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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23:40
알못ㅈㅇ
돼라노돼끼 펄럭와서 먹투어 했으면 좋겠다. 다른건 헐랭한데 먹을거에만 철저한 J인 케니 세 달 전부터 꼭 먹어야하는 것, 맛있는 음식 추천, 펄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추천 이런 동영상 다 섭렵하고 여행 책자랑 인터넷 다 뒤져가지고 먹위시리스트 쫙 빼놨을 것 같음. 둘이 같이 시간 맞추느라고 휴가를 길게 못빼서 딱 며칠밖에 못있는데 그래서 더 철저하게 거의 분단위로 뭐 먹을지 정해놓은 먹스케쥴표 손에 꼭 쥐고 비행기 탔겠지
아침에 비행기로 도착해서 정신 없는 와중에 숙소 근처에서 맛있는 냄새 나서 따라갔더니 출근길에 토스트 파는 포장마차일 것 같음. 케니 먹리스트에는 없는데 유명한 집인지 조금 줄 서 있을듯. 케니 이미 먹스케줄 꽉 차 있어서 좀 고민하는데 냄새가 너무 좋고... 먹을거 앞에선 계획 변경 언제든지 가능해서 고민하다가 캐리어 끌고 티라노 손 잡고 줄 설 것 같음. 그래서 펄럭와서 처음 먹은게 설탕에 케챱 머스타드 뿌려지고 계란이랑 치즈 양배추 들어간 길거리 토스트일 것 같음. 둘이 길거리 타코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고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다가 한 입 먹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눈 휘둥그레해짐. 시선 한번 마주치고 정신없이 먹는 돼라노돼끼. 순식간에 하나 다 먹고 입맛 다시면서 고개 끄덕하더니 줄 한번 더 서서 또 사먹을듯 ㅋㅋㅋㅋㅋ
숙소에 먼저 짐만 맡겨놓고 조식 신청해놔서 조식도 먹고 ㅋㅋㅋㅋ 점심엔 유명한 시장 가서 육회 에피타이저로 먹고 본격적으로 펄럭 분식 투어 할 것 같음. 중간 중간 간식으로 호떡도 먹어주고 갓나온 꽈배기에 입가심으로 망고 주스도 잊지 않고 먹어줌.
시장에서 이런 감귤 모자랑 김귤 선글라스 발견해서 케니가 와 오렌지! 하고 관심 보였을 것 같음. 서로 써보면서 막 이상한 표정 짓고 깔깔대면서 웃고 놀다가 막내 버드 생각나서 하나 사려고 하겠지. 근데 테리가 살거면 다사야지 해가지고 통크게 세트로 콜버트-픽가 형제들꺼에 페리바비에 하퍼코너네꺼까지 세트로 열두개 사서 싸들고 왔을듯.
그렇게 둘이 놀다가 빙수 맛집가서 디저트로 빙수도 세개씩 먹어주고 호텔 들어가서 샤워한 다음에 방에 짐 풀고 시차 적응 안돼서 둘이 껴안고 낮잠 한숨 때릴듯. 그러다가 저녁 되어서 케니가 막 테리 철썩 치면서 얼른 일어나라고 하고 저녁엔 코리안 바베큐 구워서 먹어줘야만 함. 테리가 여행책에서 쌈싸먹는 법도 배워와가지고 된장에 구운 마늘 넣어서 어설프게나마 쌈싸먹겠지. 테리가 고기 세개 넣어서 빵빵하게 쌈싸주면 케니 잘 받아먹고 ㅋㅋㅋㅋ 테리 타바스코 핫소스로 다져진 맵부심 있어가지고 이거 매운거라고 안내하는 말에 큰 소리 떵떵 치면서 고추 한번 먹었다가 얼굴 새빨개져가지고 케니가 막 웃다가 겨우 계란찜 먹고 진정하고.. ㅋㅋㅋㅋㅋ 냉면에 누룽지까지 풀세트로 잘 먹고 뿌듯하게 나왔겠지.
그리고는 날씨 선선해진 밤거리 손잡고 걸으면서 좀 놀다가 우연히 들어간 공원같은데서 무슨 분수같은게 나와서 그것도 보고 오랜만에 여유 만끽하는 둘임. 그러다 택시타고 들어와서 호텔 프론트에 혹시 치킨 주문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고 부탁해서 배달 주문 시켰을듯. 그리고 야식 치맥까지 다 먹고 우리 이거 소화시켜야 한다고 슬금슬금 허벅지 안쪽으로 들어오는 테리 손에 케니 얼굴 빨개져서 못이기는 척 눈흘기면서도 먼저 키스하고 그러면서 행복하게 잠드는 둘이겠지.
