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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0:18
행맨밥 약마크메이저
안봐도 되는 전편 https://hygall.com/610787701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자기 손바닥 만한 양말을 접으며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였다. 그의 옆에는 곧 6살이 되는 쌍둥이 조카들이 앉아 조잘대고 있었다. 삼촌. 삼촌. 싸음초온!! 그를 부르는 앳된 목소리에 정신이 돌아온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바람빠지는 풍선과 같은 소리를 내며 조카를 보았다. 응, 제임스 왜?
형수를 꼭 빼닮아 맘이 가는데 이상하게 형놈이 오버랩으로 78%정도 보이는 쌍둥이 중 첫째인 제임스를 보며서도 행맨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의 눈에는 지금 어떤 파란눈의 동그라미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오늘따라 삼촌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것 같지 않아 심통을 부렸다. 악! 행맨은 자신의 왼쪽 손등에서 느껴지는 따끔함에 놀라 제임스를 바라봤다. 아 완전 마크 세러신!
제임스는 제이크의 손을 찰싹 때린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삼촌!!! 병아리 양말끼리!! 강아지 양말끼리!!! 그제야 제 손을 내려다본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허탈하게 웃었다. 오른손엔 병아리 양말, 왼손엔 강아지 양말을 쥐고 있는 그의 손을 보며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었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
마크는 얼빠진 얼굴로 쌍둥이에게 몸을 내어준 제 동생을 보았다. 어쩐일로 황금같은 주말에 베이비시팅을 해준다고 했을때 그때 알았어야 했다. 제 동생이 정말로 정신이 나갔다는 것을. 마크는 제이크가 깊게 내쉬는 한 숨에 따라 그 배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브랫과 삼촌 머리 맡에서 무섭게 내려보며 삼촌삼촌 부르는 제임스를 보고는 그들이 알아채기 전에 메이저를 안아들고 2층으로 황급히 올라갔다. 좀만 더 보고 있어라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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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여전히 멍한 삼촌을 내려다 보다가 삼촌 이마에 뽀뽀를 날렸다. 그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 삼촌이 씨익 웃는걸 보며 제임스는 웃었다. 제이크는 조카의 애교를 받고 이제는 제 배 위에서 잠드려는 브렛을 감싸고 상체를 이르켰다. 제임스, 삼촌 슬퍼 뽀뽀 또 해줘. 슬프다는 말에 잠에 드려던 브렛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제이크를 안아왔다. 아 진짜 너네 태어났을때 정복입고 갔어야 했어.
제임스는 브렛의 소꿉놀이 상자에서 장난감 찾잔세트를 가져와 제이크에게 컵을 브렛에게는 소서를 그리고 자신은 작은 모형 티스푼을 들었다. 마마가 고민이 있을땐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했어. 제이크는 고 깜찍한 얼굴에 연신 뽀뽀를 퍼부었으며 곧이여 머리채가 잡혔다. 어디 그 더러운 입술을 갖다 대. 마크는 동생의 억센 머리칼을 잡았다. 그래도 애 보러 온다고 왁스는 안하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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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두 남자의 무릎에는 조그만 아이들이 잠들었다. 마크는 살면서 몇번 보지 못한 동생의 좌절을 함께 해주었다. 그애는 아무리 내가 다가가도 몰라. 마크는 잠깐 동생이 괴롭히는걸 관심을 준다고 생각하는 멍청이인가 생각했다가 고개를 저으며 그 생각을 날렸다. 그래, 35에야 드디어 해보는 첫사랑이자 짝사랑인데 그럴 수 있지. 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형의 형같음을 느끼면서 매를 버는 말을 했다. 형도 구제불능 망나니였는데 형수님 맘 돌렸잖아. 그거 어떻게 해. 마크는 자신의 무릎에서 잠든 브렛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저 미친놈의 무릎에 제임스가 없었더라면 동생의 멱살을 잡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무언가 말을 하려 입을 떼었을땐 그의 낮은 목소리가 아닌 조금 얇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느샌가 내려와 형제의 답없는 대화를 들은 메이저가 있었다.
“도련님, 사랑은 쟁취하는 거예요. 마크도 저한테 못된말 많이 하고 저를 슬프게 했지만, 결국 그게 잘 못이고 자기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구요. 물론 그 한 번으로 제가 용서를 하거나 마크를 사랑하게 된건 아니구요(내사랑...!) 조용해요. 아기들 깨요. 그러고 나서 마크는 많이 표현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제 오피스에 와서 무릎 꿇고 울며(메이저..!!!!!!) 갑자기 알이 이따시만한 반지를 가져와서는 냅다 저를 책상으(여보 제발!) 여튼 여하튼 표현하시고 쟁취하세요!”
종이처럼 팔랑거리는 형수가 와다다 쏟아댄 말에 그의 형은 핏기가 가신 얼굴로 고개를 숙였고, 서른 다섯에야 첫사랑을 시작한 제이크는 무언가 결심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형수님 감사해요! 반지 보러 같이 가주세요. 알만 무식하게 크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걸 셋 중 유일하게 아는 메이저는 기다렸다는듯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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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을 아슬아슬하게 주문하여 자기 번호를 기다리고 있던 밥 플로이드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안봐도 되는 전편 https://hygall.com/610787701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자기 손바닥 만한 양말을 접으며 일요일 아침을 맞이하였다. 그의 옆에는 곧 6살이 되는 쌍둥이 조카들이 앉아 조잘대고 있었다. 삼촌. 삼촌. 싸음초온!! 그를 부르는 앳된 목소리에 정신이 돌아온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바람빠지는 풍선과 같은 소리를 내며 조카를 보았다. 응, 제임스 왜?
