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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02:58
봉황물만두 좋지 않냐 왕감자와 세미 감자 그 어디메쯤....중령이랑 이제 막 임관한 햇병아리 소위도 좋고, 아니면 선황후가 죽고 나서 다시 뽑은 새파랗게 어린 황후도 좋고 아무튼 봉황물만두 보고싶음. 그런데 물만두가 괜히 물만두가 아니어서, 물이 많으면 어떡하냐고💦💦💦💦💦💦
루스터가 핑거링 해주면 뭐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찰박찰박 하고 소리나겠지 그럼 루스터 손가락뿐만 아니라 손등이랑 손목까지도 적실텐데, 그거 부끄러워서 다리 오무리면서 끙끙 앓는 물만두일거임. 근데 뭐 물만두가 봉황 앞에서 힘을 어떻게 쓰겠냐고 진짜 어린애랑 어른 수준으로 힘 차이나서 물만두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루스터가 남는 손으로 다리 휙 벌리면 그냥 그대로 벌어질듯



루황제랑 행황후면 물만두 창피한데 감히 옥체에 손은 못 대고, 그냥 입술 말아물면서 끙끙 앓겟지. 그럼 루황제는 어린 황후 귀여워서 "황후께서는 욕심이 많으신가봅니다" 이러고 짖궂게 놀림. 조금 뒤에 호두턱 만들고 눈물방울 퐁퐁 흘리는거 보고 사색되서 달래주게 될거란건 생각도 못 하고. 그렇게 손가락으로만 한 번 간 물만두 부끄러워서 남아도는 베개 아무거나 붙잡고 얼굴 파묻는데, 그런다고 도망갈 수 있는것도 아님. 감히 황제가 황후를 어르고 달래고, 가볍디 가벼운 물만두 제 허벅지 위에 앉혀놓고 팅팅 부어버린 눈두덩이에 입맞춤 해가면서 달래줘야 함. 그럼 겨우 얼굴 조금 들어서 보여주겠지. 속눈썹에 대롱대롱 매달린 눈물마저 아까워서 빨아먹으면 또 잉잉 울면서 왜 그걸 먹어요오 하고 코막힌 울음소리나 냄. 

이래도 울고 저래도 울고. 아프지 말라고 손가락으로 풀어주어도 울고. 조금만 놀려도 울고. 반절이 뭐야 1/3만 넣었는데도 힘들어서 죽으려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풀어주는건 또 싫대. 왜 싫냐고 물으면 창피하다나. 이래야 황후가 안 다치는데. 제 기쁨이나 욕구보다도 중요한건 어린 황후라서. 아직 길이 덜 난 황후는 매번 정사가 고역인듯해보이니까 어떻게든 좀 수월하고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건데. 다리 좀 넓게 벌리라고, 그래야 안 아프다고 하면 얼굴 발갛게 물들이면서 불 좀 꺼달라고 그러고, 그래서 불 꺼주면 너무 어둡다고 잉잉 울고, 궁여지책으로 호롱불을 켜놓고 얼굴을 마주하면 그제서야 베싯 웃는게 아주 그냥 상전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밉지 않고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어여쁘기만 한 내 황후.

이러면서 그냥 물만두 황후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 루황제 보고싶다. 나중에 회임이라도 하면 애가 애 가졌다고 근심이겠지. 태의 불러놓고 애가 애를 가졌는데...어쩌면 좋지? 이딴 말이나 늘어놔서 태의 가슴속에서 사직서 꺼내고 싶게 만듦. 하루 넘게 진통하고 거의 물만두 죽을뻔하다 나온 애 꼴도보기 싫다고 대충 유모 품에 넘겨놓고 황자님이라는 성별만 대충 들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물만두 똑닮은 프란이면 어떡하냐...루황제 손바닥 뒤집듯 태도 바꿔서 프란이 땅에 닿지도 못 하게 함 품에 안아들고 놔주지도 않음. 정사? 정사가 뭐야 시발 우리 프란이 달래줘야함; 
프란이 품에 안아들고 상소문 대충 흘겨보다가 귀찮아서 나중엔 태감한테 상소문 읽어달라고 하겠지. 태감 가슴 속에 고이 간직한 사직서 꺼내고 싶게 만듦22


