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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님 왜 그래요.





내일 토끼네 집 가서 밥먹어야 되잖아.





우리집 밥 진짜 맛있어요. 아버지가 요리를 엄청 잘해서...





흐엉 몰라몰라 어떡해 밥이 넘어가겠냐고





? 저번에 우리 아버지 만났을때처럼 하면 되는데 그때 잘했잖아요. 막 포옹도 하구





그땐 토끼네 아버지가 나 좋아하는 줄 알고 기뻐가지고... 그게 다 토끼의 계략인줄도 모르고.





아니 그 형사님이 평소에 서장님한테 하듯이 편하게 하면 돼요.





진.. 진짜?





어.. 뭐 그것보다는 쪼오금 더 예의는 바르게...





아 다 망했어. 토끼 아버님이 매력이 넘치고 섹시하지만 너무 자극적이고 위험한 자네같은 사람한테 내 아들을 줄 수 없네 우리 토끼랑 당장 헤어져!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안되네! 하고 막 반대하고 나랑 토끼는 아버지 눈을 피해서 계속 만나다가 마치 테미오와 케리엣처럼 비극적인 결말을...





형사님.





어엉?





형사님은 망나니인것처럼 보여도 누구보다 다정한 사람이에요. 





..!!





그리고 형사일에 진심이잖아요. 우리 아버지도 그렇거든요.





토끼야..





뭐 너무 진심이라 주먹이 먼저 나갈때도 많지만..





(시무룩)





그리고 자신감도 항상 넘치잖아요. 멋지구..





..!!





뭐 자신감이 너무 넘쳐서 가끔 범인인지 형사인지 구분이 안되기도 하지만..





아니 왜 자꾸 병주고 약주고... 토끼 너 지금 나 놀려?





네 ㅋㅋㅋㅋ 총 앞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형사님인데 이렇게 쪼는게 너무 웃기잖아요. 





(토끼가 웃는다...)





그래도 아버지도 분명 테리 좋아하실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 





뭐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나는 토끼가 좋아하는 사람..)





아무튼 아버지가 집까지 데려오라고 한 사람은 형사님이 처음이니까 자신감을 가... 형사님..?





토끼야.





아니 또 눈이 왜...





나 자신감을 얻었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근데 왜 자꾸 가까이 오는건...





더 잘하려면 토끼 충전이 필요하다





아니 적당히 잘하면..





절대 안되지. 토끼 아버지 앞인데 최선을 다해 잘해야지 그치?





으읍













슼탘 테리케니