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032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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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2:00
캐붕ㅈㅇ
1편 : https://hygall.com/610191532
2편 : https://hygall.com/610197845
"- 해서 이 햄릿이란 유기체의 독백은 생명체의 고뇌와 실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군."
"그런데 스타-스크림. 당신이 이 핵심적인 장면을 요약한 감상문을 좀 보십시오."
수명도 짧은 미개한 유기체가 별 조또 아닌걸로 고민중이다. 븅신.
"맞잖아. 별 조또 아닌걸로 고민 중이잖아. 시원하게 복수하고 다 때려부수고 끝내면 될걸."
그러자 탄은 한손으로 가면 윗부분(원래대로라면 이마)을 짚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음.
"당신이 평소 품고 사는 생각과 앞으로 펼칠 이상이 100사이클도 못 사는 한미한 유기체가 한평생 겪은 갈등, 고찰의 발끝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절 매우 유감스럽게 합니다."
"뭐야!?"
"그리고 당신의 수업 참여 태도가 미온적으로 보여 쇼크웨이브 과학장교에게 지원을 요청해두었습니다."
".....뭐?"
"갑작스러운 부탁이었지만 당신의 언동을 교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니 기쁘게 응하더군요."
탄이 꺼내든건......무슨 모조 스파이크 같이 생긴 물건이었음. 스스는 한동안 저 미친 메가트론교 광신도 손에 저런 흉칙한게 들려있는 이질적인 광경을 옵틱으로 보고도 회로가 받아들이질 못해서 한동안 멍청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음.
"본래 말로 해서 듣지 않는 메크는 체벌로 다스려야 하는 법입니다. 우리의 뛰어난 과학장교가 발명한 이 물건은 사이버트로니안의 수천만개 비속어와 비표준어 정보가 입력되어 있어 당신의 벨브에 자리잡으면 음성정보를 분석하여 저급한 언사를 내뱉을 때마다 강한 전기신호를 방출할겁니다."
"탄. 내가 잘못 생각했다. 이 유기체의 실존주의적인 고뇌는 우리같이 마음만 먹으면 몇백만 사이클을 거뜬히 사는 사이버트로니안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내 불찰이다. 하지만 네가 이걸 보여준 이유는 알겠다. 우리 위대하신 메가트론 각하께서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디셉티콘의 영광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결정인지 결단을 내리셔야 하는 분....나같이 미천한 메크가 경거망동하여 그분께 누를 끼쳐야 하는 일은 없어야겠지."
"교육의 성과가 있어보여 만족스럽군요."
"그러니 이제 그 흉악한 물건을 내 앞에서 치워주길 간청한다."
희미한 희망을 품고 떨리는 목소리로 스스가 말했음. 그러나 탄은 말없이 스스를 내려보다가 소름 끼치게 클클 웃었음.
"이런, 스타-스크림. 기강 확립 부대의 리더를 바보로 아십니까. 고작 그 정도 연기로 수많은 배신자와 탈주자의 넥 케이블을 끊어온 이 탄을 속여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과학자치곤 영악하지만 썩 지혜롭진 않습니다. 어서 다리를 벌리고 벨브 패널이나 여십시오."
"야, 이 미친놈아!! 장난까냐!!! 딱 봐도 쇼크웨이브 그 새끼가 나 엿먹이려고 개수작 부린건데 그걸 좋다고 받아오냐고!!!"
탄이 한 손에 흉측한 모조스파이크를 들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며 나직하게 속삭였음.
"스타-스크림. 명심하십시오. 고통은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탄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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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서 이 햄릿이란 유기체의 독백은 생명체의 고뇌와 실존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중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군."
"그런데 스타-스크림. 당신이 이 핵심적인 장면을 요약한 감상문을 좀 보십시오."
수명도 짧은 미개한 유기체가 별 조또 아닌걸로 고민중이다. 븅신.
"맞잖아. 별 조또 아닌걸로 고민 중이잖아. 시원하게 복수하고 다 때려부수고 끝내면 될걸."
그러자 탄은 한손으로 가면 윗부분(원래대로라면 이마)을 짚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음.
"당신이 평소 품고 사는 생각과 앞으로 펼칠 이상이 100사이클도 못 사는 한미한 유기체가 한평생 겪은 갈등, 고찰의 발끝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절 매우 유감스럽게 합니다."
"뭐야!?"
"그리고 당신의 수업 참여 태도가 미온적으로 보여 쇼크웨이브 과학장교에게 지원을 요청해두었습니다."
".....뭐?"
"갑작스러운 부탁이었지만 당신의 언동을 교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니 기쁘게 응하더군요."
탄이 꺼내든건......무슨 모조 스파이크 같이 생긴 물건이었음. 스스는 한동안 저 미친 메가트론교 광신도 손에 저런 흉칙한게 들려있는 이질적인 광경을 옵틱으로 보고도 회로가 받아들이질 못해서 한동안 멍청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음.
"본래 말로 해서 듣지 않는 메크는 체벌로 다스려야 하는 법입니다. 우리의 뛰어난 과학장교가 발명한 이 물건은 사이버트로니안의 수천만개 비속어와 비표준어 정보가 입력되어 있어 당신의 벨브에 자리잡으면 음성정보를 분석하여 저급한 언사를 내뱉을 때마다 강한 전기신호를 방출할겁니다."
"탄. 내가 잘못 생각했다. 이 유기체의 실존주의적인 고뇌는 우리같이 마음만 먹으면 몇백만 사이클을 거뜬히 사는 사이버트로니안의 입장에서만 생각해 제대로 헤아리지 못한 내 불찰이다. 하지만 네가 이걸 보여준 이유는 알겠다. 우리 위대하신 메가트론 각하께서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디셉티콘의 영광을 위해 어떤 것이 최선의 결정인지 결단을 내리셔야 하는 분....나같이 미천한 메크가 경거망동하여 그분께 누를 끼쳐야 하는 일은 없어야겠지."
"교육의 성과가 있어보여 만족스럽군요."
"그러니 이제 그 흉악한 물건을 내 앞에서 치워주길 간청한다."
희미한 희망을 품고 떨리는 목소리로 스스가 말했음. 그러나 탄은 말없이 스스를 내려보다가 소름 끼치게 클클 웃었음.
"이런, 스타-스크림. 기강 확립 부대의 리더를 바보로 아십니까. 고작 그 정도 연기로 수많은 배신자와 탈주자의 넥 케이블을 끊어온 이 탄을 속여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과학자치곤 영악하지만 썩 지혜롭진 않습니다. 어서 다리를 벌리고 벨브 패널이나 여십시오."
"야, 이 미친놈아!! 장난까냐!!! 딱 봐도 쇼크웨이브 그 새끼가 나 엿먹이려고 개수작 부린건데 그걸 좋다고 받아오냐고!!!"
탄이 한 손에 흉측한 모조스파이크를 들고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며 나직하게 속삭였음.
"스타-스크림. 명심하십시오. 고통은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탄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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