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너 누군데?"




요즘 많이 보이는 밈 레트가 말하는거 잘 어울리지않냐 사귈때도 무심해서 상처 많이 주더니 먼저 지쳐서 떨어지는 연하한테 마지막까지 모질게 구는 좆냥시발텀일듯 사실 레트도 먼저 헤어지자는 말 듣고 꽤나 충격받았는데 마초오메가 자존심에 마음과는 다른 말을 내뱉어버렸을거같다


그런데 반대로 레트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면









"어.. 레트? 지금요? 나 방금 고속도로 탔는데? 톨게이트 지나고 헤어지면 안될까요?"









"지금 헤어지자고요? 나 여기 길 모르는데.. 큰 길까지만 나가서 헤어지면 안될까요?"









"아니 레트 헤어지자는 말을 무슨 설거지중에 해요? 나 이 그릇만 다 닦고.. 응?" 









"헤어지자구요? 나 오늘 되게 귀여운뎅?"









'헤어지... 나는 지금 막 잠이 들었다.. 나는 아무것도 안 들린다...' (힐끔)







자존심이고 뭐고 이렇게 계속 회피하는 프란이일거같음ㅜㅜㅜㅜ 울면서 매달리면 레트가 애같다고 더 질려할까봐 능글능글 이별의 순간만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란시스... 그런데 레트도 이상하게 그런 프란이한테는 물러서 계속 이별유예 시켜주더니 하루는










"야.. 우리 이제.. 연애 그만하고"








"어어 레트 안돼요 우리 지금 헤어지면 배달 최소주문금액 못 맞춘다구요! 점심만 먹고-"








"결혼하자"








"...네? 내가 지금 잘 못 들은거 아니죠?"








"그래 이 말까지 거절하지는 않을거지?"








"흐어어어엉ㅇ엉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트의 프러포즈에 처음으로 애처럼 눈물 펑펑 흘리는 프란이일거같다 







프란레트
행맨밥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