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니는 그 후에 깨어나는 그런 거 어울림 왜냐면 테리도 케니도 행복해야 하니까..!




케니 범인 잡다가 다쳤는데 좀 심각해서 수술은 잘 됐는데 일어나지 못하고 눈만 감고 있으면 ㅠㅠㅠ 테리 처음엔 멘탈 무너질 것 같았다가 갑자기 정신 차리고 케니 저렇게 만든 새끼 찾아낼 것 같음 테리는 그새끼만 죽고 나는 살고 케니도 살릴 그런 각오로.. 케니를 그렇게 만든 놈은 꽤 악명 높아서 테리도 한 번에 잡지는 못하고 몇날며칠 밤새고 잠복근무하고 미행하고 동선 다 알아낼 것 같음 그리고 어떻게 잡아 족칠지 다 짜낼 것 같음 테리랑 케니 둘 사이 서는 다 알고 있어서 테리한테 정신 꽉 붙들고 허튼생각하지 말라고 하겠지 그리고 테리 평소처럼 능글맞게 자기 괜찮다고 하는데 그게 더 무서울 것 같음..

테리가 뭔 일을 꾸밀지 다들 조마조마하는데 겉으론 업무도 척척 해내고 케니 병원도 틈틈이 들러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케니대신 복수할 준비하는 테리면.. 그리고 그렇게 준비 완료되면 테리가 생각했던 방법으로 그놈 잡아 족치기 하면 좋겠는데 테리도 그 과정에서 엄청 다치겠지. 줘 터지는 건 다행이고, 어디 꼬매기도 하고 골절돼서 테리 진통제 무지하게 먹고 견뎌내서 심지어 케니에게 테리가 어떤 존재일지 이미 알고 있는 케니 아버지가 찾아와서 지금 자네한테 뭔 소문 도는지는 아냐며 걱정아닌 걱정까지 하면ㅠㅠ 막 테리는 케니가 결국… 뒷말을 차마 못하고 알겠다고 대답할 것 같음.

케니가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죽는다면, 그놈 죽이고 자기도 죽어버릴 거라고 대답하려던 테리였을 것 같음. 테리에겐 구원자나 다름없는 케니가 없으면 테리는 살아가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테리도 많이 다치고 상처입었어도 기어코 복수 성공하는 날 피 다 닦고 케니가 있는 병원으로 또 방문하겠지. 그리고 테리의 소원대로 케니가 눈 떴으면 좋겠다. 모든 반응도 정상이지만 케니 힘이 없어서 희미하게 테리 보며 웃어주는데 테리가 이미 눈물 가득해서 ㅠㅠㅠㅠ 케니 아직 안정 취해야 돼서 테리가 애써 웃다가 눈물 흘리면 ㅠㅠㅠㅠ 케니 그 힘없는 상태인데 조금 놀라서 ㅜㅜㅜ 테리가 자기 괜찮다고 케니 안정시키고 밖으로 나오면 그제야 펑펑 울 것 같다....

그리고 케니는 이제 좀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아니 진작부터 테리 상태가 눈에 들어왔을 것 같아서 속상해하는 것도ㅠㅠ 왜 이렇게 다쳤냐고 물어보는데 케니는 테리가 자기 이렇게 만든 놈 복수했다는 거 알아도 좋고 몰라도 좋음. 알면 케니가 너무 맘아파할 것 같음 ㅠㅠㅠ 자기 그래도 깨어나서 괜찮은데, 자기 때문에 테리가 다쳐서 ㅜㅜㅜ 막 케니 꽤 마른손으로 테리 다친 상처 쓸어주고 위로해줄 것 같고 ㅠㅠㅠㅠ 모르면 모르는대로 테리가 보호해주는 세상에서 그냥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서 살아가는 것도 너무너무 좋음 ㅠㅠㅠ






어쨌거나 테리케니는 영사해야 된다!














슼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