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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20:55
재탕하니까 보인다

처음 볼 때도 뮤지컬 보고 자유의 여신상도 보지 뭐 하는 대화가 뭔가 기대도 없고 큰 의지도 없고 대충 하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긴가민가해서 걍 오래 사귄 커플한테서 느껴지는 살짝 성의 없는 그런 바이브인가 하고 넘겼거든

근데 다시 보니 가볍게라도 우울감 느끼는 상태 같아보임
교류라곤 반려외계인 뿐인 상태로 누명 쓰고 도망다니고 있었으니 그럴만도 한데
멕시코에서 나쁜 놈 잡아먹고 특수부대랑 쟤도패야지한테 쫓겨다닐 때는 도파민 돌아서 잘 모르고 있다가
마틴 가족이나 결혼하는 커플 같은 평범한 사람들 모습 보고 확 우울해진 거 같아 보였음...

습습습습 근데 넌 좋은 아빠가 됐을 거야 한 걸 보면 이런 에디의 감정을 베놈도 느낀 것 같음 .....
그래서 함께 죽는 대신 혼자인 보통의 삶을 되돌려주려고 망설임 없이 에디 뱉어낸 거 아닐까.....

그렇게 혼자 남게 된 에디가 마지막에 자유의 여신상 보러갈 때 후련해 보이기도 했고 ....
아 여러모로 너무너무 슬퍼...



베놈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