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사장 맨중맨한테 잘못 걸리는게 보고싶다.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쪘는데... 요 근처 헬스장이라도 끊을까?




숨쉬기운동만하고 먹기는 많이 먹었던 너붕은 늘어나는 체중이 걱정이 되었어. 이러다 포동포동한 돼지가 될것같았지. 고민하던 너붕은 다이어트와 운동도 할겸 근처 헬스장회원권을 끊기로 함.









운동기구 어떻게 사용하는지 하나도 모르는데...PT를 받아볼까?




헬스장에 온 너붕은 트레이너 선생님을 찾으려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누가봐도 트레이너처럼 보이는 맨중맨을 발견함.








(요리보고죠리보고 360도 돌려봐도 운동잘하는 트레이너의 뒷모습)








저 사람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저기...혹시 여기 트레이너 선생님이세요?


제가 이 헬스장 사장인데 무슨 일이시죠?








아, 사장님이세요? 제가 오늘 처음 왔는데 PT를 받아볼까해서요.










PT 받으실려고요? 그럼 저기 테이블에서 먼저 상담부터 할까요?(오랜만의 PT회원이여서 미소부터 지음)


아..네넵..









PT를 하려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유를 알아야 제가 회원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PT를 진행할 수 있어서요








어..살이 좀 많이 쪄서요 체중감량 할려고요.








회원님은 체중감량보다는 근육량을 늘려야할것같은데...그럼 이전에 운동을 하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뇨. 따로 운동 해본적은 없어요.








음..그럼 오늘 OT 먼저 해보실까요?








네~ (기본적인것만 하는건데 별일 있겠어?)









잠시후...









으어어어어억...(ㅈㄴ 별일이었음)









....회원님? 회원님, 저희 아직 기구 두개밖에 안했어요.



맨중맨은 운동의 ㅇ 도 모르는것같은 너붕과 상담을 한뒤 기본적인 기구사용법을 알려주기 시작했어. 그런데 비교적 가벼운 무게인데도 너붕이 쩔쩔매면서 주저 앉아 버리는거임.
맨중맨은 예상했던것보다 더 저질체력인 너붕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어.








회원님, 제 말 잘들으세요. 지금 회원님 체력은 거의 물벼룩 수준이에요.








느에...? 물벼락이요..???









물벼락이 아니라 물벼룩이요.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제가 책임지고 물벼룩에서 사람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아니..전..살뺄려고...









회원님! 지금 살이 문제가 아니에요! 회원님은 지금 체력으로 살아 있는게 용할 정도라고요! 자, 얼른 PT계약서에 싸인하세요! PT시간은 언제가 괜찮으세요!








저,저녁 6시요..









그럼 내일 저녁 6시부터 PT 시작히시죠!








아...넵...내,내일봬요;;;






그렇게 얼레벌레 PT 계약서에 싸인을 해버린 너붕은 과연 운동에 진심인 헬스장 사장 맨중맨한테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맨중맨 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