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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971년 지어진 서소문아파트임
서머문구 미근동에 위치해있는데
세운상가/낙원상가와 함께 펄럭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 중 하나로
50년이 지난 현재도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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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머문아파트가 그렇듯 이 당시 지어진 시민아파트를 제외한 아파트들은 연예인들이 들어가 사는 경우가 많아
연예인 아파트라고도 불렸는데 연예인 말고도 부자들이 많이 살았다고함
참고로 아파트를 보다보면 뭔가 이상한 부분이 하나 보일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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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선형으로 지어져있음
그래서 펄럭 최초의 선형식 아파트다
걍 멀쩡하게 짓지 왜 이렇게 선형으로 돌아게가 만들었냐 싶을텐데
그건 이 아파트의 아래 부분의 특이성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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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아파트는 남산에서 발원하여 드래곤마운틴구를 흘러 한강과 합류하는
만초천이라는 하천을 복개한 후 그 위에 지어진 아파트로 하천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저런 모양새가 됨








64328537369d1.jpg지금이야 지하에 주차장 짓고 수도랑 전기,전화선 등을 몰아넣지만 이 당시의 아파트는
옥상에 물탱크 놓고 전기랑 전화선은 전신주를 통해 전선으로 공급받았기 때문에 이런 형태가 가능했음
사진은 복개하는 당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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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목이 하천으로 분류되어 아파트 소유주들은 건물에 대한 소유권은 있지만 
대지에 대한 소유권이 없으며 토지 재산세가 아닌 하천 점용료를 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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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만초천은 여전히 땅 밑을 흐르고 있는데
용산기지 내부에서는 드러난 만초천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다가
한강 하류에서 우수관으로 흘러나가는 부분을 제외하면
야금야금 하천이 드러나있는 부분이 있어 아직 물이 흐름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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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50년이 넘게 지난데다가 땅이 아닌 하천 위에 지어진 아파트라는 특이성
거기에 펄럭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 중 하나라는 점 때문에
역사학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는 아파트 중 하나, 사실 재개발도 여러번 논의되었지만
하천 위에 건물을 올리지 못하도록 법이 바뀌었기 때문에 재개발은 철회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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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근처에 펄럭 최대의 천주교 순교성지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가 위치해있어 역시나 가톨릭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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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도 볼거리
종교적인 것 뿐만 아니라 당시 이 지역의 여러가지 역사도 같이 설명하기에 재미있게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