굴려서 아 이건 좀 선 넘는 소리였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메가트론이 욕을 하거나 헛소리 말라고 하거나 아니면 주먹을 드는 대신 옅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흠칫하더니 배 위에 놓인 쓰의 손 위에 손을 얹는 거임 무의식적으로 정말로 제스테이션 챔버를 확인하려는 것처럼...설마 진심인가요 메가트론? 진짜로 스파클링 가지고 싶어? 메가트론은 재빨리 손을 떼고는 이번에야말로 입 닥치라고 말했지만 이미 한 번 기회를 잡은 쓰는 멈추지 않았음 비열하게 웃으면서(아주 제대로 약점 잡았다~ 라는 표정인데 아무래도 트포원 메가카는 이걸 그냥 짜증내면서 넘길 수 없지 않을까) 배에 올린 손에 힘을 더 주고는 다른 손으로는 메가카 다리 한쪽을 붙잡고 더 세게 스파이크를 박아대기 시작했겠지 스파이크 끝이 챔버 입구에 닿을 만큼 세고 무자비하게...메가트론은 약점을 노출했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탓하느라 그리고 하필 쓰에게 그걸 들켰다는 생각에 분노를 불태우면서 끝내기만 해봐라 함부로 혓바닥 못 놀리고 다니게 이번에는 보이스 박스에 캐논을 직접 쏴주지- 아니면 더 우스꽝스러워지게 이를 다 뽑아버릴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쾌감과 방금 전에 쓰에게 지적당한 스파클링 생각에 움찔거렸을 거임 근데 쓰는 메가카의 예상과 달리 물렁한 욕망이라느니 회로가 말랑하다든지 하는 조롱을 날리는게 아니라 기묘하리만치 깊어진 붉은 옵틱으로 메가트론을 바로 응시하면서 웃었을 거임 웃음이 어쩐지 아까와는 조금 달랐어 이건...약점을 잡은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충족감에서 나오는 웃음이었지 꽤나 좋은 발상이에요 메가트론 마침 내가 사이어가 되어줄 수 있으니까. 당신의 캐논을 달고 나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메크라면 얼마나 우리의 전술적 우위에 도움이 되겠어요? 디셉티콘의 대의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몸을 갈아 헌신하는 걸 보니...충성심이 불타오르는군요. 마지막 문장은 듣는 메가트론이 아무리 쾌락과 분노에 취해있다고 해도 너무 헛소리여서 입 닥치라는 소리를 안 할 수가 없었겠지 네놈이 충성? 충성이라는게 언제부터 스파이크를 쳐박는 행위와 동의어였어?! 메가트론이 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음 그럼에도 스타스크림은 평소처럼 악을 쓰면서 반항하기는 커녕 미친 듯이 웃으면서 허리를 세게 움직이기만 했음 번식에 대한 욕구와 그 메가트론이 내 아래에 깔려서 내 자식들의 캐리어가 되기를 자처했다(그런 적 없지만 스타스크림식 논리에 따르면 그럼)는 미친 만족감이 모든 걸 지배함 입으로라도 당신은 정말 훌륭한 리더에요! 라고 말해줄 수 있을 만큼 황홀했으니까...그리고 어짜피 지가 박고 있고 사이어 될 거라 이거였지
쇼키라면 어쩌다가 메가트론의 이런 생각을 알게 됐을 때 정말정말 진지하게 전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했을 것 같음 얼마나 진지하게 접근했냐면 연구를 진행해서 보고서를 뽑아옴 갑자기 쇼크웨이브가 야밤에 들고 온 보고서를 본 메가트론이 그 첫 페이지만 보고도 얼굴을 찡그리면서 물었을 거임 이게 도대체 뭐냐. 지난 번에 스파클링 생산이 디셉티콘의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물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그에 대한 분석입니다. 