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좋았을텐데 정도로 반응할 일이었는데 이젠 그냥 웃김 지구 니네가 다 파괴하셨는데요? 사람도 니네가 다 죽였잖아? 현재진행형인 전쟁은??? 어이 없음과 황당함, 지랄시나이데 같은 감정만 남음 현실은 세계 각국에서 백인과 남자와 백인남자들이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다 죽이고 다니는데 갑자기 전세계에 방영되는 영향력 있고 인기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백인남자들이 영웅으로 나와서 세상을 구한다고? 백인남자들이 없으면 구할 일도 없을거 같은데ㅋㅋㅋㅋㅋ세상을 구하는 유색인종 여성 히어로 조차도 예전보다 공감이 덜 됨 그냥 그들이 남자들 다 죽이는게 보고싶음 이따위 세상 뭐 볼거있다고 구해 물롬 여자라면 구하는게 좋겠지만ㅋㅋㅋㅋ남자들 다 죽이고 다니면서 사실 여자들이 얼마나 핍박 받고 좆같은지 특히 백인이 아니면 더 좆같은지 까발리고 원하는건 니들이 죽는거다 하는 작품 보고싶음 영웅은 무슨 빌런 돼서 다 죽여도 정상참작임

세상이 평화롭게 바뀐적이 몇번이나 있나 싶다 특히 성차별 인종차별이야 말로 피 묻히지 않는 한 절대 안 바뀔거 같음 기득권을 죽이고 약자가 사실은 얼마나 강하고 무서운지 보여줘야 함 기득권도 미디어를 통해 그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유색인종 여성도 그래야지 물론 히어로로 나오는것도 멋있지만 세상을 구하는 착한 캐릭터로만 남는것 보다는 더 이상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가 구하지 않는걸 넘어 이 따위 좆같은 세상 파괴하겠다는걸 보여줄 필요도 있어보임 비혼 비출산으로 국가 없애기랑 비슷한 맥락으로ㅋㅋㅋㅋ이제까지 그 어떤 성차별 반대 시위보다 이게 강력한걸 보면 여자도 히어로만큼이나 정당한 분노로 가득찬 빌런도 필요하단걸 느낌 물론 비혼 비출산이 빌런이란건 아님 근데 여성들이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는 방식을 자신들이 가진 창조의 힘을 발휘하지 않음으로써 자발적으로 인류를 멸종시키는건 어떤 의미론 코스믹 호러에 가깝다고 느끼고 기득권 입장에서야 빌런이라고 생각할만함 그래서 더 좆같지만 근데 아무것도 안해도 여성은 이미 빌런인데 기왕 이렇게 된거 ㄹㅇ 좆같아 할 이유 만들어주는게 더 좋은듯ㅋㅋㅋㅋ여성 히어로 많이 나오길 바라고 너무 멋지지만 그 이상으로 차별에 분노하고 여성도 공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빌런으로 나오는 작품도 많아졌으면 함 남자만 골라 죽이고, 잔혹하게 죽이고, 연쇄살인으로 죽이고, 맘에 안든다고 죽이고, 맘에 드는데 안 받아 준다고 죽이고, 길가다 저새끼 인생 쉽게 사네 좆같네 하고 죽이고 그런 작품 그리고 여자들이 아무도 애를 안 낳아서 세상이 빠른 속도로 멸종 해가고 그 어떤 강제와 압력에도 결국 출생율 올리기에 실패해서 정신차리고 뒤늦게 여권 향상 정책을 시행하지만 너무 늦어서 그 어떠한 방법도 통하지 않아 여자들이 사라져가는 인류를 해냈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끝나는 작품 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