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hygall.com/606734784







이 우주 어딘가에, 아나킨의 죽음을 바라는 이가 있다.

그것도 가장 불명예스러운 방법으로







오비완은 제 심장이 발 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다.

깨진 조각이, 그 애를 아프게 할퀴던 조각들이 짜맞춰지며 형태를 갖췄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질릴만큼 끔찍한 과거의 편린, 완벽히 연출된 복수극의 무대, 외부의 개입을 막기 위한 장치까지. 누가 보아도 아나킨이 이성을 잃도록 하기 위한 판이었다. 도대체 누가 그의 상처를 찢고 헤집어서 여기까지 끌고 왔을까. 도대체 왜, 죽여야 할 대상마저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었을까. 마침내 그 삶이 아무것도 아니도록. 오비완은 끓어오르는 혐오감에 치를 떨면서도 표정을 정돈했다. 오비완은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아나킨에게 솔직할 수 없었다. 이 사실을 숨겨야 했으니까. 아나킨을 죽게 두고 싶지 않으니까. 자신의 모든 고난이, 제 어미의 죽음이 누군가의 모략 아래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면 그는 분명 복수에 발을 들일테고, 분명히 죽을 것이다. 간신히 잡은 제 손을 뿌리치고 다시 분노에 물들어 제 삶을 태우겠지. 이 전쟁을, 나아가 은하를 손에 쥐고 흔들려는 그자가 노리는 것도 이것일테다. 그의 증오를 부추기고 부채질해서 전쟁을 이어가는 것. 한 사람의 인생부터 전 은하까지. 곳곳에 스며든 검은 손길에 새삼스레 섬찟했으나 포기할 순 없었다.

포기해선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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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런 얘기 남한테 하는 거 처음이에요.

그리고... 이걸 듣는 사람이 당신이라서 다행이고요.







도와주겠다고 했으니까.

도와달라고 말하게 만들었으니까. 모든 걸 정리하고 편안해지려던 그에게, 믿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그러니 자신은 아나킨을 지켜야 했다. 설령 그것이 기만이 될지라도. 누군가 그를 노린다면 자신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막을 것이다. 누군가 그의 삶을 부정하고 더럽힌다면 온 목소리로 결백을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오비완의 욕심에 대한 것일 뿐. 드디어 살아가겠다 결심한 그 애가 다시 죽음을 각오하게 만들 순 없었다. 그 애에게, 당신을 우주의 변절자로 둔갑시켜 죽이고 그 삶마저 욕보이려 하려는 자가 있다는 걸 알릴 순 없었다. 그가 아마 네 어머니도 죽였을 거란 사실도. 아나킨이 이걸 알면 자신을 원망할 터다. 어쩌면 당신조차 자신을 속였다며 실망하고 또 절망할지도 모르지. 부디 내가 너에게 아직 그 정도는 아니었으면 한다. 손이 저절로 빠듯이 쥐어진다. 그렇지만, 정말 나만큼은 너에게 거짓이 없고 싶지만. 오비완은 아나킨이 그의 손에 떨어지게 둘 수 도, 그를 죽게 둘수도 없었다. 속이 쓰리다. 여린 입에 바늘무덤을 삼키면 이런 느낌일가. 

죄악감이 발치부터 진득하게 차오른다.






삐리릭- 삐- 삐리릭-







기다렸다는 듯이 울려오는 콤링크가 마치 판사의 선고 같다. 카운슬로부터의 연락이군. 오비완은 조금 숨이 답답해지는 듯 한 기분에 손가락으로 옷깃을 끌렀다. 도대체 무슨 변명거리를 마련해야 할 지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조심스레 아나킨을 밀어내고 연락을 받을 준비를 하자 이내 두렵고 미안한 기색으로 자신을 올려다 본다. 저 때문에 내가 뭔가 중요한 일을 망쳤다고 생각하는 건가? 저렇게 빤히 보이기도 쉽지 않을텐데. 한참을 제 주변에서 맴도는가 싶더니 동동동 제 자리에서 발을 굴리는 꼴이 꼭 강아지 같다. 살아 온 길이 순탄찮으니 별걸로 다 눈치를 본다 싶었지만 저렇게 귀여운 꼴로 안절부절 할 줄이야. 결국 오비완의 잇새에서 웃음이 새어나온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칙칙하던 마음이 순식간에 색채를 찾는다. 무겁던 실수가 어느새 자신의 선택이 된다.

