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ㅋ





너랑 똑같은 애 낳아서 한 번 키워봐라! 하던 구스의 저주(?)가 통한 건지 뭔지 매버릭 주니어라고 해도 될 만큼 매버릭 똑 닮은 캐피(슬구: 아이스 유전자 어디갔어? 사실 매버릭 네가 혼자 낳았냐?)는 역설적이게도 매버릭 말만 지독하게 안 들을 것 같음...

웃긴 게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요람에 누워서 아이스가 들여다 봐 주면 손 내밀면서 방싯방싯 웃었고 매버릭이 들여다보면 갑자기 흐에엥-...하고 울기 시작했을 듯

그게 커갈수록 심해져서 한 다섯살쯤 됐을 때는 아이스 말이라면 울다가도 뚝 그쳤고 매버릭 앞에서는 그저 떼쟁이, 고집쟁이, 응석쟁이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엄마랑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다른 캐쪽이인데... 아이스는 매버릭 네가 요령이 부족한 거 아니냐고 하지만 매버릭은 억울할 듯. 아니 뭘 해보기도 전에 울기부터 하는데 요령은 무슨 요령 ㅠ

사실 매쪽이 심은데서 캐쪽이 나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닌데 구스가 암만 네 업보라고 말해도 매버릭은 못 알아듣고 난 어렸을 때 안 이랬거든? 엄청 조용했는데 무슨 소리야... 이래서 구스 할많하않ㅋㅋ

아무튼 그렇게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맵캪 부자인데 (아이스가 진급하고 많이 바빠져서 매버릭이 외조에 신경쓰는 편) 그렇게 악을 박박 쓰고 울고불고 쌩난리를 쳐놓고는 겨우겨우 달래서 씻기고 저녁까지 야무지게 먹인 다음엔 식탁에 마주보고 앉아서 마쉬멜로우 잔뜩 넣은 핫초코 호록이는 둘이 똑같이 생긴 부자 보고 조용히 뒤돌아서 웃참하는 아이스일 듯

그러다가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동생 자랑하는 친구 땜에 갑자기 동생에 뽝 꽂혀서 자기도 동생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는 캐피겠지. 캐피 하원시키러 온 매버릭한테 압빠 대니는 왜 동생 없써? 로 시작하는 지옥의 떼쓰기 ㅋㅋㅋㅋㅋ

음 고거시 아빠 혼자 되는 일이 아닌디... 캐피는 매버릭한테만 닥달했음 좋겠다.. 매버릭은 귀에서 피나고...ㅋㅋㅋㅋㅋ 뭐 결국은 캐피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까? 엄마 쏙 빼닮은 예쁜 동생 생기겠지....









매브아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