과도하게 각 잡힌 말투에 메가트론은 그런 지나가는 말을-이라는 말도 못 꺼내고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음 내용은 정상적인 메크가 봤다면 학을 뗄만큼 괴상했겠지 일단 전문적이기는 한데 제정신은 아님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을 사출했을 때 그 스파클링이 우수한 형질을 물려받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사이어가 비행체일 때 그라운더의 스파클링은 어떤 형태로 태어나는가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을 품었을 때 그게 전투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파클링을 키우고 훈련시키는데 들어갈 자원과 얻을 수 있는 전략적 이득 그리고 메가트론 본봇과 스파클링을 생산하기에 가장 적절한 메크는 과연 디셉티콘 중 누구인가...를 정말 역대 스파클링 생산 사례를 토대로 끝내주게 분석해왔음 어느 정도 강력한 메크라면 다 후보에 넣어서 형태별 무장별로 어떤게 프로토폼에 영향을 미칠지 계산 다 돌려서 가상의 스파클링 이미지까지 형성해놨음 너무 많아서 다 보지는 못했겠지만...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의 병력 현황을 고려해봤을 때 메가트론께서 직접 스파클링을 품어서 병력에 추가해주신다면 상당한 이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쇼키가 이렇게 말하자 이미 회로에 상당한 과부하가 걸려있던 메가트론이 고개를 들면서 솔깃한 표정을 지었음 만약 이렇게 논리적으로 스파클링을 갖고 싶다는 건 허황한 발상이다 라는 팩트폭력을 당했다면 기분이 나빠졌겠지만 지금 이렇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들이 전부 자기의 소망을 지지한다는 거잖아 이 시점에서 제정신이 개입할 기회는 사라짐...기왕 기분도 좋아진 메가트론은 스파클링을 생산하기에 적절한 사이어 후보에 네 이름도 있던데. 라고 말하면서 슬쩍 몸의 긴장을 풀었을 거임 쇼키는 로지컬한 선정이었다고 답했음 메가트론은 너의 그 논리와 지능도 스파클링에게 전해진다면 디셉티콘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하면서 웃었을 거임 쇼키는 잠시 동안 하나밖에 없는 옵틱을 데굴데굴 회전시키다가 이윽고 논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하면서 메가트론의 리차징 베드로 몸을 옮겼겠지 얘도 디셉티콘이라 네가 일 등이고 첫 번째가 될 수 있단다+너의 공로를 치하하마+우수한 성과구나 시츄에 흥분해서 눈 돌아감 메가카는? 뭐든 간에 일단 자기가 생각한게 실용적이라는 근거를 입증받아서 매우 너그러워진 상태...비슷함
어린 메크가 스파클링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그 이유가 매우 비정상적이고 충동적이며 건전하지 못할 때 제대로 되먹은 메크가 취해야 할 올바른 행동은 상담받으러 가자고 하는 건데 아무래도 디셉티콘은 제대로 되먹은 메크도 없고...이 와중에 메가트론의 머릿속에는 아직 희미하게나마 스파클링은 (자기야 전력을 위해 낳는 것도 있으니 예외라지만)콘적스 간에 가지는 것이라는 관념이 남아있는데 삼간부 중 누구도 메가트론과 콘적스를 맺을 마음은 없을 것 같음 그것보다 확실한 증명은 스파클링을 품게 만드는데 있으며 수장은 맨 꼭대기에 홀로 존재해야지 (설령 그게 자기라고 해도)누군가와 동격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포원 메가텀 사웨메가 스스메가 쇼키메가