아나킨, 당신은 사랑받는 게 당연한 사람입니다.






... 마스터 욘두.


마스터 케노비. 이게 무슨 일입니까.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어.


변수가 좀 있었습니다.


노예 하나가 일을 망쳤다면서. 3달간 계획한 작전을 수포로 돌릴 만한 것이었습니까?


... 예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넌 항상 아프지. 

오비완의 목소리가 안으로 볼품없이 먹혀 들어갔다. 지끈거리는 머리 사이로 옅은 원망이 스민다. 제다이에 대한, 또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에 대한 원망이다. 왜 진작 그들을 위해 나서지 않았나. 왜 그들을 알고도 보지 못했나. 왜 그 애를, 구하지 못했나. 위험하고 강한 힘을 가진 집단이다. 그런 집단일수록 스스로를 경계하고 자중해야 한다는 것은 오비완이 평생에 걸쳐 배운 것이었다. 그리고 이 명제가 옳다는 것에, 오비완은 여전히 한치의 의심도 없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사욕을 위해 포스를 사용하는 자들이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 지 평생을 보아 왔는데. 하지만 정말 이것만이 정답일까? 이렇게 큰 힘을 가진 집단이, 골치 아픈 일에선 항상 한 발 물러나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부정을 묵과한다면. 그것만큼 정의를 능멸하는 것이 또 있을까. 그저 존재하는 허상의 정의만큼 무섭고, 또 무용한 것은 없다. 정의는 행동해야 한다. 그렇기에 제다이는 손에 검을 들었다.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제다이가 스스로 고립되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같은 힘을 쓴다는 이유만으로, -그 힘조차 모두가 같지 않을 터였다- 한 공간에 밀어넣은 채 결국 개인의 개성을 묵살하는 것이 아닐까. 고고하게 위에서 군림한 채, 아래를 살피고 있다 자부하며 제 발끝만 내려다보는 것이 지금의 제다이가 말하는 '정의' 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밑바닥의 한 자락도 채 다 알지 못한 자들이 어떻게 현자를 운운하고 정의를 추구한다 자부할 수 있을까. 이제야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통탄스럽다. 정의는 위에서 실천되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거슬러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정의는 흐릿해지고 멀어진다. 높이 올라간 모든 이들이 그러했으니, 결국 정의는 밑에 있을터인데. 끔찍한 기분이다. 맑다고 생각한 호수엔, 물고기가 한 마리도 살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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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 마스터 케노비. 괜찮으세요?

혹시 곤란하시면 그냥 사실대로 말하셔도 괜찮습니다. 저도 당신이 저 때문에 곤란하지 않았으면 하니까.







내 호수에 찾아들었어.

소근거리는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시선을 옮기자 아나킨의 상처들이 보인다. 급하게 단도를 숨기느라 손에 난 상처, 달려오느라 유리에 채여 난 상처, 그리고 수 없이 많았을 마음의 상처. 아나킨이 살아있는 한 평생의 흉터로 남을테지만 또 살아만 있다면 언젠가 피가 멎고 아물 상처들이었다. 어쩌면, 자신이 몇 개는 메워줄 수도 있을까. 오비완의 가슴께가 빠듯해진다. 그리고 속으로 되뇌인다. 이번 임무를 망친 것은 넘칠 만큼 가치있었노라고. 저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저 상처가 치료되는 걸 지켜볼 수 있게 되었고. 어쩌면 아나킨이, 나아질 기회를 잡았으니까. 살아갈 결심을 했으니까. 오비완은 새삼스레 자신의 결정이, 그르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도리어 기꺼웠다. 작전이며 대의며 그런 표상적인 가치가 아니라, 오롯이 오비완 자신의 감정에 기인해 내린 결정이었다. 오롯이 상대를 위하는 마음 하나로.

그렇기에 그 결정엔 어떠한 이해타산도 필요하지 않았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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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습니다, 마스터 욘두.

전 어느때보다 제 결정에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유는 묻지 말아주십시오.






... 믿겠네, 마스터 케노비의 판단을. 뛰어난 제다이자... 좋은 사람이니까, 자네는.


믿음에 감사드립니다. 마스터 요다. 


이만 끊지. 지금 상황에선 우리가 길게 통화하는 것도 좋을 게 없어보이니.


