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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18:39
아에곤한테 왕위 줄 여지가 1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보통 중세시대 왕들이 그러는 것처럼 조그만 영지라도 떼서 아에곤 영주 만들어 주고 라에니라한테 충성 맹세 시켰으면 안 되는 거임?

보면 비세리스는 라에니라 원픽이고 아에곤한테 왕위 줄 생각 전혀 없어 보임. 그리고 그게 공평하냐 아니냐 떠나서 하이타워도 비세리스 생전에 왕위 관련해서 대놓고 치받은 적은 없잖아. 그러면 결국 라에니라가 왕 되는 거 암묵적으로 동의한 거고..... 암묵적으로만 동의해서 문제인 것 같은데.

아니 비세리스는 라에니라 즉위 후에 아들들 붕 뜨는 거 관련해서 생각을 전혀 안 한 건가? 오히려 아무 자리도 안 주고 그냥 왕자로 수도에 냅두는 게 라에니라한테는 더 위협 같은데

솔직히 오토가 라에니라 흠집 내고 아에곤 옹립하려고 드릉드릉한다는 거 다 알 것 아님. 그러면 뭐 아들들 가차없이 학사나 야경대로는 못 보낸다고 해도 저 정도는 해 줄 수 있었던 거 아닌지......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었나? 근데 나중에 왕겜에서 클리게인 가문도 라니스터가 따로 봉토 떼어준 신생 가문인 거 생각하면 아에곤한테 땅 주는 건 일도 아니었을 것 같은데...... 하이타워야 당연히 반발하겠지만 비세리스가 강경하게 나오면 반역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방법 없지 않나

아무튼 비세리스 보다 보면 라에니라 밀어주는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해야 할 일을 안 해서 도루묵 만드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