형수를 꼭 빼닮아 맘이 가는데 이상하게 형놈이 오버랩으로 78%정도 보이는 쌍둥이 중 첫째인 제임스를 보며서도 행맨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의 눈에는 지금 어떤 파란눈의 동그라미가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었다. 제임스는 오늘따라 삼촌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것 같지 않아 심통을 부렸다. 악! 행맨은 자신의 왼쪽 손등에서 느껴지는 따끔함에 놀라 제임스를 바라봤다. 아 완전 마크 세러신!
제임스는 제이크의 손을 찰싹 때린게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삼촌!!! 병아리 양말끼리!! 강아지 양말끼리!!! 그제야 제 손을 내려다본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허탈하게 웃었다. 오른손엔 병아리 양말, 왼손엔 강아지 양말을 쥐고 있는 그의 손을 보며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었다. 이게 다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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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는 얼빠진 얼굴로 쌍둥이에게 몸을 내어준 제 동생을 보았다. 어쩐일로 황금같은 주말에 베이비시팅을 해준다고 했을때 그때 알았어야 했다. 제 동생이 정말로 정신이 나갔다는 것을. 마크는 제이크가 깊게 내쉬는 한 숨에 따라 그 배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는 브랫과 삼촌 머리 맡에서 무섭게 내려보며 삼촌삼촌 부르는 제임스를 보고는 그들이 알아채기 전에 메이저를 안아들고 2층으로 황급히 올라갔다. 좀만 더 보고 있어라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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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는 여전히 멍한 삼촌을 내려다 보다가 삼촌 이마에 뽀뽀를 날렸다. 그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온 삼촌이 씨익 웃는걸 보며 제임스는 웃었다. 제이크는 조카의 애교를 받고 이제는 제 배 위에서 잠드려는 브렛을 감싸고 상체를 이르켰다. 제임스, 삼촌 슬퍼 뽀뽀 또 해줘. 슬프다는 말에 잠에 드려던 브렛도 눈을 동그랗게 뜨며 제이크를 안아왔다. 아 진짜 너네 태어났을때 정복입고 갔어야 했어.
제임스는 브렛의 소꿉놀이 상자에서 장난감 찾잔세트를 가져와 제이크에게 컵을 브렛에게는 소서를 그리고 자신은 작은 모형 티스푼을 들었다. 마마가 고민이 있을땐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했어. 제이크는 고 깜찍한 얼굴에 연신 뽀뽀를 퍼부었으며 곧이여 머리채가 잡혔다. 어디 그 더러운 입술을 갖다 대. 마크는 동생의 억센 머리칼을 잡았다. 그래도 애 보러 온다고 왁스는 안하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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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장한 두 남자의 무릎에는 조그만 아이들이 잠들었다. 마크는 살면서 몇번 보지 못한 동생의 좌절을 함께 해주었다. 그애는 아무리 내가 다가가도 몰라. 마크는 잠깐 동생이 괴롭히는걸 관심을 준다고 생각하는 멍청이인가 생각했다가 고개를 저으며 그 생각을 날렸다. 그래, 35에야 드디어 해보는 첫사랑이자 짝사랑인데 그럴 수 있지. 마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제이크 행맨 세러신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형의 형같음을 느끼면서 매를 버는 말을 했다. 형도 구제불능 망나니였는데 형수님 맘 돌렸잖아. 그거 어떻게 해. 마크는 자신의 무릎에서 잠든 브렛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저 미친놈의 무릎에 제임스가 없었더라면 동생의 멱살을 잡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무언가 말을 하려 입을 떼었을땐 그의 낮은 목소리가 아닌 조금 얇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느샌가 내려와 형제의 답없는 대화를 들은 메이저가 있었다.
“도련님, 사랑은 쟁취하는 거예요. 마크도 저한테 못된말 많이 하고 저를 슬프게 했지만, 결국 그게 잘 못이고 자기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했다구요. 물론 그 한 번으로 제가 용서를 하거나 마크를 사랑하게 된건 아니구요(내사랑...!) 조용해요. 아기들 깨요. 그러고 나서 마크는 많이 표현했어요. 그리고 어느날 제 오피스에 와서 무릎 꿇고 울며(메이저..!!!!!!) 갑자기 알이 이따시만한 반지를 가져와서는 냅다 저를 책상으(여보 제발!) 여튼 여하튼 표현하시고 쟁취하세요!”
종이처럼 팔랑거리는 형수가 와다다 쏟아댄 말에 그의 형은 핏기가 가신 얼굴로 고개를 숙였고, 서른 다섯에야 첫사랑을 시작한 제이크는 무언가 결심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형수님 감사해요! 반지 보러 같이 가주세요. 알만 무식하게 크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걸 셋 중 유일하게 아는 메이저는 기다렸다는듯 기쁘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죠!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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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을 아슬아슬하게 주문하여 자기 번호를 기다리고 있던 밥 플로이드는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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