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ㅂㄱㅅㄷ


사유: 패터슨이 육아하느라 자기랑 못 놈


뱀파이어의 몸으로도 뜻밖의 아이를 낳은 것도 낳은 거지만, 아이를 낳은 뒤로 패터슨이 육아 전담하느라 레스타랑 못 놀아줌 ㅋㅋㅋㅋ 당연함. 레스타는 낮에 자야 하고 아기는 아직 어려서 밤낮 구분도 없고 깊게 자지도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손이 가야 함. 처음에야 아기 안고 토닥이는 패터슨을 보고 그림처럼 섹시하다며 좋았던 것도 한두 번이지, 패터슨 얼굴이 점점 까칠해지고 눈밑이 점점 검어지는 걸 보니 보통 일이 아닌 거 ㅋㅋㅋㅋㅋㅋ


가장 사랑하는 눈요깃거리가 하루가 다르게 바싹 말라가는 건 참을 수 없지. 잠이나 푹 자고 미모 정돈해오라며 분유 정돈 내가 먹일 수 있다고(뱀파이어라 그런지 모유 그없) 패터슨의 엉덩이를 걷어찬 레스타는 그제야 처음으로 애랑 둘이 있어보겠다.


내 배 아파 낳았는데 왜 날 안 닮았냐고 짜증을 낸 적이 꽤 있었는데, 심지어 빨갛고 쪼글쪼글해서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요목조목 뜯어보니 톰이 영락 없는 패터슨 미니미인게 눈에 들어옴 ㅋㅋㅋㅋ 그러니 밉진 않고 마음에만 좀 안 듦 ㅋㅋㅋㅋ 네가 내 미남 괴롭혔냐고 살짝 코를 잡고 흔드는데 톰은 뭐가 좋은지 꺄르륵함 ㅋㅋㅋㅋ 하품하는 것도 제법 귀엽고, 잘 칭얼대지도 않음. 응애, 하고 울 때 분유만 잘 타서 입에 물려주면 되니… 뭐야. 어렵지도 않잖아? 그러니 레스타는 천천히 생각해보았지. 이 아이가 자라면 뭐하고 놀아줄까, 하고.


그렇게 날이 밝을 즈음임 ㅋㅋㅋㅋ 패터슨이 한 잠 잘 자고 일어나보니 레스타가 곁에 있음. 그런데 애가 기저귀 말고 레스타의 스카프를 차고 있어서ㅋㅋㅋ 패터슨이 띠용하는데 레스타가 침통하게 말하겠지. 네가 기저귀가 어딨는지 말 안해서 내 스카프만 버렸잖아! 하고 ㅋㅋㅋㅋㅋ 패터슨은 잠깐 놀랐다가 씩씩대는 레스타가 귀여워서 웃으며 입맞춰 줬을 듯.


밤새 고생 많았어요. 레스타.
몰라. 네가 다 빨아 놔. 나 잘거야.


그렇게 톡 쏘다가도 패터슨 얼굴 보니 한 3일 정도만 더 해주면 내 미남 얼굴 돌아올 것 같아 레스타 만족스럽게 웃으며 한 번 더 키스해주고 자러 가겠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우당탕탕이었던 패터슨레스타 육아물이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크오 패터슨레스타
2024.09.20 10: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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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틱거려도 토미 열심히 봐주는 레스타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기저귀 없어서 허둥지둥대면서도 곤히 자는 패터슨 안 깨우고 자기가 알아서 해결(?)한 거 따숩다ㅠㅠㅠㅠㅠㅠ
[Code: 9b19]
2024.09.20 1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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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네 사랑이야ㅋㅋㅋㅋㅋㅋㅋ
[Code: dc03]
2024.09.20 12:28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깨우고 잘 처리하다니ㅋㅋㅋㅋㅋㅋㅋ 찐사랑이다
[Code: 2fc9]
2024.09.20 12: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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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틱틱거려도 씨녀 돌보는 레스타 ㅋㅇㅇ
[Code: 66b2]
2024.09.20 23: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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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타 ㅈㄴ 사랑꾼이야 ㅋㅋㅋㅋ씨녀 기저귀 어딨는지 몰라서 아끼던 스카프 둘러준거 레스타답다 ㅋㅋㅋㅋ우당탕탕 패터슨레스타 육아물 더 주세요 ㅌㅌㅌㅌㅌㅌㅌ
[Code: 5b8d]
2024.09.20 23:38
ㅇㅇ
육아 열심히 한 패터슨의 얼굴을 퀭하게 만든 범인(..)이라서 자신이 낳은 아기 톰 마음에 안 들어 했는데, 막상 보니까 미니 패터슨이라 귀엽고 잘 칭얼대지도 않아서 쟈근 아들이 금세 좋아진 레스타 ㅋㅋㅋ 이 애가 자라면 뭐 하고 놀아 줄지 고민하는 것 보면 정 다 들었음 ㅋㅋ 결국 뱀파이어 부부의 아기 토미 육아는 일주일에 4일은 패터슨, 3일은 레스타 이런 식으로 할 듯?
[Code: 7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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