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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2:11
이건 사실 주군 조건 예선인 것 같고 진정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리더의 조건은 다른 조건이 적용되는 것 같음 본선 기준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 강한 놈이면 따른다 하는 거면 굽히고 들어가서 센티넬님 저희를 받아주세요 하면 그만이잖음 어차피 센티넬이 하이가드보다 더 강했을 건데... 근데 그런 배반자는 인정할 수 없어서 도망쳤고 복수해야 하니까 50사이클이나 떠돌이 신세가 된 거고
그러니까 디는 강하니까 일단 얘 우리랑 어울릴 만한가 보자 하는 예선전에서는 통과했지만 사실 그것뿐이었다면 더 강한 놈이 오면 그걸로 끝이었을 텐데 디는 센티넬에게 복수를 하는 데 성공하고 적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는 걸 보여줘서... 그래서 하이가드도 진심으로 리더로 인정하고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이상으로 따르게 된 것 같음
결국 하이가드는 강함 그 이전에 사이버트론 최정예부대인 하이가드라는 자부심이 더 중요한 자들이고 그렇기에 끔찍한 열세에도 고고한 자존심과 복수심만으로 아득바득 버틴 것 같아서... 충성심이 흐릿해져도 자존심만으로 버틴 독종들이니까 그게 의미가 있었겠지... 자존심으로 버티면서 적에게 굽히지 않는다는 것과 복수를 달성하는 것이...
그래서 추방된 후엔 메가트론의 증오심과는 별개로 하이가드도 아이아콘을 용서하지 못했기에 디셉티콘이 되는 것을 받아들인 것 같음 자기들은 굽히지 않았는데 저 녀석들은 굽혀서 편하게 지냈다고 생각했을 거라... 과거엔 프라임과 하이가드들이 보호해줬는데 그 헌신에 감사할 줄도 모르고 편리하게 자신들을 잊고 변절자 편에서 안온하게 지낸 것들이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아이아콘에 있는 사람들이 속았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긴 어려웠겠지 너무 오랫동안 고통받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