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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1:03
이게 누구신가. 구역 최고의 말썽쟁이 오리온 픽스 아닌가? 아이아콘 5000 대회에 나왔던 광부 말이야. 너 내가 50층에 던져넣었는줄 알았는데. 하고 도발하는 센티넬과 의무실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처럼 센티넬을 똑바로 쳐다보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팽팽한 설전 벌이는 오라이온 팩스가 보고 싶음.
나는 네가 안 무서워. 왜 그런지 알려줄까?
두려움 한 점 없이 새파란 옵틱과 어조는 담백하지만 오직 자신의 영달을 꾀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배신자라는 촌절살인에서 이 자리에서 죽인 누군가가 겹쳐보였음. 심기불편해진 센티넬은 오라이온의 가슴에 손을 얹겠지. 이곳에 늙은이가 준 코그가 들어있냐고. 넥서스는 내가 뒤에서 가슴을 찔렀으니 아닐테고, 솔러스는 그자의 총으로 쏴버렸고, 제타 프라임은 텅 비어있었으니 여기엔 첫 번째 프라임이 들어있겠군! 하고 플레이트를 뜯어버리면 좋겠다.
그럴 줄 알았어! 너, 다른 프라임들의 코그는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나? 그분의 짝은 프라임 중에 제일 멋진 프라임이었지. 가장 큰데다, 강인한 프라임이었어. 그래서 내가... 그자를 죽인 뒤에, 그자의 코그를 뽑아냈지. 바로 이렇게.
자기 가슴 속 메가트로너스 코그 보여주면서 구멍에 손 집어넣고 강제로 프라이마 코그 뽑아내는 장면 보고 싶음. 텅 빈 챔버와 끊어진 케이블에서 에너존이 뚝뚝 흘리며 쓰러진 오라이온에게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그 낯짝이 프라이마를 닮았거든. 또... 알파 트라이온을 닮았고 말이야." 하면서 자기 손바닥에 프라이마 코그 올려놓고 손장난치는 센티넬.
충격에 잠시 오프라인 됐지만 코그가 사라진 몸으로도 부정한 권력자에게 정면으로 들이받는 저 파랗고 빨간 동체로부터 부러질지언정 꺾이지 않는 기개를 보고 매료된 하이가드 보고 싶다.
스타스크림은 하나된 사이버트론은 허상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그 뒤를 지켜보고 싶단 생각이 들고 엘리타와 광부들 데리고 오라이온 구하러 온 디는 오라이온 소중하게 끌어안고 타박하면서 저 자식의 코그를 뽑아서 네게 주겠노라고 탱크로 변신하는 거 ㅇㅇ
하 분수도 모르고 당돌하고 맹랑하다는 센티넬한테 (코그드와 코그리스는 모두 같은 존재이니)그건 동등한 상대한테 쓰는 말이 아니라고 대꾸해서 뺨 맞는 팩스 보고 싶다
규범(protocol) 없는 자유는 난장판이라는 센티넬 vs 계급을 나누고 특권층만 보호하는 법은 독재자의 것이라고 받아치는 오라이온 보고 싶은데 중간에 센티넬이 듣기 싫다고 짜증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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