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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8:09
오라이온이 센티넬한테 맞고 떨어진걸로ㅇㅇ

그것이 오라이온 팩스가 아닌것을 바로 알아챈것은 역시나 디였음 조금 커진 외형과 가슴에는 프라이마의 코그가 아닌 더 크고 푸른 코그를 갖고 있었음 푸른 옵틱은 그대로였지만 그 속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음 디는 센티넬의 날개를 꺽어놓고는 오라이온의 모습을 한 그것에게 화난 발걸음으로 다가감 가만히 있는 그것에게 다가가자 그것이 입을 열었음 목소리도 똑같았지 그러나 그것은 오라이온 팩스가 아니였음

‘옵티머스 프라임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옵티머스 프라임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이해할수 없는 말을 반복하는 그것은 디를 바라보며 가슴의 코그에 손을 올림

‘저는 매트릭스입니다 프라이머스께서 잠시 이 몸을 제게 맡겼습니다’
’웃기지마! 팩스는 어디있어!!’
’당신이 올바르게 나아간다면 옵티머스 프라임은 돌아올것입니다 그것이 약속입니다‘

디는 오라이온의 모습을 한 매트릭스의 말에 다시 분노가 차오름 그것을 무시한채 기어서 도망가려고 하는 센티넬을 잡아 목을 부러뜨릴려고 하는 순간 매트릭스가 다시 입을 열었음
‘오라이온 팩스는 당신을 믿습니다’
이 한마디에 디는 센티넬을 다시 놓아줄수밖에 없었음 그러고는 하이가드에게 광산에 가둬놓으라고 시키겠지

끌려가는 센티넬 쪽으로 매트릭스가 손을 뻗더니 메가트로너스의 코그가 뽑혀져 나옴
’이것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메가트로너스도 동의합니다‘
디는 동경하던 그 분의 코그를 받은 이상 걸맞게 행동하는수 밖에 없을거임


센티넬과 잔당들에 대한 처리방안에 대해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질 않자 디가 나지막하게 다 죽여버릴까 라고 중얼거림 그러자 회의실에는 정적이 흐르는데 그 정적을 깨는건 매트릭스였음
‘그가 슬퍼합니다’
‘그가 당신을 걱정합니다’
그는 바로 오라이온 팩스를 말하는 거였음 디는 한숨을 쉬고는 자리에서 일어남
회의실을 나간 디를 매트릭스가 졸졸 따라다님 디는 그 행동에도 화가나서 꺼지라고 소리치는데 매트릭스가 ‘그가 당신을 보고싶어 합니다‘ 라고 하자 디는 한층 차분해진 목소리로 다시 돌아간다고 전하라고 하고 복도에 매트릭스을 남겨둔채 디는 그자리를 떠남

‘그가 당신을...’
복도에 남겨진 매트릭스는 처음으로 문장을 완성짓지 않았음 이 말 만큼은 옵티머스 프라임이 직접 해야될것을 매트릭스도 알았음

조금 더 시간이 흐르고 디는 호국경의 위치에 자리잡았음 아이아콘의 수호자가 된 디를 매트릭스가 찾아옴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디가 인상쓰며 쳐다보는데 디가 간절히 원했던 그 말을 매트릭스가 내뱉음
‘옵티머스 프라임이 준비 되었습니다’

매트릭스가 옵틱을 감았다가 뜨자 그곳에는 이제는 프라임이된 디-16의 오라이온이 서있었음

‘디 미안해 너무 오래걸렸어‘
’아냐..아니야.. 네가 돌아와서 기뻐‘
”보고싶었어“

둘은 한동안 서로의 프레임에 기대 스파크의 고동을 가만히 듣고 있었을거야

프라이머스가 옵티머스 프라임을 바로 올려보내지 않은 이유는 하나뿐인 프라임이 배워야할게 너무 많아서 데뷔를 좀 미루고 매트릭스 먼저 올려보낸것
매트릭스가 말한 오라이온의 감정은 전부 사실이고 지켜보던 옵티머스 프라임은 매트릭스가 대신 고백할까봐 안절부절못하기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