다음날엔 유명한데 가서 길거리 음식도 먹어보고 편의점에서 바1나나맛 우유랑 얼음컵에 밀크티 레몬아이스티 넣어 마고 펄럭 과자 사서 간식으로 먹고 한1강 가서 라면도 먹어보고 이렇게 먹스케줄로 꽉차게 보낸 여행 잘 다녀와서 이미 샀던 오렌지템과 펄럭 전통 스낵 잔뜩 사와서 형제들한테 선물주겠지. 랜스 유1투브나 릴스에서 본거 많아서 둘한테 "둘이 가서 뭐 구경했어? 전통 옷같은거 입고 궁전 갈 수 있다던데 그거 해봤어? 그 모자.. 갓인가 그것도 써봤어? 엄청 예쁘던데! 나도 우리 레오랑 여행가고싶다" 하고 물어보는데 사실 관광이나 투어 그런거 없이 알차게 먹고만 온 둘이라 대답 못하고 어물쩡 넘김 ㅋㅋㅋㅋ(나중에 케니가 짠 스케줄표 보고 랜스가 '먼 하루가 먹다가 끝나네..' 이래가지고 또 케니 머쓱하게 눈굴림 ㅋㅋㅋㅋㅋ)
버드는 감귤 모자 너무 좋아해서 맨날 쓰고 다니고 잘때도 쓰고 자려고 해서 잠들면 살짝 벗기고 인간 아기 감귤될듯 중위님도 오렌지라 은근 좋아하실 것 같음. 브랫은 처음엔 이게 뭐냐면서 정색하다가 버드랑 중위님이 같이 쓰고 다니니까 자기도 슬쩍 쓰고 우리 아들(아님)이랑 중위님이랑 셋이 커플템이라고 우길 것 같음 ㅋㅋㅋㅋ
버논은 보내줘도 별 말 없더니 나중에 가족 모임할때 아무렇지도 않게 감귤 모자에 감귤 선글라스 쓰고 나타날 것 같음 근엄한 얼굴로 ㅋㅋㅋㅋㅋㅋㅋ
하퍼코너네는 감귤템 선물 받자마자 잠옷에다가 당장 착용해보는데 감귤 선글라스에 감귤 모자 쓴 코너 너무 귀여워서 중령님 사진 백장 찍고 코너는 또 중령님이 예쁘다니까 신나가지고 오밤중에 모델 워킹하고 런웨이처럼 걸어 와가지고 선글라스 촥 벗은 다음에 입에 물고 윙크하면서 포즈 취하고 중령님은 그 앞에서 수첩에다가 십점 만점에 백점 이런거 써들고 흔들고 있을듯 ㅋㅋㅋㅋㅋ 그러다 코너가 중령님 모자랑 선글라스 씌워주는데 중령님 괜히 어색해서 근엄한 표정 짓는데 코너 눈에는 너무 깜찍해서 빵터지고 이번엔 코너가 사진 백이십장 찍고... 팔불출 중령님과 중령님 한정 관종 참새 코너 둘만의 난리 부르스일듯 ㅋㅋㅋㅋㅋㅋㅋ
페리바비네에도 감귤템 선물로 가는데 둘 다 보자마자 이게 뭐야. 하고 인상 구기고 어디 구석에 처박아 놨다가 사실 오렌지라 은근 맘에 들었던 바비가 페리 없을때 슬쩍 써보고 드레스룸 거울 앞에서 막 포즈 잡아보는데 그거 페리한테 들켜서 얼굴 빨개질듯 ㅋㅋㅋㅋㅋ 뭘 몰래 훔쳐보고 있냐고 변태냐고 바비 괜히 승질내는데 페리 성큼성큼 걸어 가가지고 바비 얼굴 잡고 키스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 감귤바비 보고 꼴린 페리... 바비 한정 변태 맞음 페리 바비가 그러고 있던거 존나 깜찍했어가지고 그 다음부터 종종 감귤 모자에 선글라스 쓰고 포즈 잡는 바비 떠올리면서 시도때도 없이 실실 웃고 그럴것 같음. 그리고 감귤모자 소중히 간직해놓고 딸기에 키위에 바나나에 과일 시리즈로 모자랑 선글라스 구입해가지고 바비한테 써달라고 하는데 바비 이거 미친놈 아니냐고 날이 더워서 드디어 돌아버렸냐고 어이없어서 눈 굴리면서 째려보다가 페리가 빤히 바라보고만 있으면 페리 조르는 얼굴에 또 은근 약한 바비가 이번만이라고 안써주면 너 지랄할거 같아서 써준다고 툴툴대면서 써주고 그럴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
슼탘 둘이 손잡고 펄럭왔으면... 잘해줄게....
슼탘 테리케니
(짧은 햎줍)
[Code: a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