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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13:41
프라이머스가 이놈 하겠지만 보고 싶다

개연성 다 집어치우고 센티넬이 오라이온 목 쥐고 들어올린 채로 손가락으로 밸브 쑤시는 게 보고 싶다. 둘 키차이가 너무 커서 오라이온은 진짜 한참 공중에 달랑달랑 들려있겠지. 목의 통풍구가 조여들어서 고통스러워 하는 오라이온을 비웃으며 반응 지켜보던 센티넬이 손가락으로 밸브 휘젓다가 의아한 표정으로 변할 듯. 그리고 갑자기 웃음을 터트린 센티넬이 오라이온을 바라보며 이죽거렸으면 좋겠다.


"밸브씰이 없네? 너희한테 누가 이런 거 가르쳐주지도 않았을 텐데. 차기 프라임께서 벌써부터 너무 음탕하신 거 아닌가?"


그리고 그저 폭력적으로 우악스럽게 움직이던 손가락이 은근하게 변해선 외부 노드와 안쪽의 노드를 동시에 문지를 듯. 오라이온은 내부 순환기가 엉망이 되어 정신 없는 와중에 밑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제 목을 조르고 있는 센티넬의 손을 구명줄처럼 붙잡고 온 동체를 떨고 있겠지. 그 모습을 즐기던 센티넬이 목을 조금 놔주자 오라이온은 비명처럼 새어나오는 신음소리를 막을 수가 없을 거임.

옆에서 묶인 채 그 모습 지켜보는 디는 옵틱이 새빨갛게 변하고 있겠지. 물론 오라이온 밸브씰 뗀 건 디임. 그 행위가 뭔지도 몰랐고 지금도 센티넬이 뭘하는 건진 정확하게 모르지만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행위가 오라이온에게 행해지고 있다는 것 만큼은 알 수 있을 듯. 그리고 센티넬은 그런 디를 보란듯이 내려다보면서 비웃고...


암튼 뭐 이런 거 보고 싶다 센옵 메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