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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1 00:47
진짜 대만족 하고 나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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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보면 느낌이 오겠지만 아마 이렇게 끝이 나겠지? 싶거든. 대단한 반전이 있다거나 꿈도희망도 없는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라서 생각한대로 끝남
(아, 꿈도희망도 없는 종류가 아니라는 건 아프간 전쟁이라는 거대한 사건에 대한 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생사 여부에 대한 코멘트임)

근데 계속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진행이 됨

난 가이리치 연출이 좀 늘어지는 부분이 항상 있다고 생각하거든. 이번 영화에서는 그게 없었음. 빠른 카체이싱이라든가 폭발하듯 터지는 총기액션은 별달리 없는데도 신기하데도 속도감이 쳐지지 않음
아니; 어케 했냐 게이리치;


그리고 스타일리쉬하고 연출로 영화를 까리하고 예쁘게 포장하는 게 가이리치의 가장 큰 특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엔 내가 본 중에 제일 건조하고 묵직한 정공법이라서 좀 놀람

근데 그래도 게이리치라서 제잌이 잠 못 들 때 개예쁨ㅋㅋㅋㅋ 사경을 헤맬 때 그 때의 기억이 꿈에서 플래시백으로 떠오르는 걸 님 아니면 누가 그렇게 찍어요ㅋㅋㅋ


그리고 제잌이 눈 진짜.. 알고 있었지만 개예쁘네; 저걸 어떻게 못 알아보냐 입국하자마자 다 털리지; 이러면서 보는데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또 콕 찝어 표현해줌ㅋㅋㅋ 이래서 이 감독작이 너무 좋음ㅋㅋㅋ 아름다움을 숨길 생각이 없다는 점이..



게이리치 연출작 좋아한다면 당연히 보러 가지 않겠나 생각하는데 특히 매끈하게 깎고 다듬은 게이리치 특유의 연출보다는 조금은 건조하고 묵직한 게센세의 연출은 어떨까 궁금하다면 보러 가새오

그리고 제잌이 눈 너무 예쁘니까 보러 가라 극장에서 보는 (이번엔 광기는 덜한) 파란 눈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