당연히 메가트론이 되면서 그런 꿈은 끝장 났겠지만 이상하게도 스파클링에 대한 생각은 더 강해졌음 아무래도 아는 메크라고는 한 명도 없는데다가 하나같이 잠재적으로 위험한 메크들 밖에 없는 곳에서 리차징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철혈의 수장 노릇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기 마련인데...힘에 대한 신뢰는 있어도 정서적 감정적 교류와 신뢰는 다소 부족했던 상황에서 절대적인 나의 편에 대한 갈망이 조금씩 솟아오르는 거임 적도 늘어났고 까딱 잘못했다가는 아래로 끌려내려가거나 뒤에서 찔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서로 뒤를 봐주기로 한 메크는...그렇게 됐잖아 사라진 거나 다름 없었음 아니 그냥 사라졌어 하지만 내 스파크로부터 갈라져 나온 존재라면...처음부터 내가 기르고 내가 가르쳐서 키운 메크라면...기본적으로 나를 닮았으니 내 생각에도 따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게다가 자기를 이은 자기를 닮은 존재를 처음부터 강력하고 굳건하게 키워내면 자기가 근본적으로 그렇게 순진하고 멍청한 존재는 아니었다고 증명할 수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발상까지 더해졌겠지 한 마디로 순수한 이유로 가지고 싶어하는게 절대 아님 반은 잃어버린 동반자의 대체제가 필요한 거였고 반은 더는 배신당할 걱정도 위험도 없는 관계가 필요한 거였음 정신이 아주 극단적으로 비뚤어져서 나온 발상이었지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사웨가 들었다면...사운드웨이브가 눈앞에 나타나자 메가트론은 문득 방금 전에 했던 생각을 돌이켜봤다가 옵틱을 형형하게 빛내며 읽었군. 이라고 말했을 거임 사웨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한 번 끄덕이더니 의자에 앉은 메가트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말했을 거임 합리적인 생각이라고...저런 미친 발상의 어디에 합리가 있는가 메가카는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어도 사웨가 하는 말은 이상하다고 여겼을 거임 지금 저거 너를 포함해서 너네 중 누구도 신뢰할 수가 없어서 나온 생각인데? 하지만 사웨는 그게 당연한 태도라고 말했음 함부로 쉬이 마음을 줘서는 안되는 법이었지 어떤 의미로는 상호적임 디셉티콘도 아직 메가트론을 숭배하는 한편 완전히 그들 사이에 녹여내지는 못했는 걸...그렇게 쉽게 우리를 믿었으면 진즉에 버림받았겠죠 같은 말투에 메가트론은 일단 그 점은 납득했음 사웨는 이어서 그렇지만 명백한 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배신하지 않을 것이 ‘매우’ 확실한 부하의 존재는 필수적이며(반은 그러니까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봐라...도 있음) 병력도 부족한게 사실이라는 얘기를 꺼냈겠지 따라서 메가트론의 발상은 꽤나 합리적이다...메가트론은 그렇지만 스파클링은 가지고 싶다고 가질 수 있는게 아니잖나 내가 무슨 올스파크도 아니고...라고 말하는데 무릎 꿇은 상태에서 사웨가 메가카의 허벅지에 손을 올림 그러더니 동시에 자신의 바이저와 마스크를 해제했음 인터페이스 경험 따위 없었지만 메가트론이라고 이 의미를 모르지는 않음 네가 사이어 노릇을 하겠다는 건가? 사운드웨이브가 이 말을 듣고 표정으로 답변을 대신했음 꽤나 잘생긴 웃음이라는 감상이 메가트론의 회로를 스쳤겠지 그리고 능력도 우수하고...‘믿을 만’은 하고 카세티콘들을 대하는 걸 보면 스파클링을 키우기에도 나쁘지 않겠군 뭣보다 이런 태도를 닮은 스파클링이 자기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란다? 꽤나 괜찮은 아이가 탄생할 거야...싶어서 밸브 패널 열어주고 사웨의 입꼬리를 손가락으로 쓸면서 허락하지. 라고 말했으면 좋겠다 허락한 건 스파클링 생산임에도 스파이크보다는 입부터 밸브에 들이대고 본 건 당연히 사웨가 처음부터 사적으로 기회 잡으려고 짠게 맞아서 그렇다 미친 기회주의자 정보참모