물만두는 딱히 그럴 생각 없었는데 황제가 너무 알아서 자발적으로 치맛폭에 들어오는 바람에...황제를 치맛폭에 가둬두고 있단 말이 나올때즈음... 루스터가 후궁들 정리 하겠지. 어차피 그 말도 후궁의 아비들 입에서 나온 말이라서. 그런데 이 모든 일은 황제의 독단적 행동이었고 그래서 물만두는 어찌 된 일인지 모르는거 보고싶다. 분명 육궁의 일은 황후가 주관해야 하는데 후궁이 썰려 나가는데도 무슨 일인지 모르는거. 그냥 갑자기 아파서 급사했고, 전염병이라 시체를 황궁 밖으로 급히 빼내느라 미리 아뢰지 못 했다는 궁인들의 말에 그냥 고개만 끄덕일 뿐, 내막은 소상하게 알지 못 하는거. 사실 소상은커녕 하나도 모르는거지만.

여기는 분명 황후조차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려야되는 구도가 맞는데, 황제가 자기보다 한참 어린 황후에게 쩔쩔 매는게 찰떡인것 같다 물만두 황후 에뻐서 어쩔줄 모르고, 눈물이라도 흘릴라 치면 안절부절못하고 그냥 냅다 품안에 안고 달래주기 바쁘겠지. 제 무릎에 물만두 앉혀놓고 왜 이리 시무룩한 얼굴이냐, 누가 속을 썩였느냐, 응? 말을 해보래두? 이러면서 물만두 얼굴 밑에다가 얼굴 집어넣고 얼굴 살피기 바쁨. 설령 쾌감에 의해 우는 생리적인 눈물이라도 용납 못 하는게 루황제일거 같다. 아파서 우는게 아닌데, 생리적인 쾌감 때문에 우는거 아는데도 안타까워서 허릿짓하다가도 멈춰서 눈물 훔쳐주는 루황제임. 정작 물만두는 이어지던 쾌감이 잠깐 멈춰서 안달이 났는데도. 구멍 옴쭉거리면서 재촉하는거 뻔히 아는데도 눈물 흘리는게 안타까워서 젖은 뺨 도닥이면서 세상 애틋하게 바라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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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령소위면 이게 계급이 몇 단계 차이야ㅋㅋㅋㅋㅋ이제 막 임관해서 콜사인도 없는 햇병아리 물만두랑 이제 편대장이 된 루스터겠지. 경력도 쌓을만큼 쌓았고, 이제 슬슬 비행은 그만하고 승진에 열을 올릴때인데 새파랗게 어린 소위 때문에 정신 못 차리는 루스터 어떤데
루스터 정복 모자 쓰고 저보다 치수가 한참은 큰 루스터의 드레스 블루 상의 입고 헤헷 웃는거 보고 눈 시매지는 루스터 보고싶다. 기장도 자기것보다 더 길고 소매도 더 내려와서 손등 다 덮고, 모자는 살짝 커서 시야 가리는데도 좋아서 희희 웃다가 부지불식간에 눕혀져서 바지랑 속옷만 벗겨진채 정신없이 흔들리게 되는거 좋지 않냐. 자긴 그냥 루스터가 돌아오기 전에 내일 루스터가 정복 입을 일 있어서 미리 세탁소에서 드라이 맞긴 정복 찾아왔다가 그냥 한 번 입어본 것 뿐인데, 뭐에 버튼 눌렸는지 갑자기 냅다 자길 안아다가 침대에 내팽개치고는 달랑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남겨놓고는 그 다음에 이 모양이었음.

