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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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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음침해서 다들 싫어함 머리는 좋은데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매사 시니컬함 동생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자라서 성격도 밝고 어딜가나 호감을 삼 모친이 권력자인데 자기 정치 이상 실현시켜줄 아들로 이 둘째를 편애함 이쯤되면 형이 동생 미워할만도 한데 동생이 형의 심연인 싸패인격까지 받아들이고 조건없이 좋아함. 형 또한 자신을 미덥지 않아하는 권력자 모친한테 자기는 정치 야심은 없지만 유일하게 야심이 있다면 그건 동생을 지키는거라고 할 정도로 동생한테 진심임

이 둘이 잘 헤쳐나갔다면 훗날 아주 이상적인 정치파트너가 됐을거임 하지만 동생이 양애비의 계략에 걸려서 적들 기습 받고 치명상으로 죽어감. 상처로 고통받다가 형 손으로 직접 끝내달라고함 그리고 정치에 대한 환멸로 가득한 형에게 자신에게 부여됐던 정치적 꿈을 대신 이뤄달라고 하고 맹세시킴. 형은 차마 사랑하는 동생의 손목을 긋지 못했지만 동생은 다른 이의 도움으로 ㅈㅅ함


형은 양애비가 함정을 파서 동생 죽게 만들었다는걸 알게 됨 형은 모친에게 양애비와 함께하는 권력을 택할건지 양애비한테 복수를 택할건지를 물음 어차피 권력을 택할거란걸 안다고 냉소하면서 ㅇㅇ 모친캐는 평생 권력 최우선이고 정치목표가 평생 과업인 인물임 ㅇㅇ 권력도 복수도 다 이룰거라고 했지만

형은 모친이 이루려는 정치과업 관심 없고 가망도 없다고 생각함. 동생이 항상 나쁜형이라고 부르던 인격이 깨어나서 양애비가 아끼는/아마도 후계로 점찍었을 손자(호적상 본인아들)를 죽임



훗날 로마 황제가 되는 티베리우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의 도미나라는 드라마에서의 캐릭터 서사 빌드업임
(카프리섬에서 은둔정치하던 그 황제 ㅇㅇ 실제 인물의 폐쇄적인 면에 포커스 두고 각색한듯)

2시즌 후반부에 리비아랑 옥타비아누스 부부사이 긴장감이 높아져 있는 와중에 세상에서 유일하게 아끼는 동생을 잃은 티베리우스의 어두운 면이 완전히 각성해서 3시즌이 너무 기대됨 근데 ...어째서 캔슬...? ㅠㅠㅠㅠㅠ이 권력욕으로 미쳐돌아가는 로마 더주시오ㅠㅠㅠ


도미나 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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