네 죄송합니-


그리고... 그곳에 있는 노예들은 후에 책임지고 모두 구해오시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새 신분을 주고 정착할 돈은 주어야겠지.


... 걱정 고맙습니다. 마스터 욘두.








아 그래. 당신들도 알고 있었구나.

너무 맑은 호수란 결코 물고기들에게 품을 내어주지 않는다는 걸 저들도 알고 있을것이다. 단지 더러워져 독물이 될 바에야 곁에 아무도 두지 않길 선택했을 뿐이지. 주변의 땅도 썩게 할 바에야 차라리 이게 최선이라고 여기면서. 보라, 저들도 완전히 모질진 못하지 않은가. 결국엔 다 좋은 사람들이다. 무정한 듯 보여도 약자를 돕는 것을 즐기고 부정을 극히 꺼리는 이들이다. 물론 변절자들이 나오고 옳지 못한 선택을 할 때도 있었다. 그것은 때때로 사소했으며 종종 치명적이었다. 이 전쟁이 바로 그러했다. 수많은 생명이 다치고, 또 스러져갔다. 그리고 추악한 진실이 알려졌을 때, 제다이들은 가장 뼈저리게 후회하며 과오를 만회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 이런 모순과 불합치 속에서도 그들은 언제나 정의롭고자 했다. 비록 그 정의 자체가 모순을 낳을지라도, 모든 것을 올바르게 이끌진 못할지라도, 정의로운 선택을 위해 노력했다. 단지 오랜 고립과 너무 높은 위치탓에 아래의 소리가 잘 닿지 못하는 것 뿐. 사원은, 제다이는 더 나아질 수 있었다.

오비완은 감히 그렇게 만들고 싶었다.







아 그리고,

의장님이 조만간 보자십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입에 단 독부터 쳐내야 하는 법이었다.

의장. 오비완은 앳저녁부터 그를 별로 달가워 하지 않았다. 본능적인 거부감이라고 해야할까. 분명 그는 온화한 표정을 건 채 제다이에 친화적인 법안을 주로 내는 의원이었으나, 어딘가 석연찮은 점이 있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입 안의 혀처럼 군다고 해야할까. 스스로가 거대한 권력을 쥐고 있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사원에게 유했다. 무리하다 싶은 의견에도 기탄없이 사원의 손을 들어주었으니 말이다. 그의 탓이라곤 할 수 없으나 그로 인해 정치적인 감각이 떨어지는 카운슬은 몇 번 공화국민들이 달가워 하지 않을 선택을 했고, 사원의 위명이 예전 같지는 않게 되었다. 이것 외에도 간간히 수상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이나 어울리는 면면들을 보면, 역시나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은 자였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 의회에서의 일도 거슬리는 군.'






짧은 회상이 머릿속을 스친다.

의장은 얼마 전 열린 의회에서 예의 그 사람 좋은 표정을 한 채, 어떤 법안을 발의했다. 핍박받는 노예들의 안타까운 삶에 대해 성토하며 그들의 사정이 이리 참혹하니 노예의 몸에 있는 폭발칩을 불법으로 규정하자는 내용이었다. 누가 봐도 선한 의도의 법안이었고, 사원이 추구하는 바와 맞닿아 있었기에 다들 기꺼운 마음으로 이에 찬성표를 던졌다. 의장은 제 사비를 들여 폭발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말도 했었다. 모두가 그에게 찬사를 보냈고 오비완 역시 늘 상 어딘가 꺼림칙 했던 그를 조금은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던가. 그땐 모두 그 행동이 선행이라 여겼지만, 글쎄. 그날 의회가 끝난 뒤 친우인 아미달라 의원을 만났던 오비완에겐 약간의 위화감이 남았다.







'당신이 그런 법안을 준비하셨던 줄은 몰랐습니다.'


'의장님께서도 모르셨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당연히 모르셨어야 합니다. 알고서도 그랬다면...!'


'오비완. 아직은, 아직은 이 생각을 뱉기엔 이릅니다.'


'저도 제 기우이기를 바랍니다. 아미달라 의원.'








