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쌀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머통령 중 하나인 토머스 W. 위트모어의 막내아들인거
아버지의 후광이 부담스러워서 성 떼고 미들네임을 성처럼 사용하는거겠지 그래도 얼굴보면 다들 어..? 하니까 대충 눈치채는데 그래서 밥은 더 조용하고 눈에 안 띄는 성격으로 변했을거임 









근데 행맨쉑 옆에 있는 포스타는 놓치고 콧수염부자만 알아봤던거처럼 눈썰미가 있는듯 없고 눈치가 빠른듯 느려서 밥 얼굴보고도 "아.. 누구 닮았는데.." 해놓고 "그 동그랗고 핑크색인 캐릭터 걔 닮았네!" 이래버림 이미 눈에 베이비필터가 씌여서 온갖 귀엽고 동그란것들은 다 밥 닮았다고 갖다붙이는데 정작 머통령 얼굴이랑은 매치 못시킴


아무튼 대통령아들인 밥은 '날 이렇게 대한건 니가 처음이야...!' 이런 클리셰로 행맨한테 빠져버리고 우당탕탕 연애를 시작하는데 행맨은 밥이 위트모어인건 까맣게 모르고 자기가 세러신이니까 어디가서 빠지는 집안이 아니잖아 오히려 너무 잘난 집안이라서 '하.. 베이비랑 결혼까지 해야하는데 집안에서 반대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나 할듯 이제 사귄지 고작 일주일됐는데


그러다 밥이 가족들한테 인사시켜주겠다고 행맨 데리고 워싱턴d.c.로 가는거임 에스코트는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우버불러서 가겠다고 미리 수행원들한테 말해놓는데 우버 목적지가 백악관인...ㅋㅋㅋㅋ 근데 그걸 보고도 행맨은 집에 인사시켜준다더니 관광부터 할건가? 나 어릴때 이미 백악관 앞에서 사진찍어봤는데? 이러고 말듯 목적지에 도착한 행맨밥이 우버에서 내리자 정장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나와 밥을 맞이하고 바로 백악관 안으로 안내함 행맨 그때까지도 설마.. 설마.. 하면서 현실부정하고 있는데 밥이 수줍게 웃으면서 "인사해 우리 아빠야" 하고 소개해주는 사람이








대통령이자 군통수권자 파이브스타여서 G9에서도 기절안하고 버티던 행맨이 그대로 정신 잃을듯










놀란 밥이 행맨 받아들고 "제이크 정신차려! 설마 진짜로 몰랐던거야?" 하면서 뺨 찰싹찰싹 때리면 매운 손맛에 가물가물 정신차린 행맨은 "베이비... 어어... 자, 장인어른?" 이러고 있음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만큼 진짜 개똑같이 생긴거임 겨우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다시 옷매무새 가다듬고 정식으로 위트모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데 꽈아아아악 잡힌 손을 내려다 보면서 '아 집안의 반대가... 우리쪽이 아니라 저쪽에서 있을 수 있겠다...' 싶겠지









행맨밥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