루스터 딴에는 곱게 내려놓은건데 물만두 입장에서는 내팽개침 당한거고...루스터 딴에는 풀어준다고 급히 풀긴 풀었는데 물만두 입장에서는 전혀 안 풀렸고..덜 풀린 구멍으로 빅딕이 억지로 밀고 들어오니까 죽을것 같은데 핀트 나가서 완전히 맛가버린 새카맣게 그늘진 눈동자 보니까 오싹하면서도 좋아서...끙끙 앓으면서 안아달라고 시트만 부여잡던 손 내밀어서 루스터에게 안기겠지. 그럼 루스터가 뭐 별수있나...아직 저보다 한참 어리고, 여리고, 덜 여물어서 말랑하기만 한 손 쥐고 소중하게 입맞춤 하겠지. 하얗고 말랑거리는 손등에다가. 

잠깐 자기가 아는 루스터로 돌아온것 같아서 힘들면서도 베싯 웃는 물만두겠다. 그럼 루스터는 잠깐 머리에 힘 좀 줄 시간은 벌어가지고 헝클어진 물만두 앞머리 쓸어넘겨주고, 힘들어서 땀 삐질삐질 흘리고 있던 관자놀이 훔쳐주고, 다정하게 콧등이며 뺨이며 턱 끝, 이마에 다 키스해주는데....모자랑 상읜는 그대로 남겨두는거. 잉잉 울면서 거추장스럽다고 벗고 싶다고 하는 물만두에게 "입고 있어" 하는데 묘하게 강압적인 목소리랑 분위기인거.

물만두 본능적으로 뗴쓰면 안 되겠다는거 깨닫고 꿀꺽 침 삼키는데, 그러면 루스터가 평소처럼 다정하게 웃으면서 귀에 키스하겠지. 예쁘니까 입고 있어, 아가야. 이렇게 말하면 물만두 볼이며 귀며 새빨개져서는 투덜거리겠다. 아가라니요, 이렇게 큰 아가 봤어요? 입술 내밀고 투덜거리는데, 루스터는 귀엽기만 하겠지. 여기, 눈 앞에 있네. 소위면 아직 아가지. 콜사인도 없으면서. 그렇게 웃고는 물만두가 뭐라 하기도 전에 물만두 하체 답싹 당겨서 제 허벅지 위에 얹어놓고는, 다리 가슴에 닿도록 밀어올리고는 냅다 리밍 시작하면 좋겠다. 아, 진짜 그거 싫- 다리 버둥거리면서 밀어내는데 루스터가 물만두가 밀어낸다고 밀어나질리가 없음.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동자 마주치고는 물만두 훌쩍이면서 이내 포기하겠지. 


그거 싫단, 흑, 말이에요, 기분 이상해애...중얼거려도 아무말 없이 할짝이면서 제 할 일 하기 바쁜 중령님임. 그런데 루스터가 양 엄지로 구멍 양 옆으로 주욱 늘린다음에 혀 집어넣어서 휘저어주면 아무말도 못 하고 목젖히면서 끙끙 앓는 물만두겠지. 매번 이렇게 자지러질걸 알아서 루스터 대꾸도 않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함. 여긴 약간 강압적이면서도 루스터가 물만두 뻗댈 여지 주면서 예뻐하는게 어울림. 살짝 놀리기도 하고, 살짝 강압적이기도 하는데 그거 다 물만두가 감당하고 버틸만한 범위 내에서 그러는거지 찐으로 겁먹을만한 행동은 절대 안 함. 안 그래도 계급차이랑 나이차 때문에 자기 어려워하던 애인걸 알아서. 다치지 않게 소중하게 제 품안에만 가둬두고 싶은데 하늘을 너무 사랑하는 애라, 뒤에서 안 다치게 여러방면으로는 신경써줄것 같음. 중령의 넓고 깊은 배려 속에서 마음껏 하늘 나는 물만두 소위...제가 나는 하늘이 루스터가 만들어놓은 하늘인줄도 모르고.





루스터행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