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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3:33
그러니까 그날은 드물게도 정말 드물게도 웨이드가 평상시랑 달리 보통의 사람처럼 (보통은 사람을 칼로 죽이지않아/죽이기전에 고통을 주지않고 필요한 만큼만 죽였어) 임무를 끝마친 날이였음. 제임스는 어쩐지 기특한 마음에 웨이드의 머리를 헝클였지

할 줄 알잖아 키드

웨이드는 그렇게 말하는 제임스를 내려다봤지. 늙은건 알지만 애취급은 하지말지 그래? 라던가 카타나로 손을 자르려들걸 예상했는데 그저 눈 앞에 있는 제임스를 바라만봤어.역시 오바긴 했지 뻘쭘해진 제임스는 손을 거두고 웨이드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고 오늘 착한일 했으니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말했어.이쯤되면 평소처럼 어린애 취급 하지말라고 기분 나쁜 티를 내야할텐데 웨이드는 침묵했지. 저 앞에 펍에 있을테니 오라는 말을 남기고 제임스는 떠났고 웨이드는 제임스를 바라보다 손을 들어 머리를 만져봤어. 누군가가 만져서 잔뜩 헝클여진 머리를





그날부터 웨이드 윌슨의 이상행동이 시작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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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임무 중간 제임스의 눈치 보기
(원래 그랬어/더 심해졌어/전에는 제임스가 말려도 끝까지 갔는데 요즘은 멈추더라/이상하네)

두번째로 임무 끝나고 제임스 주변 맴돌기
(원래 그랬어22/시비걸고 싸우고 그랬잖아/요즘은 시비 안걸더라/개새끼 마냥 주변 맴돌던데/그거 안해주냐고 그러던데?/그게 뭔데?/나도 그게 궁금해)

세번째로 제임스한테 다 물어보기
(원래도 말많긴 했지만 요즘 심하지/제임스가 안돼!하면/왜 안되는건데? 되묻더라/사람의 손톱을 뽑는건 당연히 안되는거 아니냐/정보 얻기 위해서 고문은 괜찮다고 생각하는 놈이잖아/제임스도 제임스지/그런말에도 친절하게 왜 안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니까/납득은 안하는거 같지만)

제일 이상한건 제임스의 말을 듣는다는거야



지금도 빠른 임무 해결을 위해 인질을 잡아 협박해 정보를 얻는 대신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주변 탐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 임무를 끝마치고 나자 웨이드는 제임스 앞에 섰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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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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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 뭘 해달라는건데



제임스는 웨이드가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걸 기다리고 있었어.이 멍청한 자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있는거 같았거든.웨이드는 고민하다 제임스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 위로 올려놨어.

쓰다듬어달라고?
응.
넌 그거면 되냐?
그 외에 뭐가 더 필요한데?

제임스는 헛웃음이 났지.이 녀석이 이렇게 애새끼일줄이야.
웨이드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아주며 제임스는 고민했어
선택의 순간이지 이 손이 많이 가는 애새끼를 거둬들여 하나하나 다 가르치며 길러야될지 아니면 지금처럼 이녀석이 원하는 만큼만 주면 될지. 손끝에 느껴지는 머리카락의 부드러움이 나쁘지않기에 제임스는 눈 앞에 있는 키드를 책임지기로 했고 웨이드는 그런 제임스를 눈도 깜빡이지 않고 쳐다봤지








연상한테 이쁨받고 싶은 연하씹탑이 보고싶다
근데 제임스가 웨이드가 원하는 만큼만 주고 그 이상은 모르척했으면 나중에....연하씹탑에서 음침싸이코씹탑이 됐을거같은

덷풀로건 웨이드하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