그날 나부의 파드메 아미달라 의원은 노예 폐지 법안을 발의하려 만반의 준비를 한 상태였다. 관련된 잔혹한 처사들과 부정부패에 대한 증거를 모으고, 또 자신의 편을 들어 줄 의원들까지 포섭한 채 제 차례를 기다렸지만 의장의 법안이 채택되며 모두 휴지조각이 되었다. 앞서 나선 이가 현안을 먼저 개선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그녀가 나부의 여왕이었고 행성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한들 그녀는 어렸고 과하게 청렴했다. 또한 적당히 죄책감은 덜면서도 노예제 속의 이익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의장의 법안은 많은 귀족과 기득권들이 찬성표를 들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생각하면 그저 노예들의 처지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할 일이지만 파드메 아미달라는 그렇게 우둔한 이가 아니었다. 최선을 두고 차선을 고르게 하는 손길. 심지어 이번 한 번도 아니다. 만일 이 모든 것이 조금씩 공화국을 갉아먹기 위한 수작이라면. 그렇다면, 의장은 참 무서운 사람이 아닌가.

어떤 날의 짧은 염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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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알겠습니다.







그러고보면 의장은 언제나 누군가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나타났다. 정확하고 완벽한 때와 장소를 등에 업고. 늘 변함없는 웃는 낯으로 다가와, 마음씨 좋은 이가 건낼 법 한 차선의 선택지를 내밀지. 최선은 결코 아니었다. 단지 급박한 상황에선 그것이 최선으로 보일 뿐. 클론 전쟁의 시작도 그러했다. 그저 철두철미하고 능력 좋은, 나잇밥을 교활하게 먹은 늙은이라면 좋겠으나... 과연 그럴까. 자신의 육감은 전혀 다른 대답을 종용하는 것만 같았다. 그래, 무엇보다 그 눈. 선한 일을 하면서도 연민과 동정은 찾아볼 수 없었던 그 무기질적인 눈동자. 마치 쓸모있는 패를 고르듯 자선단체를 고르던 시선. 오비완은 의장의 빈 눈당자를 떠올리곤 잠시 숨을 멈췄다. 아직은, 망상일 뿐이니까. 부디 망상이어야 할텐데. 

오비완이 무심결에 아나킨을 제 쪽으로 당겨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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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케노비... 정말 무슨 일 있으세요? 안색이,






'아나킨, 제가 당신을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아닙니다, 아나킨. 그저...







눈물에 짓물려 달아오른 눈가.

그런데도 눈동자는 여전히 푸르고 아름답다. 언젠가 아나킨이 복수를 놓지 않을거라 생각했을 때, 이 눈동자가 시리도록 푸르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 보니 전혀 그렇지 않군. 도리어 한낯의 가을 하늘처럼 따스하고 청명한 색이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니면 내가 변한 것 처럼 너도 변한걸까. 오비완이 붉게 익은 눈가를 가만가만 쓸었다. 제 손길을 느꼈는지 저에게 맞춰져 오는 시선이 동그랗게 놀란 티를 낸다. 이 시선이 향하는 곳에 더 이상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야 기꺼이 그렇게 하고 싶다. 그렇지만, 아나킨은 그 아픔조차 연민할 사람이니까. 그러니 승자는 자신이어야 했다. 양보해서도 안되고 양보할 수도 없다. 애초에 은하의 평화와 아나킨의 목숨을 저울질 하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한 수 내주는 꼴이다. 선택이 아니다. 둘 다 쟁취해야 하는 것이지. 협상가로서든, 장군으로서든, 오비완 개인으로서든. 그에게 정의와 아나킨은 포기할 수 없는, 해서는 안되는 거점이다.

그러니 놓지 않을것이다. 둘 중 어느쪽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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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당신이 무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제가 당신을 지키는 수단이 기만이더라도.'






지독히도 다정한 고해였다.












오비완이라면 언젠가 한 번은 행동하는 정의와 제다이 카운슬의 태도에 대해서 고심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제다이는 결국 선한 이들이 모인 곳이라, 오비완이 왜 정의를 포기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 나름대로 결론 내리는 계기가 될거라 생각함 아마 오비완이면 평행세계든 어디든 단순히 애착때문에 시스로 타락하진 않을 거임 오히려 그 애착을 계기로 부조리한 부분을 고치려 들 듯 ㅇㅇ 오비완은 한 70% 정도 범인을 의장이라 결론지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아직 보류중

일찍 오겠다고 해놓고 더 늦네 그래도 자기만족용으로 쓰는 거 늘 봐줘서 고마움














별전쟁 유안헤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