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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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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내 모습대로 기억해 달라고 하더니 가열차게 타락했다가 수백만년 동안 전쟁하고 옵대장의 우리의 벤치를 기억해달라는 말에 정신차리고 사라진걸로 끝난것도 아니고 다시 돌아와서 그 뒤로 그 우주의 사실상 최종빌런으로 활약하더니
결국 옵대장은 고결하게 죽고 쇼크웨이브는 그 짓을 다 해놓고도 살아서 평생 감옥에 갇혀서 혼자 남아 자기가 한 짓을 되새겨 볼거라는 엔딩이라 미칠거 같음
마지막에 붙잡히고 어떤 버전의 내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한 쇼크웨이브더러 프라울이 그게 전부 너야라면서 “우린 우리가 한 행동으로 평가되는거야, 우리 희망사항이 아니라.” 라고 말하는게 좋은 점이
섀도우플레이와 엠퓨라타가 영향을 미쳤을진 몰라도 결국 니가 한 모든 짓은 네가 벌인 일이고 거기 변명할 구석은 없을거라고 프라울이 현실 일깨워주는거 같아서
저 대화 내용이 있는 코믹스 이슈가 옵대장 장례식이 주된 내용인데 프라울은 장례식에 참가도 안하고 쇼크웨이브에게 저 말을 하러 왔고 쇼크웨이브는 좋든 싫든 옵티머스를 기리며 남은 사람들이 그를 추억하는 자리에 갈 수 없고 영원히 저 상태로 과거를 기억만 해야 할거라는게 기분이 묘해짐
대차게 개망한 관계라 진짜 끝까지 사람 슬프게 만드네ㅠ
옵대장에게 자길 과거 모습대로 기억해달라 하더니 정작 옵대장을 과거모습대로 기억만 하며 살아야 할 쪽은 쇼크웨이브가 되었다는게 가슴 먹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