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의 파다완이었던거면 좋겠어





솔 16년전에 최소 나이트니까 파다완 있을 자격 충분하잖음 몇년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동기인 인다라랑 켈나카가 마스터인거 보면 연차도 제법 쌓였을거고 나이트 2년차인 요드도 본인 파다완 있는거 보면 충분히 있었을법함
그러니 솔에게도 파다완이 있었고 그게 카이미르였으면 좋겠다
지금보다는 허당끼가 있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솔이지만 그 착한 심성 어디가겠냐고 일단 본인 주변 사람들한테 엄청 다정하게 잘해주는데 파다완한테는 오죽하겠음
카이미르도 자기한테 잘해주고 재미있고 실력도 좋은 자기 마스터 엄청 좋아하고 따르면서 그게 애정이되고 성애적인 사랑도 됐겠지

그런데 씹스떡잎 어디 안간다고 솔이 아무리 쉴드를 치고 지도를 해도 임무나갈때마다 제다이의 자질과는 맞지 않는 과격하고 감정이 없어보이기까지 하는 매정한 행동들을 자꾸 보이니 의회에서도 카이미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카이미르가 결국 일을 내버린거임
솔이랑 임무를 갔는데 솔이 자기 보호하려다 엄청 다쳤다거나 솔을 욕보이는 언행을 한 이들을 싹다 죽이고 그냥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마을 혹은 행성 자체를 몰살시켜버려서 이건 절대 솔이 쉴드쳐줄 건덕지가 못됐음. 사실 이 상황이면 솔도 카이미르 쉴드는 커녕 본인도 위태로움 사실상 솔이 카이미르의 마스터고 교육을 못시키고 제자 간수 못한거니까

그래서 위에서는 둘다 파면시켜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인다라든 버네스트라든 솔이 얼마나 출중하고 실력좋은 제다이인데 솔이 감당하기 힘든 사안으로 제다이 자격을 박탈시키는건 절대 안된다고 막아서 솔은 제명안됨
아무리그래도 카이미르는 돌이킬 수 없어서 결국 제명되고 쫓겨남

그걸로 끝나면 좋았겠지만 솔 성격 알잖아요.. 솔이 자기가
애지중지 기른 첫 제자가 파면당한거 알고 자책안할성격이겠음? 타인이보면 100퍼 카이미르 개인의 문제임에도 솔은 가장 가까이에서 그 아이를 지켜보고 가르쳤는데 자기때문에 이런 사달이 났다고 괴로워하겠지
그걸 아는 동료들은 솔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싶지 않아서 중요한 전력을 잃으면 안된다는 구실로 결국 솔의 기억에서 카이미르를 지웠고 솔은 기록에서도 본인 기억에서도 파다완이 없는 제다이 나이트로 돌아왔을거임

Zipzip해서 일부러 기억을 되찾거나 이상한점을 느낄까봐 주변에서도 솔에게 아직 자격이 부족하다는둥 상성이 잘 맞는 인재를 못찾았다는둥 파다완을 붙여주지 않았고 연차가 쌓인 나이트임에도 파다완이 없는 이상한 제다이로 살아가고 있던 그때 16년 전 그 사건이 터진거임




그곳에서 메이는 구하지 못한채 오샤만 겨우 품에 안은 솔이 오샤를 기꺼이 파다완으로 삼게됐는데
사실 불타고있던 그 행성에는 제다이와 마녀들만 있던게 아니었음


불속에 홀로 남겨진 메이에게 누군가 다가왔지




안녕, 너도 제다이(솔)에게서 버려졌구나? 반가워.




퇴출당한 이후에도 솔을 포기못해서 미친듯한 집착과 노란눈깔 떡잎으로 씹스가 된 카이미르는 그 주변을 맴돌고 있었음. 솔의 잘못이 아니라는건 누구나 알겠지만 카이미르한테는 아님 기억을 없앤 제다이놈들은 다 찢어죽일거고, 기억이 없다고해도 어떻게 날 잊어? 나 없이 행복하게 사는 마스터는 죽어도 보고싶지 않다는 삐뚤어진 사랑을 하는 카이미르..
암튼 솔 주변을 맴돌며 살던 그때 본인과 마찬가지로 제다이들에 의해 솔에게서 버려진(?) 메이를 찾게된거지

본인처럼 솔에게서 구원받지 못한 메이를 보며 제자로 삼아야지 생각했고




과연 솔이 놓쳐버린 두 사람이 눈앞에서 그의 소중한 사람들을 죽이게된다면 솔은 어떤표정을 지을까 너무 기대하며 다시 만날 그날만을 기다리는 카이미르였지
그 날이 온다면 다시는 솔을 손에서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하면서



애콜라이트 카이미르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