스타스크림은 이미 둘이서 인터페이스하는 관계가 된 후에야 저런 생각을 알았을 것 같음 알게된 이유가 뭐냐면 메가트론의 밸브에 스파이크를 박아대면서 건방지게도 메가트론의 제스테이션 챔버가 있을 곳을 손으로 눌러대면서 메가트론 벌써 세 번째 쏟아냈는데도 안 놔주시면-(지가 좋아서 하는게 8할 이상임에도) 챔버까지 트랜스 플루이드가 넘쳐 들어갈 걸요? 뱃속에 트랜스 플루이드를 넘어서 스파클링까지 품으실 생각이신가? 같은 미친 소리를 했기 때문에...쓰야 뭐 본성대로 선 넘는 발언하고 허리는 움직이면서도 쾌락에 멍청해진 회로를 굴려서 아 이건 좀 선 넘는 소리였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메가트론이 욕을 하거나 헛소리 말라고 하거나 아니면 주먹을 드는 대신 옅은 신음 소리를 내면서 흠칫하더니 배 위에 놓인 쓰의 손 위에 손을 얹는 거임 무의식적으로 정말로 제스테이션 챔버를 확인하려는 것처럼...설마 진심인가요 메가트론? 진짜로 스파클링 가지고 싶어? 메가트론은 재빨리 손을 떼고는 이번에야말로 입 닥치라고 말했지만 이미 한 번 기회를 잡은 쓰는 멈추지 않았음 비열하게 웃으면서(아주 제대로 약점 잡았다~ 라는 표정인데 아무래도 트포원 메가카는 이걸 그냥 짜증내면서 넘길 수 없지 않을까) 배에 올린 손에 힘을 더 주고는 다른 손으로는 메가카 다리 한쪽을 붙잡고 더 세게 스파이크를 박아대기 시작했겠지 스파이크 끝이 챔버 입구에 닿을 만큼 세고 무자비하게...메가트론은 약점을 노출했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탓하느라 그리고 하필 쓰에게 그걸 들켰다는 생각에 분노를 불태우면서 끝내기만 해봐라 함부로 혓바닥 못 놀리고 다니게 이번에는 보이스 박스에 캐논을 직접 쏴주지- 아니면 더 우스꽝스러워지게 이를 다 뽑아버릴 거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쾌감과 방금 전에 쓰에게 지적당한 스파클링 생각에 움찔거렸을 거임 근데 쓰는 메가카의 예상과 달리 물렁한 욕망이라느니 회로가 말랑하다든지 하는 조롱을 날리는게 아니라 기묘하리만치 깊어진 붉은 옵틱으로 메가트론을 바로 응시하면서 웃었을 거임 웃음이 어쩐지 아까와는 조금 달랐어 이건...약점을 잡은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충족감에서 나오는 웃음이었지 꽤나 좋은 발상이에요 메가트론 마침 내가 사이어가 되어줄 수 있으니까. 당신의 캐논을 달고 나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메크라면 얼마나 우리의 전술적 우위에 도움이 되겠어요? 디셉티콘의 대의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몸을 갈아 헌신하는 걸 보니...충성심이 불타오르는군요. 마지막 문장은 듣는 메가트론이 아무리 쾌락과 분노에 취해있다고 해도 너무 헛소리여서 입 닥치라는 소리를 안 할 수가 없었겠지 네놈이 충성? 충성이라는게 언제부터 스파이크를 쳐박는 행위와 동의어였어?! 메가트론이 쓰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음 그럼에도 스타스크림은 평소처럼 악을 쓰면서 반항하기는 커녕 미친 듯이 웃으면서 허리를 세게 움직이기만 했음 번식에 대한 욕구와 그 메가트론이 내 아래에 깔려서 내 자식들의 캐리어가 되기를 자처했다(그런 적 없지만 스타스크림식 논리에 따르면 그럼)는 미친 만족감이 모든 걸 지배함 입으로라도 당신은 정말 훌륭한 리더에요! 라고 말해줄 수 있을 만큼 황홀했으니까...그리고 어짜피 지가 박고 있고 사이어 될 거라 이거였지
