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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아나킨이 멈칫했다. 그는 고르지 못한 숨을 내뱉었다. "전 마스터가 절 자랑스러워 하실줄 알았어요."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오비완은 그 말을 하고싶었다. 그 말은 진실이었다. 그는 아나킨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에게 그 말을 해줄 때가 아니었다. 아니 정말 그런가?


짤줍했는데 오비완이 뿌듯해하겠지 하고 희희했다가 상처받은 아나킨도 안쓰럽고, 아나킨이 나이에 비해 너무 뛰어난데다 쵸즌원이라는 운명을 타고나는 바람에 자랑스러워도 자랑스럽다고 말 못하고 애가 오만해지거나 삐뚤어질까봐 갈등하는 오비완도 안타깝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이왕 아나킨을 제다이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요다같은 경험 많고 최고참인 마스터들이 맡았어야하는거 아닌가.... 이제 막 나이트 달은 오비완이 첫 파다완부터 육아 난이도 헬인 쵸즌원을 맡는게 맞냐고ㅠㅠㅠㅠㅠ



별전쟁 오비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