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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4:20
워낙 사고 치고 눈에 띄고 규칙 어기고 이러다보니 코그드들한테 자주 잡혀서 강제로 배우게 됐으면 좋겠음. 오라이온은 그들이 자신한테 모욕을 주고 있다는 건 눈치로 알았지만 자기가 잠깐 아프고 수치스러운 것보다는 대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배웠을 듯. 좀만 빨아주면 규칙 몇번 어기는 것 정도는 봐주니까... 그리고 밸브에 넣는 건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손이나 입으로 하는 테크닉이 엄청 늘었으면 좋겠네. 그렇다고 밸브에 박는 놈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냥 만족하고 놔주는 비율도 많겠지.


아무튼 아이아콘 5000때 센티넬이 좀 심기가 불편했다치고 둘 잡아다가 어떻게 처리를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분위기가 나쁘단 거 파악한 오라이온이 디 눈치 보다가 센티넬한테 다가가는 게 보고 싶다... 넓은 쇼파에 앉아있던 센티넬은 한쪽 눈 치켜뜨고 뭐하나 보고 있겠지. 엎드려서 빌어봤자 봐줄 기분이 아닌데.. 발로 차버려야 하나.. 생각하던 중에 오라이온이 무릎 꿇더니 센티넬 인터페이스 패널에 고개 박고 패널 핥았으면 좋겠다. 먼저 패널 위를 넓게 핥아 패널을 데운 후 혀끝으로 틈을 쓸며 패널의 개방을 유도하는 행동이 결코 한두번 해 본 행동은 아닐 듯.

센티넬이 턱 괸 채로 가만히 내려다 보니까 오라이온은 센티넬을 올려다보며 실실 눈웃음을 치겠지.


"열어주세요 프라임님.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아양을 떠는 모습이 나쁘지 않아서 센티넬은 패널을 열 거임. 센티넬의 덩치에 맞게 거대하고 쓸데없이 화려한 스파이크가 튀어나오자 오라이온은 순간 흠칫하겠지만 티내지 않고 기쁜 모습으로 스파이크 끝에서부터 정성들여 빨고 핥겠지. 그냥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자고 심드렁한 태도로 보고 있던 센티넬도 슬슬 흥분이 돼서 오라이온 뒤통수 붙잡고 강제로 목구멍에 처박을 듯. 오라이온은 센티넬의 허벅지를 잡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지만 괴로운 거 꾹 눌러 참고 억지로 웃는 얼굴 유지하면서 다 삼킬 거 같다.

암튼 그렇게 센티넬이 쏟아낸 트랜스 플루이드 전부 받아먹고 주변에 흘린 것까지 쪽쪽 다 빨아먹고 나니 센티넬은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겠지.


"착한 메크구나."


마치 애완동물 다루듯이 오라이온 턱 긁어주곤 이만 가보라고 둘 다 보내줬으면 좋겠네. 오라이온 문밖으로 나오자마자 아양떨던 표정 싹 지우고 평소로 돌아와선 음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군. 하고 디한테 엄지척 할 듯ㅋㅋ 그럼 그때까지 얼빠져 있던 디가 방금 그거 뭐였냐고 옵틱지진 일으키겠지. 오라이온은 성실한 제 친구가 방금 그게 뭐였는지 모른다는 게 무척 기쁠 거야. 디한테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게. 그래서 그냥 웃으면서 빨리 숙소로 돌아가자고 디 손잡고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후로 디는 그때 일만 생각하면 왠지 자꾸 열받고 짜증나는데 한편으론 자꾸 다리 사이 패널이 욱씬거려서 이상함을 느끼겠지...

이런 거 보고 싶다... 누가 써줬으면...



모브오라 디오라 센오라 메옵 센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