쇼키라면 어쩌다가 메가트론의 이런 생각을 알게 됐을 때 정말정말 진지하게 전술적인 차원에서 접근했을 것 같음 얼마나 진지하게 접근했냐면 연구를 진행해서 보고서를 뽑아옴 갑자기 쇼크웨이브가 야밤에 들고 온 보고서를 본 메가트론이 그 첫 페이지만 보고도 얼굴을 찡그리면서 물었을 거임 이게 도대체 뭐냐. 지난 번에 스파클링 생산이 디셉티콘의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물어보시지 않으셨습니까 그에 대한 분석입니다. 과도하게 각 잡힌 말투에 메가트론은 그런 지나가는 말을-이라는 말도 못 꺼내고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음 내용은 정상적인 메크가 봤다면 학을 뗄만큼 괴상했겠지 일단 전문적이기는 한데 제정신은 아님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을 사출했을 때 그 스파클링이 우수한 형질을 물려받을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가 사이어가 비행체일 때 그라운더의 스파클링은 어떤 형태로 태어나는가 메가트론이 스파클링을 품었을 때 그게 전투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스파클링을 키우고 훈련시키는데 들어갈 자원과 얻을 수 있는 전략적 이득 그리고 메가트론 본봇과 스파클링을 생산하기에 가장 적절한 메크는 과연 디셉티콘 중 누구인가...를 정말 역대 스파클링 생산 사례를 토대로 끝내주게 분석해왔음 어느 정도 강력한 메크라면 다 후보에 넣어서 형태별 무장별로 어떤게 프로토폼에 영향을 미칠지 계산 다 돌려서 가상의 스파클링 이미지까지 형성해놨음 너무 많아서 다 보지는 못했겠지만...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희의 병력 현황을 고려해봤을 때 메가트론께서 직접 스파클링을 품어서 병력에 추가해주신다면 상당한 이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쇼키가 이렇게 말하자 이미 회로에 상당한 과부하가 걸려있던 메가트론이 고개를 들면서 솔깃한 표정을 지었음 만약 이렇게 논리적으로 스파클링을 갖고 싶다는 건 허황한 발상이다 라는 팩트폭력을 당했다면 기분이 나빠졌겠지만 지금 이렇게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들이 전부 자기의 소망을 지지한다는 거잖아 이 시점에서 제정신이 개입할 기회는 사라짐...기왕 기분도 좋아진 메가트론은 스파클링을 생산하기에 적절한 사이어 후보에 네 이름도 있던데. 라고 말하면서 슬쩍 몸의 긴장을 풀었을 거임 쇼키는 로지컬한 선정이었다고 답했음 메가트론은 너의 그 논리와 지능도 스파클링에게 전해진다면 디셉티콘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하면서 웃었을 거임 쇼키는 잠시 동안 하나밖에 없는 옵틱을 데굴데굴 회전시키다가 이윽고 논리적인 판단이라고 말하면서 메가트론의 리차징 베드로 몸을 옮겼겠지 얘도 디셉티콘이라 네가 일 등이고 첫 번째가 될 수 있단다+너의 공로를 치하하마+우수한 성과구나 시츄에 흥분해서 눈 돌아감 메가카는? 뭐든 간에 일단 자기가 생각한게 실용적이라는 근거를 입증받아서 매우 너그러워진 상태...비슷함
어린 메크가 스파클링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그 이유가 매우 비정상적이고 충동적이며 건전하지 못할 때 제대로 되먹은 메크가 취해야 할 올바른 행동은 상담받으러 가자고 하는 건데 아무래도 디셉티콘은 제대로 되먹은 메크도 없고...이 와중에 메가트론의 머릿속에는 아직 희미하게나마 스파클링은 (자기야 전력을 위해 낳는 것도 있으니 예외라지만)콘적스 간에 가지는 것이라는 관념이 남아있는데 삼간부 중 누구도 메가트론과 콘적스를 맺을 마음은 없을 것 같음 그것보다 확실한 증명은 스파클링을 품게 만드는데 있으며 수장은 맨 꼭대기에 홀로 존재해야지 (설령 그게 자기라고 해도)누군가와 동격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트포원 메가텀 사웨메가 스스메가 쇼키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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