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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8:55
너 뒤 봐준답시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미안하지도 않냐고.


그런 말들이 있었겠지. 아이스가 평소 부대에서 인망이 있는 편이라 아이스와 매버릭이 친해진 이후로 매버릭이 마음에 안 드는 동기들도 있었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매버릭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웃지 않았을까.


하나도 안 미안한데.
뭐?
내가 걔 별 달아줄 거니까.


한 네 개 정도? 손가락을 펼치며 하는 말에 동기들은 기가 막혀 하겠지 ㅋㅋㅋ 아니 변변한 빽도 없는 네가 무슨?


그리고 nn년 후 그게 현실이 됨 ㅋㅋㅋㅋㅋ 아이스는 중요한 작전이 있을 때마다 매버릭을 기용했고, 매버릭은 날쌘 매처럼 작전을 성공시키고 아이스에게 돌아옴. 아이스가 별 네 개 단 날에는 그날 시비 털었던 동기들 대부분이 전역했고 몇몇만이 별을 달고 태평양 함대 사령관 취임식에 모였겠지. 저게 됐네, 생각하는 동기들을 향해 별도 없이 훈장만 가슴에 절그럭절그럭 달아 재킷이 늘어질 정도인 대령이 씩 웃지 않을까. 내가 별 달아준다고 했잖아.





그렇지만 사실 둘만 있을 때는 매버릭이 아이스 걱정도 많이 하고 자책하는 일도 없진 않았을 것 같음 ㅋㅋㅋㅋ 그럴때마다 아이스가 끌어안고 입 맞추면서 널 위해 내가 여기 있는 거야, 하고 말하곤 했겠지.


서로를 향한 애정과 신뢰가 끈끈한 아맵이 ㅂㄱㅅㄷ



#아이스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