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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7 21:33
할머니집이 완전 산골짝 촌동네였는데 할머니가 이모네 새끼 강아지 한마리를 받아와 집에서 키우셨음 강아지는 얼마나 착했는지 내가 살면서 본 모든 강아지중 제일 착했음 순해서 짖는거 한번도 본적 없고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본 사람이든 누구든 달려가서 애교부리고 얌전하고 착하고 그냥 천사 강아지 그 자체였음 지금도 걔만큼 착한강쥐 본적 없음 그런데 몇년뒤에 누가 강아지 배를 찢어서 죽여놨음.... 거기에 할머니 밭에다가 강아지 시체 두고 감
우리 할머니가 워낙 멘탈 강철이시고 무덤덤한 성격 그자체라 이걸로 막 큰 충격을 받거나 그렇진 않았음 근데 쌍욕은 엄청 하셨음
완전 촌동네라 주민도 별로 없고 다 서로 아는 사이거든? 근데 남의집 강아지를 그렇게 죽여놓은거 듣고 소름끼쳤음 그 좁은 동네에 남의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여놓고 그걸 또 일부러 밭에다 두고 간 미친놈... nn년 전 일이고 할머니는 거기가 고향이라 거기 계속 살고계시는데 나는 지금도 그 미친놈이 생각나서 그 동네가 찝찝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