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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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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내려가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는 세기의 천재 작가같아서 심장떨림

글솜씨는 물론이고 어마어마하게 잘생긴 얼굴과 대비되는 날선 인상으로도 유명하겠지


그리고 이런 마크가 신간을 쓰기 위해 혼잡한 도시를 떠나 조용한 시골 옆집에 갓난아기와 단둘이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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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주얼의 페드로에게 계속 눈길을 주는게 보고싶다

한층 글을 쓰는 작가에게 쉴새없이 울고 보채는 아기가 짜증날 법도 한데 그를 안고 도닥이는 남자의 목소리 때문에 별말없이 넘기는 마크... 글이 안 풀릴 땐 몰래 창 밖으로 페드로의 모습을 좇다가 다시 펜을 드는 일도 비일비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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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신간 출판 기념으로 열린 파티에서 만나는 것도 보고싶다 잠깐 와서 얼굴이라도 비춰달라는 편집자의 성화에 안경으로 다크써클을 가리고 억지로 참석한 파티였는데, 저 구석에서 작고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작가이자 주인공인 자신에게 일말의 관심도 없어보이는 페드로에게 그대로 눈을 뗄 수가 없는 마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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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페드로가 마크 전담 편집자인 것도 좋음 자기가 뭘 하면 원고를 제때 주겠냐고 쩔쩔매는 페드로한테 제시간 마감을 빌미로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권유할 생각인 마크ㅋㅋㅋㅋ



해밀옹페드로 루크딘 ㅇㅇ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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