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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21:42
덕질하면서 굿즈 사는 거 좋아하는데
정작 산 건 별로 없음
내가 생각해도 ㅈㄴ 까다로움;;

비싸도 예쁘면 오케이고
딱히 쓸 데 없어도 예쁘면 오케인데
내 눈에 예쁜 게 거의 없음...

좀 못 미치는 거 사면 볼 때마다 기분 안 좋아져서 걍 안 삼 ... 머천 사려 했는데 맘에 드는 디자인 없어서 안 사고 막 팝업스토어 가도 양산형 키링 아크릴 이런 거 보고 동태눈돼서 그냥 나가고 이런 식

심지어 예전에 교주 신곡 나왔는데 앨범 커버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산 적 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네 근데 못생겨서 지금도 살 마음 없음ㅎ

미적인 능력은 없는데 미적인 판단력만 있음 그래서 불행한 듯... 그래도 뒤지다보면 일년에 하나 정도는 내 마음에 드는 거 살 수 있다.. 그래서 마음만은 막 헤비콜렉터지만 딱히 가진 게 없는.. 합리적 소비하는 오타쿠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