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늦잠을 자다 쎄한 느낌에 벌떡 일어난 해리가 알람시계를 보는데 10시 30분인거임ㅋㅋㅋㅋㅋ
해리까지도 제시간에 깨어나지 못한 이유는 대부가 대자가 학교가버리면 당분간 같이 놀 수가 없으니까 끝의끝까지 시간을 알차게 뽑아다 써서 새벽5시에 같이 잠들었기 때문
보호자라면 아이가 새벽5시에 자면 혼내야하지 않냐고요? 이 보호자는 새벽까지 놀아달라고 요구합니다

어쨌든 해리가 벌떡 일어나서 아!!!!! 시리우스 저 기차 놓치겠어요!!!!하면서 대부 깨움
해리는 미리 짐을 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옷만 외출복으로 빠르게 갈아입고 우당탕탕 집밖으로 나왔음 거기엔 대부가 새로 지른 머글 차 대신에 날아다니는 오토바이에 앉아서 해리 기다리고 있었음...다만 잠옷바람으로
(시리우스 옷차림 : 불기단 게리옹이 맨살에 코트 한장만 걸쳤던 그거)
해리는 시리우스랑 살면서 과감한 노출을 여러번 보긴 했는데 이 상태로 킹스크로스를 갈 생각은 안 해봤음. 아저씨 옷은 입고 가시는게... 아이 모르겠다 가요 하고 뒤에 탐. 근데 시리우스가 거기 말고 다른데를 타라고 함 죽성1 영화에 나오는 그 커여운 사이드카에ㅋㅋㅋㅋ
해리가 아;;; 이거 짐칸 아니었냐구요 하면서 뒷좌석에서 내리기 싫어하는데 대부는 자기 소원이 어린 너를 여기다 태우고 나는거였다고 출발할 생각을 안함 시리우스 입장에서는 기차를 놓치면 자기 오토바이로 호그와트에 내려주면 되니까 오히려 더 좋을수도(??) 있었기 때문에 급한 건 론헤르를 몇분이라도 빨리 보고싶은 해리였음
그리하여 평화로운 세상이었다면 5살쯤에 해봤어야 할 경험을 14살에 하며 킹스크로스로 미친속도위반 끝에 늦지 않게 도착한 해리였다고 한다


해포 해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