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 받은 뒤 바뀐 몸 탐구하다가 오라이온이 기록보관소에서 본 인터페이스 지식 떠올리니까 바로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코그있디...대충 아이아콘 돌아가는데 여러날 걸렸다고 치고 밤에 자는 비랑 엘리타 몰래 살짝 나와서 하는데 오라이온이 자기 인터페이스 패널 열고 설명해주는 거 듣다가 성질급하게 밸브에 손가락 넣었으면 좋겠음 아이갓잇 때처럼ㅠㅠㅋㅋㅋㅋㅋㅋ그 천방지축 사고뭉치가 당황하고 어쩔줄 모르는 표정 지으니까 만족감 느끼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제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쾌감이 머리를 점령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직 다정디는 남아있어서 스파이크 넣다가 오라이온이 아파하면 멈추고 살피긴 하는데 오라이온은 디가 그전까지 보여준 변한 모습에 대한 두려움이 이걸로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대화를 해야하는데 망할 놈들) 끝까지 가자고 하고...오버로드 맞이하고 오라이온 밸브 가득채운 다음 잠시 가만히 눈 감고 있다가 해방감 가득한 웃음 터뜨리며 "그러니까 이게 인터페이스구나"하는 디...
그후로도 좀 '오라이온과의' 인터페이스보다는 '내가 인터페이스를 할 수 있다' 자체에 더 집중해서 시도때도 없이 붙어먹고 오라이온은 이런 디를 정확히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서 받아주는 거 보고 싶음 하 저도 순수하게 꽁냥한 청게를 먹고싶었는데요 코그있디가 너무가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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